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게임에 대한 열정 하나로 똘똘 뭉친 신생 개발사, 케세라게임즈가 2022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했습니다. "직접 플레이해도 재미있게,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리듬게임을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품고 게임 개발에 나선 그들은 첫 번째 타이틀인 '칼파(KALPA)'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한 뒤, 현재까지도 꾸준히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케세라게임즈의 부스는 플레이엑스포가 개최되는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의 입구 가까이에 배치됐습니다. 실제로 행사장에 진입하면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명당'에 자리잡았죠. 현장을 방문한 참관객들은 오직 칼파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전용 컨트롤러로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전문 코스프레 모델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 등 다양한 부대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케세라게임즈의 박재현 대표는 "더 많은 리듬게이머에게 칼파를 알리고, 직접 부스를 방문한 유저들로부터 게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다"는 목표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리듬게임에 그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임하고 있는 그들에게 대표작 '칼파'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케세라게임즈', 어떤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인가요?
케세라게임즈는 리듬게임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우리가 즐길 수 있는 그런 리듬게임을 만들자!”라는 목표로 창설된 회사입니다.
Q. 당찬 포부를 품고 개발한 첫 번째 타이틀인 ‘칼파(KALPA)’는 기존의 리듬게임들과 어떤 차별점을 보여주나요?
- 저희의 첫 리듬게임인 ‘칼파’는 초보부터 코어유저분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곡당 최대 8가지의 난이도를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모바일 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코어유저분들이 원하시는 다양한 옵션들을 게임에 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음악은 연주자의 연주에 따라 같은 곡이지만 다양한 느낌을 받는데요. 칼파는 그것을 중점으로 다양한 패턴들을 만들어 같은 곡을 플레이 하더라도 다른 난이도를 선택 시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Q. 칼파가 최근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죠. 1주년을 맞이하며 개선된 점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 1주년때 플레이어가 칼파의 세계관을 즐기며 음악을 획득할 수 있는 있도록 스토리 시스템인 ‘노아’를 추가했습니다. 타이틀이나 일부 디자인도 새로운 세계관에 맞춰 변경했습니다. 아울러 게임을 즐기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기존의 UX도 대대적으로 개선해서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Q. 1년간의 서비스 동안 초반의 다짐이 흔들리는 일도, 난관에 부딪히는 일도 적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 게임을 다듬어가고 콘텐츠를 추가해가는 과정에서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 항상 시간과 사람, 자금 부족 문제가 뒤따라오곤 합니다. 그래도 이를 최대한 해결하기 위해 한정된 리소스에서 우리가 시도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것은 어떻게든 좋은 모습으로 보이려고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게임임에도 많은 리듬게이머 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게임이 점차 성장해 팀도 게임도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Q. '플레이엑스포 2022' 출전을 결정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이번 부스 참가를 통해 이루고자하는 소기의 목표가 있다면?
- 아직 한국의 리듬게이머분들께 칼파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때 저희의 가장 큰 목표는 칼파를 많은 게이머분들께 알리는 것입니다. 또한 수많은 리듬게이머들과 KALPA를 사랑해주시는 연주자 분들을 만나 KALPA에서 좋은 점과 아쉬운 점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의견을 게임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활용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Q. 이번 부스 전시를 통해 '칼파'를 잇는 신작 정보가 공개되는 것은 아닌지 기대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차기작의 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 현재 케세라게임즈에서는 두 개의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 개는 기획 단계가 거의 마무리되어가고 있죠. 다른 한 개는 컨셉 단계에서 한창 기획 중입니다.
Q. 차기작과 관련하여 현재 단계에서 공개할 수 있는 정보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첫 작품인 칼파보다는 조금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하나, 그리고 칼파의 분위기를 계승하는 형태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둘 다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Q. '칼파'의 타 플랫폼 이식은 언제쯤 진행될 수 있을까요?
- PC와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스케줄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중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열심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Q. 칼파는 5키 건반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두 번째와 네 번째 건반에 다른 색이 배정되면 노트 시인성이 더 높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노트 스킨 등으로 추가할 계획이 있나요?
- 현재 피그로스 콜라보레이션 스킨에는 그러한 내용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물론 유저들의 반응도 좋았기 때문에, 추후 기본 스킨이나 다른 스킨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계획 중입니다.
Q. 지난 만우절에는 '사아아아아슴 시뮬레이터'와 콜라보 이벤트가 진행됐죠. 전혀 연관성이 없는 두 게임이 어떤 계기로 만나, 콜라보를 진행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정말 우연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아아아아슴 시뮬레이터'를 즐기던 팀원분이 BGM을 듣고 리듬게임으로 쳐도 재밌겠다는 아이디어를 냈고, 아이디어를 듣는 즉시 사아아아아슴 시뮬레이터측에 콜라보 문의를 넣게 되었습니다. 사아아아아슴 시뮬레이터측에서도 이 콜라보 제의를 매우 반갑게 받아 주셔서 더욱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Q. 다음 콜라보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나요?
- 현재 준비중인 콜라보레이션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다가오는 여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다른 리듬게임과의 콜라보도 계속 진행하고 싶고, 이외에도 BGM이 신나는 독특한 인디게임들과도 계속 접점을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Q. 케세라게임즈의 남은 2022년은 어떻게 채워질 것인지, 대략적인 향후 일정을 소개해주세요.
- 기회가 된다면 올해 지스타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칼파는 리듬게임적인 측면을 사랑해주시는 유저분들도 만큼 캐릭터와 세계관을 사랑해주시는 유저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이러한 유저들을 위해 캐릭터의 개인 서사를 풀어낼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현재 즐기는데 불편함이 많은 다크 에리어 시스템도 전면 개편할 예정입니다. 또한, 앞서 소개해 드린 것처럼 새로운 플랫폼으로 칼파를 출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칼파의 뒤를 이을 신작 관련 정보도 올해 하반기에는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합니다.
Q. 국내의 리듬게이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 시장에는 독특하고 다양한 방식의 리듬게임들이 많이 있지만, 저희는 '탑다운'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재미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년간 게임사와 리듬게이머가 쌓아 올린 패턴들의 재미는 이미 검증됐고, 이것이 바로 탑다운의 진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 진수를 칼파를 통해 여러 뛰어난 곡들과 함께 표현하고자 합니다.
전세계에서 칼파를 플레이해주시는 리듬게임 팬 분들 덕분에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기본을 지키며 다양한 음악을, 여러 콘텐츠를 통해 즐길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칼파는 지금도 성장 중입니다. 점점 더 멋진 음악과 캐릭터, 콘텐츠가 계속 업데이트될 것이니, 아직 칼파를 즐겨보지 못했다면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꼭 접해보시길 바랍니다!
Q. 플레이엑스포 전시장에 직접 방문할 예정인 참관객들에게도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나요?
- 작년 지스타 현장에서 반응이 좋았던 컨트롤러를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도 준비했습니다. 지스타 전시 당시보다 2배 확장된, 두 대의 컨트롤러와 두 대의 아이패드를 통해 기존의 모바일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칼파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번 플레이엑스포 케세라게임즈 부스에서는 '칼파와 노아 코스프레 모델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까지 준비하고 있으므로, 꼭 한번 방문해주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언제나 여러분들과 함께 재미있게 즐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2022 플레이엑스포 '케세라 게임즈' 부스 스케치
케세라 게임즈의 설립자 3인방을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Robi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