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다운로드 판매 방식(Electronic Softward Distribution, ESD)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 관계자가 비영어권 언어에 대응하는 '현지화'가 인디 게임의 기회를 더욱 확대시킨다고 설명했다.

밸브의 UI 디자이너로 알려진 알덴 크롤(Alden Kroll)은 지난 6월 30일(현지시각),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인디 게임 행사 '인디고 2017(INDIGO 2017)'에 강연자로 참석해 게임 현지화의 중요성, 특히 한국을 포함한 비영어권 국가에서의 기회 확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한국어 대응을 했을 경우, 하지 않았을 때보다 140%의 현지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팀과 같은 ESD 플랫폼을 통해서 전 세계의 유저들에게 자신의 게임을 소개할 수 있게 된 지금,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비영어권 국가 언어에 대응하는 현지화가 게임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밸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 개발자가 스팀 큐레이터의 활동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영향력이 있는 인물들을 검증 후, 자신의 게임을 직접 보내줄 수 있는 기능이 스팀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다수의 구독자를 지닌 해외 유튜버나 큐레이터의 활동은 게임 홍보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이 추가되면 개발자들이 더욱 유동적으로 자신의 게임을 홍보할 수 있게 된다.

▲ 이미지 출처: 'INDIGO 2017' Eline Muijres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