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조은게임]


웹게임 환상삼국이 모바일 앱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서 와우삼국이라는 이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와우삼국은 환상삼국의 그래픽은 오리지널 게임의 향수를 그대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심플한 플레이 방식을 대로 이어받아 더 심플하게 다듬어져서 나왔다. 메뉴는 매우 직관적으로 누구나 쉽게 삼국지를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그렇다고 손이 안가는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삼국지라는 특성의 전략게임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면이 난세에 더 맞을 수 있다. 현실에 비춰 오직 강한자만이 살아남는 세상을 게임에서 최대한 구현하려 한 흔적이 보인다. 강한자는 약한자의 성을 점령하여 조공을 받게 된다. 조공의 양도 작지 않다. 속국이 따로 조공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서 재원을 마련한다.

즉, 약하면 머리숙이는 게임인 것이다. 하지만 내정엔 간섭받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에 반전이 있다. 오히려 이 관계가 동맹의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종속국이 속국에 군대를 주둔시켜 속국을 보호할 수 있고 종속국은 속국의 군사일부를 동원할 수도 있다. 잔인하지만 현실적인 관계를 게임에 녹여놓았다.

또한 작은 성에서 시작하여 큰고 넓은 성으로 변해가는 자신의 주성과 주변 성들을 점령하는 게임의 묘미도 느낄 수 있다. 조은게임의 유병현 대표는 자사의 게임이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며 흔들리는 화려한 그래픽과 복잡한 게임구조에서 한번쯤 빠져나와 삼국지의 엑기스만 뽑아논 게임을 접해보길 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