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중형전차와 전투를 벌인 적이 있는가?
단단하고 납작한 포탑은 노리기도 힘들 뿐더러 높은 도탄 확률을 보이며
차고가 낮고 기동력이 우수해 적의 약점조준을 방해하면서도
안정적으로 공격을 성공할 수 있어 근접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유사한 특성을 지닌 기동형 중전차 IS-7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특별히 프랑스의 Batchat' 25t과 함께 울프팩을 위한 전차로도 애용되는 T-62A는
소련 전차의 대표 전차 중 하나로 꼽히면서 '최전선에서 적을 휘젓는
난전의 대가'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
■ 소련 중형전차 T-62A 트리 소개
ㅇ소련 중형전차 T-62A트리의 장점
- 대부분의 전차에 적용된 경사장갑
- 강력한 화력의 주포
- 단단한 포탑 장갑
- 무난한 기동력
ㅇ소련 중형전차 T-62A트리의 단점
- 약한 차체 방어력
- 낮은 주포 명중률
- 상대적으로 낮은 내구도
- 잦은 모듈파괴
ㅇ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
- 1:1 전투에서 최고라 불리는 전차를 원하는 분
- 근접 전투의 긴장감과 매력을 느끼고 싶은 분
- 전장의 흐름을 읽고 주도할 수 있는 분
소련의 중형전차는 2차 세계대전 기간 엄청나게 많은 물량이 생산되어
한국전쟁 당시에도 북한군에게 많은 수가 공여되어 쓰인 바 있어
우리에겐 오랜 기간 적대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전차이기도 했다.
소련 중형전차 트리 중반에서 볼 수 있는 T-34 계열 전차들은 성능이 우수했다기보다
많은 양이 생산되어 널리 쓰였다는 점에서 유명세를 탄 전차이지만
종전 이후 고스란히 계보가 이어지며 개량을 거듭해 현대 전차 설계의 토대가 되었다.
적절한 기동성으로 전투 초반 위치선점이나 빠른 전선이동이 가능하며
낮은 차고와 단단한 포탑으로 높은 방호력을 보장하는 소련의 중형전차는
적의 배후를 급습하거나 낙오된 전차와 1:1 근접전투를 유도함으로써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 현대 러시아군의 MBT(Main Battle Tank)는 T-62의 자식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소련 중형전차 T-62A 트리의 특징
▲ 소련 중형전차 T-62A 연구트리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 소련 1티어 MS-1 부터 T-62A 까지의 필요 경험치와 골드
▶ [클릭] 인벤 전차정보 : 소련 연구트리 바로가기
T-50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비운의 BT계열 경전차로 시작되는 T-62A 트리는
5티어 T-34에서 본격적인 중형전차의 특징을 드러낸다.
하지만 근접전을 위한 요소를 갖추지 못한 초반 중형전차는 단독행동에 적절치 않으며
아군과 지형을 방패 삼아 후방지원을 하거나 꾸준하게 적을 견제하는 운용이 필요하다.
후반부 전차들은 단단하고 낮은 계란형 포탑과 강력한 공격력을 갖추게 되는데
엄폐물로 차체를 가리고 포탑만 내놓은 채 공격하거나 기습 후 근거리 전투를 유도하여
적의 이목을 끌고 낙오된 전차를 상대하는 역할에 강력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주포의 명중률과 조준속도가 아쉽지만, 공격력이 높은 편이며
기동성도 대체로 뛰어나기에 울프팩과 같은 기동전술에 쓰이기도 한다.
■ 소련 중형전차 T-62A트리의 주요 전차 소개
소련의 중형전차가 초반부터 근접전투에 강한 것은 아니다.
대체로 차체 방어력이 낮고 모듈 파괴 등의 위험이 클뿐더러
포탑의 크기가 크고 주포의 공격력이 낮은 등의 이유로
후반부에 이르기 전에는 아군 중전차의 뒤에서 화력지원을 하거나
경전차 사냥, 우회기동을 통한 기습 등의 일반적인 전술이 주로 사용된다.
후반부 '계란형 포탑'과 강력한 공격력, 빠른 연사속도, 기동성을 모두 갖춘 뒤에야 비로소
자신 있게 적 전차와 1:1 전투를 시도해볼 수 있다.
ㅇ소련 중형전차 유저를 위한 필수 전술 가이드
[클릭] 근접 전투 기술 : 헤드온
[클릭] 기동 전술 : 울프팩
T-34 - 5티어 중형전차
독일의 4호 전차와 미국의 M4셔먼의 명성에 가려져 있으나
크레딧 수익률이 상당히 높은 5티어 중형전차.
경쾌한 기동력으로 빠른 전선 이동이 가능하며
매우 빠른 연사력의 주포로 높은 피해를 누적시킬 수 있다.
하지만 공격력이 낮아 저지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으며
재장전속도보다 조준속도가 느린 탓에, 연사공격 시 명중률이 급격히 낮아지기도 한다.
T-34-85 - 6티어 중형전차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능력치의 중형전차.
방어력은 좋으나 크기가 커서 피탄 면적이 넓은 포탑과,
경사장갑이 채용되어 있지만 방어력이 약한 차체를 가지고 있어
적의 공격을 고스란히 받아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최종 주포인 85mm 주포는 무난한 관통력과 연사속도,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동력 또한 동급 티어의 다른 전차들과 비교해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 차체 방어력은 상당히 낮은 편이므로 언제나 엄폐에 신경써야 한다
T-43 - 7티어 중형전차
T-34, T-34-85와 비교하여 그 성격이나 성능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운용에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 7티어 중형전차.
T-43은 T34-85가 사용하던 주포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적지 않은 화력 부족에 시달려야 하는데
화력뿐만 아니라 방어력과 측면에서도 특별히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않아
8~9탑방 전투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차체의 형식이나 기동력은 후반부의 고기동 중형전차의 특징을 보이기 시작하며
이를 적극 활용해 꾸준히 위치를 이동하며 적을 교란시키거나
불리한 전선을 지원하는 역할에 어울릴 수 있다.
T-44 - 8티어 중형전차
아직 불완전하지만 기동력이 상당 부분 개선되어 경쾌한 움직임을 보이는 전차.
차체의 약한 방어력도 전면 경사장갑으로 인해 다소 보완되었으며
조준속도와 명중률은 낮지만 화력이 뛰어난 100mm 주포로
근접전에서도 나름대로 성과를 올릴 수도 있다.
피격 시 승무원 사망과 모듈파괴가 빈번하게 일어나므로
수리 도구, 구급 상자와 같은 소모품 사용은 필수.
9~10티어 전차까지 함께할 승무원이라면
장전수 스킬 적재함 강화스킬에 투자하는 것을 권장한다.
▲ 차체 전면의 탄약고 유폭에 주의하자
T-54 - 9티어 중형전차
끊임없는 기동으로 적진을 휘젓고 근접 전투를 벌이는 소련 중형전차의 본색이 드러나는 전차
뛰어난 기동력과 단단한 포탑, 고성능의 주포까지 탑재하면서 다방면으로 활약할 수 있다.
차체 전면의 경사장갑으로 인해 어느 정도 방호력도 기대할 수 있게 되면서
적과 정면으로 대치한 상황에서도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T-54가 크게 활약할 수 있는 것은 1:1 근접전이다.
홀로 남은 적 중전차나 중형전차를 목표로 돌진해 주위를 도는 T-54는
특유의 기동성과 단단한 포탑으로 압도적인 전투를 벌인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특징을 활용하여 엄폐물로 차체를 가리고 포탑만 내놓은 채
적과 교전하는 방법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전투의 흐름과 환경에 따른
다양한 역할수행이 가능하다.
T-62A - 10티어 중형전차
소련이 자랑하는 기동형 중형전차의 완성판.
러시아의 현대 전차는 T-62A와 한 핏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주력 전차로서 부족함이 없는 신뢰를 받았다.
T-54와 비교해 주포의 성능을 강화시키고 기동력을 다소 희생한 전차이다.
중거리 저격도 가능해진 명품 주포와 강력한 포탑 방어력을 내세워
차체를 가린 상태로 적과 교전하거나 적 전차와의 근접전을 벌이는 데 강한 면모를 보인다.
T-54와 비교하면 최고 속도는 다소 낮아진 대신 매우 빠른 선회력과 더불어
연사속도를 비롯한 주포의 성능이 향상되어 1:1 상황에서 유리함을 가져갈 수 있으며,
차고가 높고 부앙각이 좋지 않은 전차는 T-62A의 약한 차체를 공격하기 어렵고
단단한 포탑을 주로 공격할 수밖에 없기에 장점이 극대화된다.
하지만 차체의 방어력은 전면장갑의 경사도를 고려해도
10티어 전차의 고관통 주포를 견뎌내기 어려우며
전면의 연료탱크 파괴에 이은 화재나 포탑 후방의 탄약고 유폭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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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단한 포탑만 내놓은 채 전투에 임할 경우
중전차 못지않은 저지력을 보이기도 한다
1:1 전투의 최강자, 울프팩 전용 전차라는 수식이 따라다닐 만큼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소련의 중형전차 T-62A
최근 클립식 탄창을 사용하는 미국과 프랑스 전차의 막강한 순간 화력이 주목받고 있지만
긴 재장전 시간 동안 완전한 무방비 상태가 되는 위험이 도사리는 만큼
비교적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T-62A의 인기는 쉽사리 식지 않으리라고 생각된다.
특히 중형전차의 기동전술과 근거리 교전은 각 전차장의 경험과 실력에 의해
결과가 극명하게 나뉘므로, 결코 손쉬운 승리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유저의 숙련도가 높아질수록 강력함을 발휘할 수 있다는
큰 가능성을 가진 전차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군 중전차 뒤에 숨어 한발, 한발 '짤짤이'만 반복하는 전투가 지겨웠다면,
전장을 헤집으며 교란하고 낙오된 전차들을 사냥하는 박진감 넘치고 짜릿한 전투를 원한다면,
소련의 중형전차 T-62A 트리는 당신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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