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일, MLG-MANAGRIND가 주최한 하스스톤 북미 토너먼트 대회가 많은 화제를 뿌리며 종료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 대회가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한주전(10월 26일)에 입상했던 입상자들이 이번주에는 단 한번도 입상자에 속하지 못하게 되었을 뿐만아니라, 최근 상위 랭커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성기사덱이 3위 안에 단 한자리도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주에 입상했던 1~3위 플레이어들의 덱이 모두 성기사였던 것과 비교해볼 때, 한주만에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과연 이번주 입상자들은 어떤 덱 구성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지금부터 입상자들의 덱을 하나씩 파헤치며 그 비밀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MLG/MANAGRIND(11/02) 우승자 Kithros의 도적덱

이번주 북미 MLG-MANAGRIND 토너먼트 1위를 차지한 Kithros의 도적덱입니다. Kithros의 덱은 최근 하스스톤 플레이의 흐름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습니다.

카드 뽑기 옵션과 하수인 추가 소환 옵션이 있는 하수인 및 버프를 중심으로 전장을 주도하며, 주문 및 연계 기술로는 상대방의 하수인을 제압하는데 집중하는 전장 장악형 덱입니다.

특히 이번회차 대회에 입상한 1~3위 유저가 모두 활용하고 있는 '하늘빛 비룡''은빛십자군 부대장'은 유저분들도 꼭 활용해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 MLG-MANAGRIND Tournament 우승자 Kithros의 도적덱

- MLG/MANAGRIND Tournament 11/02 북미 1위 Kithros의 전장 장악형 도적덱


▲ 인벤 덱 시뮬레이터로 살펴본 Kithros의 덱리스트




▣ MLG/MANAGRIND(11/02) 준우승자 Curi의 흑마법사덱

이번주 북미 MLG-MANAGRIND 토너먼트 2위를 차지한 Curi의 흑마법사덱입니다. Curi의 덱 또한 우승자의 도적 덱과 마찬가지로 전장을 장악하기 위한 저마나 하수인이 다수 배치되어 있는 것을 특징으로 뽑아볼 수 있습니다.

주문 카드를 단 7장만 넣으면서 다수의 하수인을 운용하는 것이 눈에 띄며, 특히 2마나 이하에 하수인이 11장이나 배치될 정도로 초반 압박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다수의 하수인을 배치하는 것 외에 '단검 곡예사'를 중심으로하는 시너지에도 효과적인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1-2위 입상자의 직업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3마나 이상 하수인 중 5종류의 구성이 똑같다는 점은(무너진 태양 성직자 / 검은무쇠 드워프 / 아르거스의 수호자 / 하늘빛 비룡 / 은빛십자군 부대장) 최근 북미의 하스스톤 흐름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 MLG-MANAGRIND Tournament 준우승자 Curi의 흑마법사덱

- MLG/MANAGRIND Tournament 11/02 북미 2위 Curi의 전장 장악형 흑마법사덱


▲ 인벤 덱 시뮬레이터로 살펴본 Curi의 덱리스트




▣ MLG/MANAGRIND(11/02) 3위 입상자 Kickascii의 드루이드덱

이번주 북미 MLG-MANAGRIND 토너먼트 3위를 차지한 Kickascii의 드루이드덱입니다. 1/2위 입상자와 비교해볼 때, 상대적으로 높은 마나의 카드가 분포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순위별 평균비용: 1위 - 2.9 / 2위 - 2.6 / 3위 - 4.2)

또, 다수의 전설카드를 활용하는 것과, '젊은 양조사'와 함께 '선택' 옵션이 있는 드루이드 전용 하수인 3종을 6장 활용하여 '선택' 옵션을 극대화한 것 역시 눈에 띕니다.

Kickascii 선수가 활용하는 5종의 전설 카드들은 선수들 사이에서는 물론 유저들 사이에서도 호평받는 최상급 전설 카드이니, 이점을 참고해서 제작-사용해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 MLG-MANAGRIND Tournament 3위 입상자 Kickascii의 드루이드덱

- MLG/MANAGRIND Tournament 11/02 북미 3위 Kickascii의 전설-선택옵션 중심 드루이드덱


▲ 인벤 덱 시뮬레이터로 살펴본 Kickascii의 덱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