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의 겨울 대형 업데이트 쇼케이스, '2022 WINTER SHOWCASE'가 12월 15일, 저녁 6시에 개최됩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여름과 겨울 성수기 대형 업데이트에 맞춰, 사전 방송을 통해 업데이트에 대해 소개하고 이후 일정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번 쇼케이스는 메이플스토리 유저라면 모두가 기다리는, 초대형 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팬들에게 있어 이번 쇼케이스는 각별합니다. 그동안의 대형 업데이트들이 신규 요소의 추가라기보단 리마스터와 같은 정비성 패치가 많았고, 최근에도 큰 이벤트없이 조금은 쉬어가는 느낌도 강했기에 이번 대형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팬들도 많은 상태입니다.

겨울 업데이트엔 어떤 내용이 포함될까요? 그리고 유저들이 바라는 업데이트는 무엇일까요? 쇼케이스 개최 3일전, 유저들의 의견과 쇼케이스 예상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 눈앞으로 다가온 겨울 쇼케이스!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까?



■ 꽤 오랜시간 진행되지 않았던 밸런스 패치, 드디어 적용되나?

겨울 시즌 대규모 업데이트지만, 유저들이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직업 밸런스 패치입니다.

메이플스토리 운영진은 지난 방송 등을 통해, 짧은 주기로 캐릭터 밸런스를 조정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는데요. 추후, 데이터 수집 등을 이유로 밸런스 패치의 텀이 점점 길어졌죠. 최근엔 일부 직업의 조정을 제외하곤 큰 밸런스 패치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유저들이 이번 밸런스 패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1티어 직업들과 그렇지 않은 직업들의 밸런스 조정은 물론, 시너지 직업과 퓨어 딜러 간의 화력 조정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시고 계신데요. 유저들의 기대가 크고 오랜시간 기다려온 만큼, 겨울 시즌엔 많은 분들이 만족할만한 조정안이 적용되었으면 합니다.

▲ 대규모 리마스터의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이상, 밸런스 패치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 리마스터로 미뤄진 신직업, 이번엔 출시될까?

신직업 출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메이플스토리는 1년에 한 번 정도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신직업을 출시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새로운 직업의 출시보단 기존의 직업과 시스템을 다듬는 작업에 집중했죠. 2021년 7월 아니마족 마법사 '라라' 출시 이후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리마스터 등으로 내실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 역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죠. 메이플스토리 PC 버전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메이플스토리m에서는 신규 캐릭터가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PC쪽에서도 신규 직업 출시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 메m의 오리지널 신직업 '시아 아스텔'. PC버전도 신규 캐릭터가 나올까?



■ 신규 5차 스킬, 호불호가 갈리지만 원하는 유저도 많아

신직업 다음으로 관심을 모으는 것은 신규 5차 스킬의 추가입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주기적으로 신규 5차 스킬을 추가하여 캐릭터의 화력을 증가시켜 유저들의 스펙을 상향 평준화해왔는데요. 한동안 신규 스킬이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진행되었 업데이트 주기로 볼 때, 추가될 시기가 되긴 했죠.

하지만 신규 5차 추가는 모든 유자가 원하는 항목은 아닙니다. 신규 5차 스킬이 나와 캐릭터 화력을 증가시켜주고, 새로운 운영의 재미를 주는 것은 좋지만, 지금도 키세팅이 가득 차 있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신규 5차 스킬 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도 하죠.

이번 겨울 방학 시즌엔 새로운 5차 스킬이 추가될까요? 쇼케이스가 기다려지네요.

▲ 신5차 스킬 추가는 좋지만, 키세팅 포화 문제로 호불호가 갈리는 주제입니다



■ 280레벨 이상의 상위 지역 및 보스의 추가?

신규 지역 및 신보스 추가도 예상해봄 직합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업데이트를 통해, 흔히 선발대라고 불리는 상위 유저들의 목표점을 계속해서 제공해왔습니다. 비록 그 콘텐츠들이 레벨이나 포스에 가로막혀 바로 공략되지 않더라도, 성장에 대한 동기부여 제공을 위해 한 박자 빠르게 추가해왔죠. 현재, 최상위 보스인 '칼로스'도 격파되었고, 많은 분들이 파밍에 들어간 상태기에 신지역 및 신보스 출시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지역의 레벨 제한이 280으로 설정되는 것은, 아무리 레벨업이 쉬워졌지만 너무 허들이 높지 않냐는 의견도 많습니다. 신규 보스 역시 상위 보스보단 '가디엔 엔젤 슬라임'과 같이 중간 단계를 채워줄 보스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역시 있었습니다.

▲ 신지역/보스 추가도 좋지만, 최상위보단 중간 단계를 채워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농장 완화 제발 좀!' 유저들이 원하는 봄봄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는 대규모 업데이트마다 편의성 개선 내용을 모아 '봄봄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패치를 진행해왔습니다. 게임 자체가 오래되었다보니 보수할 시스템이 많아, 봄봄 프로젝트 적용으로 전혀 다른 플레이 환경이 되기도 했죠.

가장 많은 유저들이 개선을 원하는 콘텐츠는 '농장'입니다. 농장의 스펙업 효과는 탁월하지만 세팅이 번거롭고 플레이 과정도 즐겁지 못해 많은 분들이 개선을 요구했죠. 그외에도 '더 시드'와 같은 콘텐츠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편의성 부분에서는 많은 개선이 필요한만큼, 이번 겨울 방학 패치로 플레이 환경이 좀 더 쾌적해졌으면 합니다.

▲ 많은 분들이 농장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겨울 시즌에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 '직작 메리트 강화' 스타포스 난이도 하락 및 편차 평준화

스타포스와 관련된 조정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메이플스토리는 직접 아이템을 만들고 강화하는 '직작'의 메리트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아이템 하나를 만드는 것엔 수많은 비용이 들고 리스크도 크기에, 구매하는 쪽이 이득이라는 의견이 대세죠.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패치로 큐브 확률을 조정했고 이번엔 스타포스도 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타포스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유저들간에 발생되는 편차를 조율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아이템의 가치 보존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세밀한 조정이 필요합니다.

▲ 정말 많은 요소가 엮여있기에 세밀한 조정이 필요한 스타포스



■ 머천다이징 상품과 콜라보 이벤트도 기대

언젠가부터 대형 업데이트의 한 코너를 차지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이번 겨울 시즌에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블랙 핑크와의 콜라보가 더욱 강화되어, 새로운 코디 아이템 출시가 예고되었습니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특별한 의상이 인게임에 출시될 예정인데요. 특별 영상을 통해 디자인이 공개되자,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죠.

이외에도 한 때 품귀현상까지 일어났던 메이플빵과 같은 콜라보 상품 출시도 예상되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블랙 핑크 멤버들이 직접 디자인한 의상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



■ '서프라이즈는 이제 그만!' 유저들은 명확한 로드맵을 원한다

메이플스토리는 정보 공개가 적은 게임이었습니다. 업데이트와 같은 정보도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한 번에 모아서 최대한 많은 양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었죠. 하지만 이와 같은 '서프라이즈'식 공개보단, 명확한 로드맵 공개를 원하는 유저들이 많아졌고 개발사의 정보 공개 방향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로드맵 형식으로 여러 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유저들은 좀 더 광범위하면서도 구체적인 로드맵을 원하고 있습니다. 1년 전체의 플랜을 비롯, 6차 전직과 같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관련된 로드맵의 수요는 꾸준히 있어왔죠. 이번엔 겨울 업데이트 뿐만 아닌 메이플스토리의 비전이나, 가능하다면 구체화된 로드맵도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 시즌 한정이 아닌, 1년 단위의 로드맵을 보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