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차 6개 직업이 본 서버에 업데이트 된 이후 사크라이 R 서버에서도 속속 3-2차 직업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3-1차와 3-2차 직업은 같은 직업군에서 나뉘어 진 직업이기에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특성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라그 인벤에서는 3-1차와 3-2차 직업군들의 능력과 스킬 및 해당 직업을 플레이하는 직업들이 느끼는 이야기 등을
직업별로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지난 번 3차 직업살펴보기 1탄으로 룬나이트와 로열가드를 비교해보았는데요.
두 번째 시간에는 라그의 꽃이죠. 힐러의 대명사 아크비숍과 강력한 연계기로 돌아온 슈라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각 캐릭터의 모습을 한 번 살펴볼까요.





사실 3-2차 직업이야 캐릭터가 늦게 공개되는 한 편, 도트면에서는 대체로 3-1차보다 우월한 편인데요.
아크비숍의 경우는 3-1차 직업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도트지 않나 싶습니다.
대체로 어두운 색들로 이루어진 3-1차 직업중 유일하게 밝은 색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고,
복장 자체에서 오는 힐러느낌도 직업과 굉장히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아크비숍에 비해 슈라가 부족하냐라는 물음에는 아니오 라고 답할 수 있겠는데요.
앞서 언급했듯이 3-2차 직업군들의 도트는 대체로 우월한 편입니다. 슈라 역시 마찬가지지요.
슈라의 도트가 처음에 공개되었을 때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았던 것을 기억하면 슈라 역시 도트에서는
성공한 직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슈라의 경우 다소 태권직업 계열과 비슷해지는 것은 아니냐 라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결국, 아크비숍과 슈라는 도트 면에서 -흔하지는않지만- 두 직업 다 성공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크비숍과 슈라는 힐러인 복사에서 뻗어나온 3차 직업입니다. 라그의 6개의 기본 직업 중에서
매우 중요한 직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죠. 그 이유는 아마도 라그를 플레이하는 유저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사 직업이 없다면 파티의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물론, 슈라의 경우는 힐러라는 개념보다는 전투에 치중된 복사라 파티플레이에 필수적인 직업은 아닙니다만,



아크비숍은 힐러로서의 면모가 좀 더 강력해진 직업입니다. 사실 아크비숍이 등장하기 전까지의 힐러들은
파티원에게 버프를 걸기 위해서는 한 명, 한 명을 타겟잡아 버프를 주어야했지만 이제 그런 불편함은
사라지고, 일정 범위내의 파티원에게 기본적인 버프 스킬은 한 번에 걸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주변의 파티원에게 힐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콜루세오 힐이나 5초당 3%의 HP를 회복시키는 레노바티오나,
많은 양의 HP를 채워주는 하이네스 힐 등으로 파티 회복전문가로서의 보다 나은 면모를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보조 힐러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성속성의 마법 데미지를 입히는 쥬덱스나 신성의 빛으로
데미지를 주는 아도라무스, 무기에 신성력을 부여하는 엑스피아티오 등의 공격형 스킬과 디버프 혹은
공격 보조 형태의 공격 스킬 또한 주목해야할 점이죠. 사실 기존에는 이런 공격 스킬이 많지 않았으니까요.



슈라는 전투복사 계열로, 몽크에서 이어진 구체가 더욱 강력해진 직업입니다. 공격력을 높이는 버프 스킬이나
다양한 공격형 스킬로 인해 굉장한 데미지 딜러가 된 직업이죠.


현재 슈라의 최고 스킬이라 꼽히는 폭기산탄의 경우 가지고 있는 구체를 모두 소모하여
주변의 7x7 셀에 있는 모든 몬스터에게 엄청난 데미지를 입히는 스킬입니다. 이로인해 다수의 몬스터에게
엄청난 데미지를 입힐 수 있게 되어, 상당히 빠른 속도의 레벨링도 자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크라이 R 서버에서 슈라는 만 레벨까지 굉장히 빨리 도달하는 직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멋진 능력치와 도트까지 예쁜 슈라는 그래서, 라그계의 엄친아로 불리게 됩니다.



그럼 이제, 아크비숍과 슈라의 스킬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크비숍의 스킬





★ 슈라의 스킬




둘다 회복 및 버프류의 스킬을 다수 지니고 있다보니 스킬의 양은 비슷합니다.


아크비숍의 경우 대체로 힐과 버프류에 치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기존에 일일이 타겟을 잡아
힐과 버프를 주었던 불편함이 이제는 광역 버프와 힐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편리함과 신속성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듀플레라이트나 쥬덱스 등의 스킬로 인해 성속성의 공격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존보다
더욱 불사형에 강력한 면모를 띄게 되었죠.


슈라의 경우 기 구체를 이용한 스킬들이 특히 눈에 띄게 되는데요.


지금까지 아크비숍과 슈라의 기본적인 특징과 스킬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이 직업들을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은 해당 직업에 대한 장점과 단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를 살펴보죠.



우선, 타나토스 서버에서 만난 아크비숍 1** 레벨의 클레오파트라님은 보조계열답게 아크비숍의 장점에 대해
가장 먼저 범위 버프를 꼽아주었습니다. 범위 버프의 등장으로 인해서 대규모 사냥에서 좀 더 효율적인 셋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수월한 사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 외에는 훈훈해보이는 캐릭터의 도트정도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클레오파트라님은 아크비숍의 스킬 트리를 짜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해주었는데요. 아크비숍에게
가장 큰 힘을 주는 스킬은 세크라멘트라고 생각하는데, 이 경우 스킬 트리의 부담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거기에 보조나 마그 쪽의 트리를 타면서 사냥을 하는 아크비숍의 경우는 듀플레라이트와 엑스피아티오에
스킬을 투자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스킬 트리의 일부인 오라티오는 그나마 미미하게라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듀플레라이트와 엑스피아티오는
보조나 마그비숍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기에 아까운 스킬 소모라고 생각한다네요. 거기에, 리뉴얼 이후
고정캐스팅으로 장점이 크게 사라진 마그나 보조나 세크라멘트를 찍기 위해 스킬 트리를 타게 되고,
이는 동일한 스킬을 부여해서 캐릭터간의 차이도 없어지게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또한 힐량이 충격적으로 변했다면서, 기존 하이프리스트가 가지던 힐량의 반도 안되는 힐로 변해버렸고,
그와는 반대로 탱커와 밀리캐릭터의 늘어난 HP로 인해 답답한 마음이라고. 특히 하이네스 스킬의 하향은
매우 가슴아픈 일이라고 전해주었습니다.





기존 캐릭터의 힐량이 좀 많은 편이 아니었냐는 의견이 있었다는 기자의 질문에 현재의 힐량은
하이프리스트에게 어울리며, 아크비숍은 3차 직업이기에 좀 더 높여주었어야하지 않나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런 힐량의 감소로 보조계열의 입지가 많이 줄어들면서 아크비숍이 솔로잉 캐릭터가 되어 가는 것 같아
아쉽다고 하네요.


자, 그러면 이제 슈라 유저를 만나볼까요. 사크라이 서버의 150레벨인 아슈라발발타님을 만났습니다.





아슈라발발타님이 생각하는 슈라는 공성, 사냥, 보탐 3가지 모두 만능인 캐릭터라 크게 단점은 없는
캐릭터같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사냥시에는 파티원의 도움없이 누구보다 빠르게 많은 양의 몬스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공성 시에도 궁신탄영을 이용한 빠른 이동과 폭기산탄과 아수라로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파괴력이
굉장히 멋진 캐릭터라고 하네요.

보탐 역시 아수라 패왕권을 사용하여 보스를 녹여버리는 능력이 있어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굳이 단점을 하나 꼽는다면, - 다소 배부른 소리 같지만, 슈라를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
폭기산탄과 잠룡승천의 후딜시간이 길다는 점을 꼽아주었습니다만 역시 큰 단점은 없는 캐릭터라고 하네요.

앞서 기자가 말했던 라그계의 엄친아가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라그인벤에 방문하는 유저들은 아크비숍과 슈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하루동안의 깜짝 이벤트를 통해 아크비숍과 슈라의 한 마디 코멘트를 들어보았습니다.
다음은 유저들이 느낀 아크비숍과 슈라의 한 마디 코멘트 내용입니다.



- 아크비숍은 컨트롤이 편해진 힐러이고, 슈라는 트랜스포머이다.
- 아크비숍은 치천사이고 슈라는 배덕자이다.
- 보조 아크비숍은 한손 컨트롤이고, 전투 아크비숍은 무섭다. 그리고 슈라는 여전히 맞짱이다.
- 아크비숍은 뭔가 보조가 아쉬운 직업이고, 슈라는 리뉴얼전과 같이 여전히 뎀딜러이다.
- 아크비숍은 효능이 아닌 효율만 좋아진 직업이고, 슈라는 선택의 연속인 직업이다.
- 아크비숍은 태천사이고, 슈라는 쌈장이다.
- 아크비숍과 슈라는 만능인이다.
- 아크비숍은 허울만 좋을 뿐이고, 슈라는 옷만 협소할 뿐이다.
- 아크비숍은 사냥 때 만나고 싶고, 슈라는 공성 때 만나기 싫다.
- 아크비숍과 슈라는 폼난다.
- 아크비숍은 로망이고, 슈라는 먼치킨이다.




인터뷰를 통해서나 코멘트를 통해서나 슈라는 만능형 캐릭터의 느낌이고, 아크비숍은 뭐가 효율은
좋아졌지만, 3차 직업으로서의 능력은 다소 아쉬운 캐릭터였습니다.


이미 본서버에 적용된 아크비숍은 그 옛날 1:1과 다수의 파티에서 빛을 발하던 모습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완소 직업이었던 힐러들은 이제 적어진 힐량과 버프류 캐시 아이템의 보급화 등으로
파티를 점점 구하기 힘들어져 힐러만의 특색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에 비해 현재 사크라이 R 서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슈라는 그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은,
보기드문 완소 캐릭터로 자리잡아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직업입니다.
하지만, 본 서버에도 현재와 같이 적용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지켜보아야겠죠.



* 3편으로는 빠른 공속과 완소 회피의 직업, 길로틴크로스와 섀도우체이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혹, 길로틴크로스와 섀도우체이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신 분은 저에게 쪽지나 건의 제보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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