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졌지만 잘 싸운 매드 라이온즈, "모두 잘해줬다"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매드 라이온즈가 4강을 끝으로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시간으로 23일 새벽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담원 기아와의 4강 2경기서 풀세트 접전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끝내 벽을 넘지는 못했다.
다음은 매드 라이온즈 선수단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맥' 감독에게) MSI 여정을 마친 소감은?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펼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번 MSI에서는 우리가 자랑스러울 만한 경기를 펼치며 최선을 다하길 바랐고, 가능한 모든 상황에서 최대한의 성공을 거둘 수 있게 플레이하는 게 목표였다. 모두 잘 해준 것 같아서 고맙다.
Q. ('아르무트'에게) 오공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
나는 오공이 엄청 강력한 픽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픽을 할 수 있는 픽은 당연히 아니다. 그럼에도 오공을 할 수 있는 각이 보이면 픽하는 상황이다. 내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챔피언이고, 승률도 높기 때문이다.
또, 상대 팀에서 보통 두 번째 밴 페이즈에 오공을 밴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우리가 밴 카드를 더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 정도로 오공을 다룰 수 있는 걸 좋게 생각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오공이 나올 수 있는 각이 나온다면 그 상황에서는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Q. ('맥' 감독에게) 이긴 세트에서 어떤 점이 잘 됐고, 진 세트에서는 어떤 점이 아쉽게 느껴지는지.
이긴 경기에서는 우리가 초반에 강력한 픽이나 '아르무트'의 오공-'엘요야'의 볼리베어 같이 상대가 예상하지 못할 픽을 했던 게 유효했던 것 같다. 이런 픽을 통해서 초반부터 강하게 나아갈 수 있었고, 이런 플레이스타일 자체가 우리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개개인적으로도 오늘 엄청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 특히, 이겼던 경기서 우리 봇 듀오가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나중 가서는 담원 기아가 굉장히 적응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밴픽적인 적응을 빨리 만들어갔고, 지금 와서 당시 밴픽을 돌아보자면 나도 조금 더 수정할 게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5세트에서는 담원 기아가 밴픽을 더 잘했다. 예를 들어 '쇼메이커' 허수 선수를 위해 조이를 빨리 뽑은 걸 우리가 예상하고 있어야 했다.
Q. ('엘요야'에게) 이번 MSI에서 얻어간 것은 무엇인가.
체력적으로 지치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유의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에 다다르면서 꽤나 지쳐있는 상태였다. 그 때문에 우리의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굉장히 아쉽다.
Q. ('카르지'에게) 국제전 첫 4강을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를 상대로 펼쳤다. 압박감이 넘치는 순간에서 팀원들이 자랑스러웠던 순간이 있다면?
우선은 '카이저' 선수가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자랑스럽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아르무트'의 오공은 '칸' 김동하 선수를 상대로 엄청나게 화끈한 경기를 보여준 것도 자랑스럽다. 물론 패배한 건 너무 슬프고 힘들지만, 어쨌든 우리가 이렇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은 감사하다.
Q. ('휴머노이드'에게) 국제전 경험이 많은데, 이번에는 4강 진출까지 이뤘다. 팀의 주장으로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어떻게 예상하는지.
팀이 매년 더 발전하고 있다고 느낀다. 드디어 올해 국제전에서 그룹 스테이지 다음 단계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따라서 다가올 월드 챔피언십에서의 우리의 모습이 매우 기대된다. 확실히 저번보다 더 높은 단계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
Q. ('아르무트'에게) MSI 4강 진출로 가장 성공적인 터키 출신 선수가 됐다. 이런 업적이 TCL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하나. 또, TCL 팬들에게 한말씀 부탁한다.
이렇게 MSI 4강에 진출하고, 담원 기아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작년에 TCL 8강전에서 패배를 맛봤기 때문에 누구나 발전할 수 있고, 기회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내가 터키 출신의 '브로큰블레이드'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 이런 것 자체가 그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터키에 계신 팬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팬분들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내가 패배할 때나, 던질 때나, 10번 죽을 때나 항상 좋은 말씀과 응원의 말씀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다음은 매드 라이온즈 선수단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맥' 감독에게) MSI 여정을 마친 소감은?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펼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번 MSI에서는 우리가 자랑스러울 만한 경기를 펼치며 최선을 다하길 바랐고, 가능한 모든 상황에서 최대한의 성공을 거둘 수 있게 플레이하는 게 목표였다. 모두 잘 해준 것 같아서 고맙다.
Q. ('아르무트'에게) 오공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
나는 오공이 엄청 강력한 픽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픽을 할 수 있는 픽은 당연히 아니다. 그럼에도 오공을 할 수 있는 각이 보이면 픽하는 상황이다. 내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챔피언이고, 승률도 높기 때문이다.
또, 상대 팀에서 보통 두 번째 밴 페이즈에 오공을 밴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우리가 밴 카드를 더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 정도로 오공을 다룰 수 있는 걸 좋게 생각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오공이 나올 수 있는 각이 나온다면 그 상황에서는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Q. ('맥' 감독에게) 이긴 세트에서 어떤 점이 잘 됐고, 진 세트에서는 어떤 점이 아쉽게 느껴지는지.
이긴 경기에서는 우리가 초반에 강력한 픽이나 '아르무트'의 오공-'엘요야'의 볼리베어 같이 상대가 예상하지 못할 픽을 했던 게 유효했던 것 같다. 이런 픽을 통해서 초반부터 강하게 나아갈 수 있었고, 이런 플레이스타일 자체가 우리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개개인적으로도 오늘 엄청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 특히, 이겼던 경기서 우리 봇 듀오가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나중 가서는 담원 기아가 굉장히 적응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밴픽적인 적응을 빨리 만들어갔고, 지금 와서 당시 밴픽을 돌아보자면 나도 조금 더 수정할 게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5세트에서는 담원 기아가 밴픽을 더 잘했다. 예를 들어 '쇼메이커' 허수 선수를 위해 조이를 빨리 뽑은 걸 우리가 예상하고 있어야 했다.
Q. ('엘요야'에게) 이번 MSI에서 얻어간 것은 무엇인가.
체력적으로 지치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유의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에 다다르면서 꽤나 지쳐있는 상태였다. 그 때문에 우리의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굉장히 아쉽다.
Q. ('카르지'에게) 국제전 첫 4강을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를 상대로 펼쳤다. 압박감이 넘치는 순간에서 팀원들이 자랑스러웠던 순간이 있다면?
우선은 '카이저' 선수가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자랑스럽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아르무트'의 오공은 '칸' 김동하 선수를 상대로 엄청나게 화끈한 경기를 보여준 것도 자랑스럽다. 물론 패배한 건 너무 슬프고 힘들지만, 어쨌든 우리가 이렇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은 감사하다.
Q. ('휴머노이드'에게) 국제전 경험이 많은데, 이번에는 4강 진출까지 이뤘다. 팀의 주장으로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어떻게 예상하는지.
팀이 매년 더 발전하고 있다고 느낀다. 드디어 올해 국제전에서 그룹 스테이지 다음 단계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따라서 다가올 월드 챔피언십에서의 우리의 모습이 매우 기대된다. 확실히 저번보다 더 높은 단계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
Q. ('아르무트'에게) MSI 4강 진출로 가장 성공적인 터키 출신 선수가 됐다. 이런 업적이 TCL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하나. 또, TCL 팬들에게 한말씀 부탁한다.
이렇게 MSI 4강에 진출하고, 담원 기아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작년에 TCL 8강전에서 패배를 맛봤기 때문에 누구나 발전할 수 있고, 기회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내가 터키 출신의 '브로큰블레이드'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 이런 것 자체가 그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터키에 계신 팬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팬분들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내가 패배할 때나, 던질 때나, 10번 죽을 때나 항상 좋은 말씀과 응원의 말씀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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