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필 스펜서(Phil Spencer)' 부사장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 파트 수장인 '필 스펜서(Phil Spencer)'가 차이나조이를 방문한다.

'차이나조이2015'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며, 이와 관련해 '필 스펜서'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참가 의사를 밝혔다.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큰 발표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올해 게임스컴을 생각하면 기분이 너무 좋다. 차이나조이를 먼저 갈 예정이며, 이후에 바로 게임스컴 현장으로 이동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엑스박스 원'은 작년 9월 29일에 3천699위안(약 63만 2천 원)이라는 금액으로 출시되었다. 첫 주에는 10만 대를 출하했지만, 중국의 규제로 출시 가능한 타이틀이 제한되면서 기기 보급 속도도 더뎌졌다. 나아가 올해 3월에 후발주자로 PS4가 130달러 낮은 2899위안(약 53만 3천 원)으로 기기를 선보이면서 차세대 콘솔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콘솔 게임이 개방된 지 일 년 가량 지났지만, 13억 인구에 대비해 보았을 때 엑스박스원의 판매량은 상당히 저조한 편이다. 따라서 이번 '필 스펜서'의 방문은 중국에서의 엑스박스원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다양한 타이틀을 선보이기 위함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차이나조이 방문과 관련해 그는 "차이나조이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이다. 중국 게임이 어마어마하게 많으며 게임쇼 사이즈 역시 이에 못지 않다. 우리는 그곳에서 엑스박스와 관련해 이야기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이나조이2015'에서 별도의 컨퍼런스나 발표를 하는 지 등 세부적인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