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App Annie)가 '모바일 게임의 확장: 2017년 게임 스포트라이트 리뷰' 보고서를 통해 2017년 모바일 게임의 현황과 향후 전망을 분석했다.

앱애니가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모바일 앱 시장의 주요 수익 창출 카테고리인 ‘게임’은 2017년에도 여전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에는 기존 모바일 앱 게임의 특징이었던 ‘턴 기반의 멀티플레이’ 혹은 ‘싱글 플레이’ 유형에서 더 나아간 ‘실시간 멀티플레이’ 게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모바일 게임은 2014년부터 최대 소비자 지출을 기록하며 가정용 게임 콘솔과 PC 및 Mac 게임을 모두 추월했다.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7년에 모바일 게임은 PC 및 Mac 게임의 2.3배, 가정용 게임 콘솔대비 3.6배로 증가한 소비자 지출을 나타내며 명백한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실시간 플레이어간의 대결(PvP)과 협동 게임(Co-Op) 모두 게임 수익 기준 랭킹이 상승했으며, 모바일 게임에서 실시간 PvP게임은 iOS와 구글 플레이에서 게임 수익 상위 Top 5에 진입했다. 모바일 최초로 전체 모바일 앱 스토어 모두 1, 2위 게임이 실시간 PvP게임으로 집계됐으며, 모두 PC 게임에서 모바일로 옮겨온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내 리니지 게임의 강세는 안드로이드의 핵심 시장인 한국에서의 인기가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며,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의 인기는 2018년에도 계속되어 실시간 멀티플레이어 참여도도 또한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임 카테고리는 2017년 iOS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합산 전 세계 총 다운로드의 약 35%를 점유한 반면, 소비자 지출은 약 80%를 차지했다. 게임의 소비자 지출 점유율을 살펴보면 게임 지출액 면에서는 구글 플레이가 높았으며, 사용 시간의 경우 iOS가 2배 이상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중국과 일본이 iOS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루고 한국이 구글 플레이 성장을 이끌어내면서 작년 iOS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합산 게임 지출 점유율이 상승했다.
▲ 2017년 지역별 전 세계 소비자 게임 지출 점유율

더 자세한 내용은 App Annie 인사이트 모바일 게임의 확장: 2017년 게임 스포트라이트 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7년 주요 게임 테마 및 요약

- 2017년 모바일 게임에서 발생한 소비자 지출은 PC/Mac 게임의 2.3배, 가정용 게임 콘솔의 3.6배
- 2017년 iOS와 구글 플레이의 상위 게임은 실시간 PvP 게임 플레이를 특징으로 함
- 실시간 멀티플레이어 게임은 앞으로 폭넓은 모바일 게임 성장에 필수 요소가 될 것
- 모바일과 PC 및 Mac, 핸드헬드 콘솔 게임에서 최근 몇 년간 게임 지출의 증가는 아시아 태평양의 수요 상승에서 비롯, 특히 한국, 중국, 일본이 두드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