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광주, 강원 찍고 다시 서울로 올라온
R2 배틀 랜파티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플레이하는 서버와 상관없이 같은 지역에서
R2를 즐기는 유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게임 대회도 즐기고 상품도 받아가는...


허좁한 기자도 R2 유저라고, 배틀 랜파티에 다녀온 다른 분들의 후기 글을 읽으면서
'크루컴뱃 1등은 못해도 R2 퀴즈 맞춰서 게임 아이템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안해본 건 아니다.


그런데 막상 한다고 해도 일부러 시간내기가 애매하기도 해서 여지껏 못가보다가
마침 회사 근처 안양에서 랜파티가 열린다고 하여 살짝 구경을 가보았다.
랜파티가 열린 장소는 안양역 근처의 번화가에 위치한 유니커스 PC방.



[ PC 방 건물의 랜파티 홍보물 ]


조금 일찍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많은 유저분들이 찾아와 R2를 플레이!
PC 방 모니터를 모두 점령한 R2 화면에 감탄과 뿌듯함이 느껴졌다. ^^




기다리는 동안은 어쌔신 남녀 캐릭터의 모습과 전투 장면,
로덴 영지 곳곳의 모습과 신규 몬스터 등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2nd Revoultion 관련 자료들을 대형 스크린에 보여주고 있었다.

이제 거의 완성단계에 접어든 모양이었다.




[ 수전증 죄송합니다. __) ]


주최측에서 준비한 김밥과 음료수를 무제한으로 먹으면서
진행자 분들의 시작멘트와 함께 본격적인 랜파티가 시작되었다.

간단한 넌센스 퀴즈와 R2에 관한 문제들로 어색함을 풀면서
이에 따라 다양한 선물을 즉석에서 배포하기도 했는데...
그나저나 R2 의 풀네임 Reign of Revolution 의 발음은 '레인 오브 레볼루션'입니다.

(취재차 와놓고 손들어 맞출 수도 없고... 상품은 탐이 나고... ㅜ.ㅜ)




30명 이상 되는 분들이 랜파티를 찾아왔는데 그 중에는
R2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분들에서 부터 이미 랜파티에 여러차례 온 분들까지
젊은 여성분에서 약간은 나이가 지긋한 형님까지, 실로 남녀노소가 모두 모였다.

참가 목적도 다양해 심심해서 오신 분 부터 크루컴뱃 우승을 목표로 하고 오신 분
커플로 와서 대회에는 관심없고 오직 상품퀴즈에만 활약하신 분들까지, 그리고
구석에서 아무도 몰라주는 니모도... (이럴 때는 머리에 인벤니모 하고 캐릭명이 나오면...;)


퀴즈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크루컴뱃 대회도 진행되었다.

48레벨 42방 나이트,엘프 캐릭터들이 준비되어 있어 동일한 조건으로
12명씩 조를 이뤄 예선전 부터 치뤄졌는데 이미 크루컴뱃의 승리를 위한
작전에 대해 다들 숙지하고 있었던 듯, 말그대로 불꽃튀는 대결이었다.



[ 지금은 크루컴뱃 대회 진행중 ]



[ 상품이 정말 많이 준비 되어 있었다 ]



[ 누가 누가 점사 잘하나 ]


상품퀴즈의 하이라이트. 실제 게임 아이템이 걸려있는 문제에서 참가자들의 열기는 뜨거워졌다.
고르고 고르고 또 골라서 최후의 관문을 통과한 참가자에게 상품이 돌아갔는데,

이 순서에서 최후까지 남아 게임 아이템을 받게 된 한 참가자는
R2 유저가 아니라 괜찮다며 2등을 한 참가자에게 아이템을 양보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 OX 퀴즈 중 ]


크루컴뱃에 참가를 원한 분들이 많아서 예선전 외에 번외경기까지 진행했던
이 날 배틀랜파티에서 최종 우승한 팀은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그다지 R2를
많이 해본 분들이 아니었다.

형을 따라 7레벨까지 키워본 분, R2를 해본 적 없는 분, (그러나 평소 온라인 게임에
관심이 많았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그리고 6서버 대인기사 유저분 (갑작스럽게
우승해서 기분이 좋고, 6서버 천왕 식구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 주인공.



[ 우승팀. 축하드립니다 ]



[ 정말 아슬아슬했던 준우승 팀. 축하드립니다. ^^ ]



3시간 가량 진행되면서도 지루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안양지역 R2 배틀랜파티는
이렇게 크루컴뱃 대회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평소 같이 게임을 즐기던 분들과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 이번 행사는 2월 13일 인천 지역을 끝으로
전국 순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될 예정이다.



[ 현장에서 만난 5서버 유저분들. 레드군주님도 오셨어요. ^^ ]


ps. 사진이 많이 흔들려서 죄송합니다. (__)

Inven Niimo
(Niim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