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에 사용 가능한 연계 트리는 까다로운 조건에 비해 비교적 효과가 약하다고 판단해, 지난주 일부 노드의 발동 조건이 완화되거나 효과 자체가 변경됐다. 그렇다면 개선된 연계 트리의 주요 노드는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 대지진 & 보존된 힘
대지진의 발동 조건이 킬콤보 S등급 달성에서 논타겟 스킬 적중으로 바뀌면서 보존된 힘과 같은 조건으로 발동할 수 있게 됐다. 두 노드는 모두 연계 트리 초반 노드이므로 육성 방향에 따라 계속 연계 트리 노드를 챙기거나 이후 파괴 트리로 넘어가 논타겟 스킬 관련 노드를 추가로 얻으면 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효율이 좋은 대비 트리의 '흡혈의 저주'를 선택하는 유저가 많다.
- 상태 악화 & 달인
두 노드 모두 치명타 적중률 대신 치명타 피해량을 올려주게 변경됐다. 특히, 달인은 예열 시간이 5초에서 3초로 대폭 감소하면서 선택 가치가 꽤 올라갔다. 단, 달인은 변수가 많은 PvP보다는 일정한 패턴으로 공격해오는 몬스터를 상대하는 PvE에서 유용한 특성이다. 지속 피해 스킬 사용 빈도가 높은 클래스는 사실상 사냥 중 치명타 위력 버프를 상시 적용받는다.
단, 상태 악화는 여전히 지속 피해 중인 대상 공격이 발동 조건이다. 따라서 지속 피해 관련 스킬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는 상태 악화 노드에 포인트를 투자해도 효과를 받기 어렵다.
- 원소술사 & 기회 포착
주력 기술이 투사체인 경우 선택 가능한 노드 및 각인 조합. 과거 인기 각인이었던 기회 포착을 활용, 지속 시간 동안 쿨타임 없이 주력기를 난사해 원소술사 중첩을 빠르게 쌓는 것이 핵심. 이후 원소술사 효과를 유지하려면 주력기와 같은 속성 스킬을 채용해야 한다.
단점은 기회 포착의 발동 조건이 '발사체 스킬 후방 타격 시 치명타 적중'으로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이 때문에 치명타 확률을 어느 정도 갖추지 않으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어렵다.
주력기가 투사체라면 기회 포착까지 활용해 중첩을 빠르게 쌓자
- 비웃음 & 빈틈 포착
행동 불능 효과와 관련된 주요 노드 조합. 첫 행동 불능 효과로 비웃음 효과를 발동하고, 빨라진 공격 속도를 활용해 3초 안에 다음 행동 불능 효과를 맞추면 상대가 받는 대미지가 10% 늘어난다. 단순히 행동 불능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적이 행동 불능 효과에 걸려야 하는 것이 조건이므로, 행동 불능 면역인 필드 보스 등에게는 효과가 없다.
얼핏 보면 PvE보다 PvP쪽에 특화된 특성이지만, 실제로는 상대가 상태 이상 면역 스킬로 받아치거나 충격 해제를 사용하는 등 빈틈 포착 중첩을 쌓기가 어렵다. 기회를 잡았을 때 확실히 상태 이상을 맞출 자신이 있는 유저 외에는 다른 무난한 주요 노드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순히 스킬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발동하지 않으니 주의
- 대미장식 & 초월-전격의 창
마무리 일격 속성 스킬과 관련된 시너지 조합. 대미장식은 행동 불능 상태의 적에게 스킬을 맞춰야 하지만, 전격의 창은 초월 노드이므로 별다른 조건 없이 마무리 일격 스킬을 맞추기만 하면 된다. 만약 행동 불능 상태의 적에게 마무리 일격 스킬을 맞춘다면 상대는 대미장식 200 + 전격의 창 300으로 순식간에 위력 500의 추가 피해를 받게 된다.
대미장식의 전제 조건 덕분에 앞서 설명한 비웃음 및 빈틈 포착 노드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남은 체력이 적을수록 큰 피해를 주는 마무리 일격의 특성상, 두 노드 효과가 더해지면 적을 확실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단, 전격의 창은 1초 후 지면에 떨어지므로 기동성 높은 적이 피할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 뇌전 회오리 & 초월-불꽃의 창
타겟팅 스킬 사용이 많은 클래스일 경우 시너지가 좋은 노드 조합. 뇌전 회오리는 타겟팅 스킬을 맞출 때마다 버프가 중첩되는 형식이므로, 같은 적에게 스킬을 3회 맞추지 않아도 언제든 발동한다. 특히, 발사체를 다수 뿌리는 연계 노드의 궁극기를 사용하기만 해도 쉽게 발동할 수 있어, PvE에서도 그럭저럭 사용하기 좋다.
불꽃의 창은 생명력이 50% 이하인 적을 공격할 때 투사체가 날아가 적중 시 위력 300의 피해를 준다. 이 조합은 대미장식, 전격의 창과 비교하면 발동이 쉬운 대신 투사체가 적과 닿아야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따라서 상대가 작정하고 회피할 생각이라면 노드 효과로 추가 피해를 주는 것은 의외로 어려울 수 있다.
Veil@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