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조세형이 다시 중국으로 향한다. 이젠 선수가 아닌 헤드 코치로 활동한다.

16일 RNG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새로운 헤드 코치로 '마타' 조세형을 선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타'는 최근 SKT T1에서 나와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했고, RNG의 헤드 코치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마타'는 LoL 프로씬에서 빛나는 경력을 보유한 선수였다. MVP-삼성에서 최고의 서포터로 거듭나면서 2014 롤드컵 우승까지 일궈내는 성과를 올렸다. 시야 장악 능력과 칼 같은 오더로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중국으로 넘어가 VG, RNG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갔고, 다시 국내로 돌아와 KT-SKT T1에서 활동하며 다시금 LCK 우승팀의 자리에 서기도 했다.

LPL에서 활동한 경험 역시 쟁쟁한 선수다. RNG에서는 LPL을 대표하는 원거리 딜러인 '우지'와 봇 라인에서 함께 활동했다. RNG에서 참가한 세계 대회에서도 알리스타-쓰레쉬와 같은 픽으로 특유의 존재감을 뽐내면서 LPL 팬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마타' 조세형이 헤드 코치로 합류한 RNG는 기존 코치진인 '스테이크-댄디'와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렸다. 기존 멤버인 '우지-샤오후-밍'에 원거리 딜러 '베티'까지 더한 RNG는 코치진까지 봇 라인 출신으로 구성하면서 봇 중심의 팀을 확실하게 꾸렸다.



이미지 출처 : RNG 공식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