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온라인으로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스플릿 1라운드 2주 1일 차 경기가 열렸다. 프레딧 브리온이 2주 차 첫 경기까지 승리하면서 5전 전승으로 챌린저스 리그 1위에 올랐다. 젠지 e스포츠는 담원 기아에게 일격을 맞고 2위로 내려앉았다. 담원 기아는 금일 경기로 동부 리그에서 서부 리그로 진입했다.

지난 스프링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DRX,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는 나란히 1승 4패로 공동 8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서머 시즌은 스프링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광동 프릭스는 T1을 상대로 자신들의 강함을 잘 보여줬다. 모든 라인에서 체급으로 T1을 앞섰고, 운영에서도 굉장히 빠른 속도감을 보여줬다. 광동 프릭스는 드래곤 4개와 장로 드래곤까지 남김없이 가져갔다. 바론 지역에서 한타가 아쉬웠던 점을 제외하면 만점짜리 경기력이었다. 광동 프릭스 미드 라이너 '불독' 아리는 환상적인 플레이메이킹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프레딧 브리온은 리브 샌드박스를 잡고 5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정글러 '랩터'의 활약이 대단했다. 탑 라인 갱킹으로 균형을 기울인 데 이어, 미드 라인에서도 2:2, 3:3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프레딧 브리온은 상체 3인방의 활약으로 23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리브 샌드박스는 빅토르를 가져가면서 후반을 노렸지만, 그때까지 버티지 못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kt 롤스터를 잡고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초반 kt 롤스터의 공격에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중반 미드 라인 한타에서 '오공-라칸'을 활용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상대 원거리 딜러를 자르면서 한타에서 크게 이겼다. 이후로는 맵장악을 통해 경기를 마무리까지 실수 없이 운영해냈다.

농심 레드포스는 DRX와의 경기를 통해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바텀 라인전에서 얻은 솔로킬로 후반 조합에 탄력을 받았지만, DRX 개인기에 쉽사리 경기를 굴리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미드 라인의 코르키 화력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갔고,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피해량을 기록한 코르키의 활약으로 농심이 승리할 수 있었다.

담원 기아와 젠지 e스포츠의 대결은 바텀 라인에 눈길이 많이 갔다. 양 팀의 바텀은 말 그대로 진검승부를 벌였다. 바텀 2:2 교전으로 3킬이 나기도 했고, 젠지 '페이즈'와 담원 기아 '라헬'은 서로 솔로 킬을 주고받으면서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팽팽한 승부의 경기 균형은 탑에서 무너졌다. 담원 기아 탑 라이너 '타나토스'가 라인전에서 케넨을 솔로킬하면서 사실상 존재감을 지웠다. 담원 기아는 탑 라인의 우위를 기반으로 경기에 승리했다.


■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스플릿 1라운드 2주 1일 차 결과



■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스플릿 1라운드 순위



■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스플릿 1라운드 2주 2일 차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