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가 있는 집의 부모님들은 놀러 갈 곳을 찾고 뭐할까 고민이 많은 날이죠. 이날 무엇보다도 빠질 수 없는 건 장난감일 것입니다. 인형이나 로봇, 레고 등 장난감은 어린 시절의 가장 중요한 재산이자 자랑거리이자 친구였지요. 제가 가졌던 장난감 중에 제일 값비쌌던 바비인형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망가질까봐 제대로 가지고 놀지도 못했으면서 보기만 해도 뿌듯했죠.

장난감이 비단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게 된 지는 오래됐습니다. 키덜트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통장을 텅텅 비게 만들어주는 장난감들이 세상에 너무 많지요. 영화나 게임 등의 굿즈부터 시작해서 여러 작가의 개성 넘치고 톡톡 튀는 캐릭터, 그리고 예술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 작품까지. 아트토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이런 예술적인 장난감들은 단순한 장난감에서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았습니다.

5월 3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트토이컬쳐 2017’에서 온갖 아트토이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각각 부스에서는 여러 작가의 작품과 구매할 수 있는 상품들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자신을 위한 선물을 하나 장만하려는 마음가짐으로 한 명의 어른이가 되어 정신을 놓고 둘러보다 순간 지갑이 비어버릴 뻔 했습니다. ‘아트토이컬쳐 2017’에는 어떤 작품들이 있었을까요?



▲아트토이컬쳐 2017!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오래된 마블 만화책

▲제국이 생긴 암흑기 이전의 TV 모습

▲전자기기도 엄연히 장난감입니다, 그것이 오래된것이라면 더더욱!

▲맵의 느낌이 살아있는 소닉 모형

▲VR 체험을 위한 공간도 있었습니다

▲VR 어트랙션도 있네요! 보기만 해도 즐겁네요!


▲동화 풍의 북극여우 캐릭터

▲작가가 날 입양 보내려 한다, 이렇게 귀여운 날!

▲보내지마아아아

▲계란판에 담겨 입양 보내지고 있는 현장

▲버섯이라서 우울한건 아니야 ;-;

▲종이로 접어 만들 수 있는 동물들

▲민간인 사찰 하지 말아주세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캐릭터 모형

▲남자라면 핫핑쿠

▲몽환적이고 아름답고 비싼 구체관절 인형


▲까마귀 같은 얼굴을 한 자기 인형

▲DUCKOO, 더쿠를 바라보는 오리의 눈빛

▲괴물이지만 귀여워


▲음성인식이 될 것 같은 체스판


▲한번 누우면 일어날 수 없지요

▲너무해!ᕙ(•̀‸•́‶)ᕗ너무해!ᕙ(•̀‸•́‶)ᕗ


▲펠트로 만들어진 갖가지 캐릭터들

▲피글렛의 기다란 귀가 눈에 띄네요

▲부릅!


▲동화 같은 타로 카드, 당신의 운은 어떤가요?

▲실제로 돌림판을 돌려 카드를 뽑아 타로점을 칠 수 있어요!


▲직접 그려서 만들 수 있는 체험 코너도 있었습니다

▲웅크린 선인장, 코로 욕하는 거 아닙니다

▲외로워잉...


▲스티키 몬스터와 무한도전 컬래버레이션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소시지 개

▲ 아트토이컬쳐의 구석구석


▲미쿠, 원피스 등 여러 피규어

▲지갑을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꺼...내...줘..." x100

▲블록으로 만들어져도 귀여운 쫄깃쫄깃 햄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아름답다... 이게 아닌가?

▲ 응, 아니야~

▲스타워즈는 언제나 사랑받는 콘텐츠

▲다스베이더와 하극상을 일으킬 것 같은 스톰트루퍼


▲이모티콘으로도 유명한 블루샤크

▲벚꽃에 빠지니 핑크샤크가 되었군요


▲다양한 콘셉트와 의상의 무스 캐릭터


▲눈빛이 빛나는 허스키레스큐

▲펑키한 밴드, 펑크 버스터즈

▲죽음 앞에는 누구든 평등하죠

▲왠지 안 평등할 것 같은 분이시다

▲역시 몇몇 사람들은 손이 좀 다른 게 틀림 없어요


▲라이프 드로링 쇼도 있었습니다! 이것이 금손인가!

▲ 넋 놓고 보게 되는 아트 전시


▲뭘 들고 있는지 한참 쳐다봤네요

▲반말하면 뒷감당 안 되는 무서운 민식씨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와이 쏘 씨리어스?

▲아트토이컬쳐 구름마스코트!


▲왠지 쓸쓸해지는 공간

▲반짝반짝 눈빛에 빠져버렷!


▲ 커크 선장과 스팍의 환상 케미는 여전하네요

▲개가 아니라고 써 있는 티셔츠가 눈에 띄네요!



▲시선을 사로잡는 조석

▲다 울고 있는데 저 머리만 웃고 있는 게 함정

▲사진 찍을래? 수줍게 바라보던 마스코트


▲베이더님 기럭지가 매력적이시네요

▲말 그대로 '얼굴에 형광등 켜짐'


▲수륙양용 꼬등어..!

▲모찌모찌 기모찌!


▲원숭이화된 트루퍼, 옆에 앉을 수 있는데 아무도 없네요

▲전부 털실로 만들어졌다네요

▲몽환적 느낌의 예술 작품



▲탄생석을 의인화한 캐릭터들


▲아무것도 모르는 존 스노우

▲용언니를 화나게하지마, 분명 후회할걸?

▲그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많았습니다


▲스티키몬스터

▲아늑해보이는 바나나 침낭이네요!


▲이 동네 잇걸이 누구니? 딱 나와봐

▲9일에 모두 투표합시다!

▲저걸 뽑자꾸나!

▲정말 긴 줄 끝에는 최고의 인기, 솜사탕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멋진 작품들로 눈 호강 제대로 한 아트토이컬쳐, 올해는 꼭 오실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