해외 팬사이트를 통해 PVP 모드에서 안전하게 '정복자 레벨'을 올리는 영상이 공개되어 유저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있다.


영상의 자세한 내용은 부두술사의 소환수인 '좀비 들개'를 PVP가 가능한 '버려진 예배당'에서 처치할 시 소량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별다른 위험부담 없이 경험치를 쌓는 것이었다.



▲ 방법은 PVP 지역인 '버려진 예배당'에서 유저가 소환한 '좀비 들개'를 처치하는 것!



동영상의 제작자인 'Moldran'은 '좀비 들개' 1마리를 처치 시 12,000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으며, 3명의 부두술사가 각각 4마리의 '좀비들개'를 꾸준히 소환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4일만에 정복자 레벨 100을 달성할 수 있다고 동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있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33,000이 넘어갈 정도로 화제가 되고있으며, 영상을 본 유저들은 "PVP가 마침내 쓸만한 구석을 찾았구나(PVP finally became useful)", "하드코어가 아니라 소프트코어?(hardcore or softcore?)"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 조회수 33,000이 넘어갈정도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해당 현상은 국내에서도 적용되는 현상일까? 직접 실험해본 결과 해당 현상은 모든 게임에서 적용되는 현상은 아니었다.


개설하는 게임에 따라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었던 곳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었는데, '좀비 들개'뿐 아니라 '덩치'에서도 경험치를 획득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지옥불 반지', '투구에 장착하는 루비 효과(추가 경험치 획득)' 등의 아이템의 효과도 '좀비 들개'를 처치했을 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 '좀비 들개'를 처치하고 경험치를 획득하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버려진 예배당'은 유저들간의 자유로운 PVP를 위한 공간으로, 사망 시 경험치 하락 및 장비의 내구도 감소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이다. 이런 곳에서 사망의 위험도 없이 안전하게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는건 일종의 버그성 플레이로 이에 대한 유저들간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이런 버그성 플레이는 한번 사망하면 다시 캐릭터에 접속할 수 없는 '하드코어'모드의 정복자 레벨을 올리는데 악용될 여지가 있는데, 일정 수준의 아이템 세팅이 갖춰진다면 '좀비 들개'로 인해 캐릭터가 사망하는 일은 없기도 하거니와 PVP 존에선 하드코어 캐릭터라도 사망 후 얼마든지 다시 부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PVP 모드에서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이런 현상에 대해 개발사인 블리자드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유저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좀비 들개를 활용한 레벨업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