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콜포트 섬의 유일한 미답지 로덴 영지의 공개 일자가 밝혀졌다.

게임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2월 15일 테스트 서버에 먼저 선을 보인다음 3월 초에 정식 서버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2nd 레볼루션(?)이 될 로덴 영지 업데이트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 개발진척도는 어떤지 궁금하여 개발사를 찾아가보았다. 마침 찾아간 목요일은 정기 업데이트 날. 항상 기꺼이 사진촬영에 임해주던 김대일 실장이 촬영을 사양할 정도로, 밤샘작업을 한 개발팀은 모두 몹시 피곤한 모습이었다. 인터뷰에는 기획을 맡고 있는 김권호 님이 힘을 내주셨다.


☞ 로덴/어쎄신 관련 지난 인터뷰 기사 보러가기



[ 밤샘 작업의 여파로 개발팀원 대거 실종 ^^; ]


현재 로덴 영지와 신규 캐릭터 어쎄신의 개발은 대부분 완료된 상태. 앞으로 남은 기간은 밸런스 조절 등의 세부 사항 조정에 할애될 것이라 한다.

천족天族에 가까운 컨셉을 가지고 있는 로덴 영지는 다른 영지와는 다르게 스팟이 없이 로덴성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특징으로, 필드형태의 던전을 비롯한 새로운 사냥터와, 새로운 보스몬스터, 50여종에 이르는 신규 몬스터와 몇몇 아이템의 추가가 있을 예정이라고.



[ 자라탄 분지 컨셉 아트 ]


[ 미녹의 미궁 컨셉 아트 ]


[ 시간의 호수 컨셉 아트 ]


[ 신규 몬스터 드레고노이드 ]


[ 이름만 다른 오크가 아니다. 생김새도 다른 강화오크 ]



요즘 계속해서 저레벨 유저 대상의 퀘스트나 아이템들이 추가되고 있다. 어떤 배경인지.

신규 유저가 없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많이들 새로 하신다. 그런데 처음 하는 분들이 게임을 어렵게 느끼는 것 같다. 처음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방랑자의 검이나 갑옷, 초심자용 포션류가 추가되었다. 미늘이나 뼈 방어구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된 것도 미늘세트에서 사슬세트로 넘어가는 어려움을 중간 단계를 만들어 좀 더 용이하도록 한 측면이다. 블랙랜드의 앨랜 퀘스트를 추가하는 것으로 초심자를 염두에 둔 내용은 일단락되었고 앞으로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고레벨 컨텐츠를 신경쓰지 않는 것은 물론 아니다.



[ 최근 추가된 토미 퀘스트 - 고블린 세트를 보상으로 받는다 ]


비약 류가 추가되었다.

재료를 보면 알겠지만 고레벨 유저들이 일부러 찾아가는 몬스터들이 아니다. 이런 아이템들은 중저렙 유저들이 제작해서 판매할 수 있는 부분이 될 것이다.


엘프 마법서의 충전 비용이 대폭 감소되었는데 이유는.

전체적으로 기획이 변화된 부분이 있다. 엘프의 마법서의 경우도 그 중 하나로 충전해서 쓴다는 개념에서 배워서 사용한다는 쪽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스킬을 배워서 사용하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시일이 걸리는 만큼 일단은 그렇게 해 둔 것인데,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되도록 하겠다.


둔갑의 완드를 상대방에게 사용했을 때 확률이 낮은데.

상대방의 의사에 상관없이 변신을 시키는 것인데 100% 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확률의 문제이기 때문에 얼마나 잘 걸리느냐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 것이지만 일단은 좀 더 테스트를 해야할 부분이라 본다.



[ 변신반지 착용상태일 때는 상대방에게 변신을 당해도 목록창이 뜬다고 한다. ]


HP, MP 영구 상승 포션이 추가되었다. 중복이 가능한지.

가능하다. 이 포션들이 차후에 아이템 목록에 추가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이벤트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고 문제가 될 만큼 개인이 다수를 획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잠수함 패치가 없다고 하였지만 드랍이 바뀌는 것 같다.

잠수함 패치에 대한 인식의 차이인 것 같다. 예를 들어 갑자기 쌍칼의 대미지를 줄인다면 그것은 쉽게 알 수 없는 부분이므로 잠수함패치라 할 수 있겠지만, 아주 잘 드랍되던 신속포션이 갑자기 드랍이 안된다면 이는 누구나 게임을 해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웅담도 지금 안나오지 않나. 새로운 추가 드랍아이템 내용 등 좀 더 패치 내용을 자세히 알리도록 하겠다.

드랍 방식은 조금씩 변경된 것이 맞다. 예전에 실버와 아이템이 함께 나오는 것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요즘은 실버가 주문서, 아이템과 같이 떨어진다. 드랍 방식의 변경으로 애초 설정되었던 것에 부합하는 드랍율을 최근에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1/1000 의 확률로 나오는 아이템이면 이제는 시간을 들여 1000 마리를 잡으면 나오게끔 되었다.


바이런 라미아 밭이나, 투지 신속 포션의 드랍의 변화는 어떻게 된 것인가.

포션류는 기존에 모든 몬스터가 드랍 가능하였던 것에서 이제는 특정 몬스터가 드랍하도록 변경되었다. 신속 포션 같은 경우는 저레벨 몬스터가 드랍하므로 그 레벨대의 유저가 판매를 해서 레벨이나 장비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바이런 라미아는 개체수가 너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정적인 드랍과 맞물려 다들 라미아에서 사냥한다. 이 때문에 다른 사냥터가 죽어가, 앞으로는 이번 왕의 무덤의 경우와 같이 다른 사냥터에 부가적인 특징을 주는 식으로 사냥터 밸런스를 잡으려고 한다. (사냥하러 갔더니 몹은 없고 사람만 있더라는 질문에) 던전의 리스폰 방식 또한 변경될 예정이다.



[ 너 때문에 다른 데 파리 날린단다. ]


엘프 신규 법서 추가는 계획에 없는지.

소드마스터 3가 곧 던전에 드랍될 것이다. 2주 안으로 될 것 같다.


50레벨 스킬이나 퀘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50레벨 스킬 부분은 어쎄신의 스킬 밸런스가 잡힌 후에나 추가될 것이다. 고레벨 보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갑옷류 아이템은 어렵지 않은 퀘스트를 통해서 획득할 수 있을 것인데 높은 방어력에 부가 옵션이 붙어있는 형태다. 현재로서는 레벨제한을 54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전체 서버로 본다면 100 명 정도가 해당 되지 않을까?


철판 갑옷, 오크비늘갑옷, 사슬갑옷이 각자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

언데드 방어가 있다거나 추가 회피 능력을 가지고 있다거나 대미지를 감소시켜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각각의 특징이 있다. 물론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고인챈이 될수록 다른 점이 느껴질 것이다.


스팟전의 룰이 변경된다고 하는데.

너무 막타를 노리는 것 같다. 공성전도 마찬가지로 돌려막기가 안되게끔 바꾸려고 한다.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테스트 중이며 보다 나은 방안을 찾고 있다.


봉인의 반석 지역의 의미는.

화타포스를 처치하고 아이템을 가지고 가면 열리는 보스 던전이다. 또 그 몬스터를 처치하면 다시 다른 던전에서 새로운 보스를 만나는 식으로 이어질 것인데 로덴 영지 업데이트 후에 추가될 예정이다. 참고로 왕의 무덤 또한 보스몬스터가 5층에 추가될 것인데 애초 리치형태의 컨셉에 따라 리치킹이 추가된다.



[ 화타포스 - 이프리트 - 메테오스 ]


테스트 서버 초기화 일정은.

로덴, 어쎄신에 대한 테스트까지는 지속될 것인데 특별히 계획에 잡힌 것은 없다. 테스트 서버는 3, 4개월마다 한 번씩 초기화 할 것으로 처음에 알려지긴 했지만 앞으로도 그보다는 좀 더 긴 주기를 가지며 갈 것 같다.


항아리 업데이트 후 가난해지고 있다.

단순히 실버회수를 목적으로 한 업데이트는 아니다. 전체적인 아이템의 가격, 주문서의 가격이 게임사의 의도보다 높았던 부분에 대한 고려도 포함된 것이다. 아이템이나 주문서의 가격은 현재 낮아진 지금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


이르긴 하지만 로덴이 추가되면 콜포트 섬에는 더 이상 남은 곳이 없다는 우려가 있다.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후로 새로운 스토리의 등장과 함께 업데이트는 계속 이어질 것이므로...


Inven Niimo - 이동원 기자
(Niim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