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거미의 숲 근처에서 사냥 중 동굴거미 네임드몹을 잡았다.


잠시 피탐(체력을 회복하는 시간) 중 웹서핑을 하다가 느껴지는 포스가 수상쩍어
게임으로 돌아와 보니, 여러 명이 이 토르님을 에워싸고 있는 것이 아닌가?


'헉! 드디어 나도 카오팀플에 당하는 구나!'
'여차 하면 귀환 눌러야지' 라는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누군가 몹에게 신나게 쫓기는 광경이 보였다.


'토르님 길 좀 비켜 주시겠어요.'
'네...?'
'네임드 몹 잡을 건데요. 길 좀 비켜 주세요.'
'아 네...'





[ 동굴거미 네임드몹 페르티낙스 ]




역시 길드의 조직력은 남다른 것인가 보다.
레인저, 엘프는 밖으로~ 나이트는 안쪽~ 일사불란한 대형이 갖추어졌다.


이어 엘프의 웹마법이 발사되고 공격 개시...


B.u.t


너무 간단히 1분도 안되어 누워버리는 거미. -_-
매에 장사 없다고 7명이 웹을 걸고 때리니 금방 죽어버렸다.


'쳇. 뭐가 이래. 혼자 잡을걸...'


(참고로 방어력 22, 체력 132의 레인저 캐릭터가 페르티낙스의 공격에
사망하기까지 딱 6번의 공격을 받았으며 평균 데미지 25.4를 나타내었다.)





[ 별 거 아니자나, 막타치는 행운 ^^v ]




초록물약과 2000실버를 드랍한 페르티낙스.
다음에는 보다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나타나주시길.


몰카(?) 협조해 주신 신화 길드 분들과 주위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추가정보!


페르티낙스 [Pertinax, Publius Helvius, 126.8.1~193.3.28]

로마제국의 황제(재위 193. 1∼193. 3).

해방 노예인 헬비우스 수세서스 아들이다. 로마에서 교육을 받고 교사 생활을 하다가 30대 중반에 진로를 바꾸어 군대에 들어갔다. 말단에서 시작하여 차례로 보직을 거치면서 진급하였고, 파르티아 전쟁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 뒤 시리아·브리튼·도나우강·라인강 등지의 부대를 지휘하였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재위 기간 중에는 특별히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169년 게르만족이 침입하였을 때 큰 공을 세워 명성을 날렸다. 180년 원로원에 진출한 뒤, 모이시아·다키아·시리아 등지를 관할하는 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188년부터 이듬해까지 아프리카의 프로콘술을 맡았다. 코모두스 황제는 그를 로마의 콘술(집정관)로 임명하였다.

192년 12월 31일, 코모두스가 살해당하자 원로원에서는 명망이 높은 페르티낙스를 황제로 선포하였다. 당시 로마의 재정은 궁핍한 상태였기 때문에 황제에 오른 페르티낙스는 일반 경비와 군사비를 줄이려고 하였다. 군대에서는 이에 반발하였고, 이로 인하여 193년 3월 28일 군인들에게 살해당하였다. 페르티낙스의 재위 기간은 3개월이 채 못 되었다. 나중에 황제가 된 셉티미우스 세베루스가 그의 명예를 회복시켰다. 셉티미우스 세베루스는 페르티낙스를 합법적인 황제로 인정하여 그를 암살한 군인들을 처형하였다. 또 정식으로 페르티낙스의 장례를 치르고, 칙령을 내려 그를 위하여 성스러운 장소를 마련한 뒤 그 곳에 페르티낙스의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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