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긋인가, 주춤인가. 1일 2022 LCK 서머 스플릿 13일 차 2경기에서 T1과 DRX가 만났다. 두 팀은 지난 29일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공동 1위에서 2위로 내려오게 됐다.

이번주 경기 시작전만 하더라도 공동 1위인 T1-DRX의 기세는 대단했다. T1은 SKT T1의 LCK 연승 기록을 넘어서면서 기록을 이어갈 것만 같았다. DRX는 스프링 때보다 '상체' 3인방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모든 라인의 균형이 잘 잡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두 팀 모두 3주 차 첫 경기부터 발목이 잡혔다. DRX-T1 모두 칼을 갈고 새로운 픽과 조합을 준비해온 상대와 풀 세트 끝에 패배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DRX를 상대로 탑 아지르와 원거리 딜러 제리 픽을 중심으로 판을 준비했고, 광동 프릭스는 T1에게 미드 오른-세라핀-애쉬 서포터를 꺼냈다. 리브 샌드박스와 광동 프릭스는 해당 픽으로 한타에 강점을 살려 공동 1위였던 DRX-T1이 차례로 끌어내렸다.

이번 LCK 서머 초반부는 확실히 특별한 카드를 적극 활용하는 팀들이 놀라운 승리를 거두고 있다. 1위 젠지가 매 경기 새로운 카드를 꺼내고 있는 만큼, 다른 상위권팀들도 이전에 해왔던 그대로 경기했다간 지난번과 같은 패배를 경험할 수 있다. 내구성 패치 이후 빠른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고 대처하는지가 승부에 관건이 되고 있다.

이번 T1-DRX의 경기로 LCK의 1-2-3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공동 순위가 사라질 상황에서 한 단계 더 높은 순위를 지킬 팀이 어디인지 1일 2경기를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자.

■ 2022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13일 차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담원 기아 - 7월 1일 오후 5시
2경기 T1 vs DR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