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정기점검을 통해 사냥특화무기들이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 되었다.


로덴 마을 잡화상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슬레인강화주문서의 가격은 3만실버.
사냥특화무기는 1만5천실버로 무기는 각 마을 무구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실버만 있으면 상점에서 쉽게 구입해서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사냥을 주로 하는 유저라면 사냥특화무기에 관심을 가지게 마련.
사실 사냥 안하는 유저가 어디있겠나 싶다. 그만큼 많은 유저가 구입할 것.





그런데 왜 슬레잉강화주문서는 로덴 마을에서만 판매하는 것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로덴 영지의 세수입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게 그 중 하나일 것이다.


사냥특화무기는 기본 +5 까지 안전하게 강화되기 때문에
하나의 무기를 구입하면 +5 는 기본으로 만들고 보게 된다.


+5 사냥특화무기의 상점가격은 16만5천실버. 현재 테스트 서버 로덴 영지 소비세율은 15%로
하나의 +5 사냥특화무기가 만들어 질 때마다 2만4천7백5십 실버의 세금이 들어오게 된다.
슬레잉강화주문서 한 장이 팔릴 때마다 4500 실버가 꼬박꼬박 들어오는 것이다.





사실 로덴 영지는 다른 영지에 비해서 세수입이 적다고 알려져 있었다.
테스트 서버의 경우 그 격차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쳐도
정식 서버의 경우 로덴 영지에서 활발하게 사냥 하는 절대 유저수가 다른 영지에 비할 바 못되어
영지에 스팟이 하나도 없어 영지의 세금이 모두 성으로 집중되어봤자 큰 금액이 안되었던 게 사실.


테스트 과정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나 다다음 주에는
정식서버에도 사냥특화무기와 슬레잉강화주문서가 업데이트 될 것이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세는 당장 이번주 일요일, 다음주 일요일에 있을
공성전에서 로덴성을 차지하는 길드에게 돌아간다고 볼 때


그럼 과연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 되고 하루가 지난 지금
로덴 성에는 어느 정도의 세금이 모인 것일까. 성세금은 길드의 자금으로
공개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인데 테스트 서버의 성주들이 흔쾌히 밝혀주었다.


* 바이런 성 : 지난 주 약 6천만 실버가 세금으로 들어왔으며 이번 주도 비슷하다. (하루 약 850만 실버)
* 로덴 성 : 지난 주 약 4천5백만 실버가 세금으로 들어왔다. (하루 약 640만 실버)
* 블랙랜드 성 : 이번 주 현재까지 약 3천만 실버가 세금으로 들어왔다. (하루 약 600만 실버)


테스트 서버의 특성상 로덴 영지의 세금 수입이
정식 서버 처럼 다른 영지와 심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어느 정도 비슷하게 중간 정도의 세금 수입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주는

현재까지 9천 1백만 실버가 들어와 있다는 로덴 성주의 확인!

아직 일주일이 다 가기도 전에 벌써 지난 주 보다 두 배의 세수입을 기록한 것이다.


또 이번 슬레잉강화주문서 판매 이전까지의 세수입이 다른 영지가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지난 주와 비슷한 정도였다면, 업데이트 후의 하루 동안 들어온 세금만 6540만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일주일 동안 바이런 성에 들어온 세금이 로덴성에는 하루만에 들어온 셈이다.





물론 업데이트 직후라는 타이밍이 작용한 탓도 클 것이다.
그러나 명예만 있고 실속은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로덴성은

슬레잉강화주문서의 등장으로 이제까지와는 달리
명예와 실리 모두에 대한 배경을 갖추게 된 것이라 봐도 되지 않을까.



* 흔쾌히 세금 내역을 공개해주신 길드마스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푸리에 성은 길드마스터님을 만나지 못해 누락되었습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

Inven Niimo
(Niim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