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레드포스트 게시판에 올라온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라이엇의 말말말.

라이엇 게임즈의 코멘트와 포스트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에 관한 속 이야기를 듣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는 시간! 라이엇의 말말말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는 '고인' 챔피언에서 순식간에 대장군으로 복직한 라이즈에 대한 소식럭스 버그 조정 및 마나 코스트 관련 소식이 레드 포스트 관련 게시판을 달궜습니다.


■ 룬 감옥을 나갈 수가 없어! 연속 속박에 관한 라이엇 코멘트?!

지난 4월, 라이즈는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완전히 새로워진 메커니즘을 통해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했지만, 난이도의 급상승으로 인해 기존 라이즈를 즐겨하던 유저들에겐 매우 낯설게 다가온 리워크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워크 이후 줄곧 추락했던 라이즈의 승률이 그것을 대변해주는 듯 보였고, 실제로 리워크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좋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리워크가 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라이즈는 솔로 랭크와 대회를 가리지 않고 밴 될 정도로 강력한 OP 챔피언으로 등극했습니다. 동시에 절망적으로 보이던 라이즈에 대한 인식은 점점 연구를 거치며 호전되고 있죠. 패시브를 이용해 룬 감옥을 연속으로 시전하며, 2:1 싸움도 거뜬히 해내는 것이 바로 현재 라이즈의 위치입니다. 현재 라이즈가 보여주고 있는 포스는 옛날과 비교해봐도 흠잡을 곳이 보이지 않습니다.


▲ 한순간에 대장군으로 복직한 라이즈


리워크 이후, 라이즈와 라인전을 할 때는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라이즈의 패시브인 '비전 연마'가 전투 도중 발동되는 날에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 하고 회색 화면을 보기 일쑤이며, 룬 감옥(W)을 선으로 마스터하는 최근 라이즈를 상대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현재 라이즈는 앞 무빙만 잘해낸다면 한번 싸움에서 4~5번 연속으로 룬 감옥(W)을 시전할 수있는 상태이며, 절대 못 이길것 같은 싸움도 눈 깜짝할 사이 뒤집어버립니다.

또한, 버프로 인해 모든 레벨에서 과충전 지속시간이 6초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라이즈에게 후반 캐리력 뿐만 아니라 초중반 소규모 한타에서도 엄청난 캐리력을 주었고, 현재 이러한 라이즈의 OP성을 보여주는 동영상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 저항할 수 없는 무한의 룬 감옥! (영상 출처: 유튜브-NeBu)


리워크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뿐더러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인' 소리까지 들었던 라이즈였기 때문에 유저들은 라이즈의 연속 속박에 대해 마땅한 파훼법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다시 한 번 라이엇의 밸런싱 능력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라이엇은 이러한 논란을 조금 완화하고, 라이즈가 라인전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를 다시 도마위에 올렸습니다. 라이즈의 모든 스킬 중 '룬 감옥'만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라이엇도 이 상황에 대해 상당히 깊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라이즈 밸런싱 관련 라이엇 코멘트 (출처: 공식 홈페이지)


코멘트에 따르면 라이즈에게 변경이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아직 정확하게 '어떤 식으로 바뀔 것이다'라는 것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패시브와 기본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조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초중반 게임에서 룬 감옥의 연속 시전을 전반적으로 줄이는 변경안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코멘트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은 대부분 부정적입니다. 라이즈는 리워크 후 확실히 난이도가 올랐고, 실제로 OP 급으로 잘 사용하려면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너프가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리워크 전의 밸런스가 가장 좋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리워크 된 이후로 꾸준히 구설에 오르고 있는 라이즈! 겨우 되찾은 것 같던 대장군의 직위가 다시 멀어지는 듯 보입니다. 과연 라이즈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은 라이엇의 손에 달렸습니다.


▲ 대장군 라이즈, 이대로 다시 추락할 것인가!






■ 럭스에게 희소식이..? 버그 픽스 관련 코멘트

럭스는 예전부터 2% 부족한 느낌의 챔피언이었습니다. 강력한 포킹을 시전할 수 있지만 제라스나 최근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바루스에 비해 그 포스가 애매한 느낌입니다. 그러나 안 보이는 곳에서의 누킹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궁극기를 여러 명에게 적중시켰을 때 그 쾌감 또한 아직 럭스 장인들이 그녀를 계속 플레이 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럭스는 모든 스킬이 스킬 샷 위주로 구성되어있으며, 마땅한 생존기도 없다 보니 플레이함에 있어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럭스를 연습하느니 다른 포킹 챔피언을 연습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럭스에게는 미세한 버그(?)가 존재합니다. 럭스를 잘 플레이하지 않는 유저라면 모를 수도 있지만 즐겨하는 유저들은 분명 와 닿을 만한 점입니다.


▲ 2% 부족한 럭스!


그 점은 바로 기폭 명령을 내릴 수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그라가스의 경우 술통 굴리기(Q)를 시전하고, 그 술통이 굴러가는 도중 Q 버튼을 다시 누르면 술통이 자리에 도착함과 동시에 터지게 됩니다. 직스의 휴대용 폭약(W)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럭스의 대표적 포킹 스킬인 광휘의 특이점(E)은 이러한 기폭 명령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찰나의 순간이 매우 중요한 LoL에서 이점은 충분히 문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럭스의 프리즘 보호막(W)스킬 또한 이와 비슷하게 약간의 딜레이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 북미의 한 유저가 'Meddler'에게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고, 라이엇은 이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럭스를 자주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고충이었던 광휘의 특이점(E) 스킬의 마나 소모량에 관련한 코멘트도 같이 남겼습니다.


▲ 그라가스, 직스의 경우 투사체가 도착하기 전에 기폭 명령을 내릴 수 있다!


'Meddler'에 따르면 광휘의 특이점(E)을 미리 기폭 시키지 못하는 점은 라이엇에서 밀린 일 중 하나이며, 언젠가는 추가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경은 높은 핑을 가진 유저와 스킬을 사용함에 있어, 보다 나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라도 추가해야 할 사항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또한, 프리즘 보호막(W) 적용 딜레이의 경우 대부분 보호막 스킬이 즉각적으로 적용되는 것을 감안 한다면 럭스 유저들에게 좋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기술적인 버그가 아닌 의도된 기능임을 언급했고, 개선 방향을 찾아보고 있는 듯 보입니다.

추가로, 럭스의 마나 소모량에 관해서 라이엇은 만족하고 있는 듯 보이며, 광휘의 특이점(E)의 사거리와 폭을 고려해보았을 때 높은 마나 코스트를 요구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표출했습니다.


▲ 럭스 변경점 관련 라이엇 코멘트 (출처: 북미 공식 홈페이지)


유저들은 광휘의 특이점(E)의 스킬 적중 폭을 생각해 보았을 때 기폭 명령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이며, 만약 적용한다 치더라도 폭을 좁힌 후에 이루어져야 할 것을 주장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소수 의견이 존재하므로, 라이엇에서는 여러 사람의 이견을 조율해 스킬을 조정해주는 것이 바람직 해 보입니다.

최근 '별 수호자 럭스' 스킨까지 출시되며 관심을모았던 럭스! 과연 바루스의 벽을 뚫고 대회 무대로 비상할 수 있을 것인지, 그저 기다릴 뿐입니다.


▲ 럭스는 언제쯤 빛을 발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