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탑M'에는 현재 획득할 수 없는 '백천경 쿤'을 제외하면 총 두 명의 힐러 캐릭터가 있다. 바로 전설 등급의 '에반'과 영웅 등급의 '쿤 A.A' 캐릭터이다. 두 캐릭터 모두 같은 유형의 캐릭터이지만 등급, 스킬 구성이 달라 쓰이는 곳도 제각각이다. 게다가 플레이하는 콘텐츠에 따라 효율적인 조합이 있기 때문에 어떤 힐러를 사용할지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콘텐츠별로 에반, 쿤 둘 중 어느 캐릭터가 더 효율적인지 직접 비교해봤다.


▣ 에반, 쿤 A.A 스킬 트리

※ 모든 스킬 설명은 스킬 레벨 1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에반 스킬트리





시동무기: 개구리 피셔
신수스킬 각성: 신수스킬 사용 후 10초간 피해 10% 감소 (0 초월 기준)

시동 무기 스킬: 개구리 피셔 소환 - 파괴욕&복구욕
범위 내 적들에게 60% 마법피해를 5번 입히며, 모든 아군의 체력을 에반 전체 체력의 3%만큼 5번 회복시킨다.


쿤 A.A 스킬 트리





▣ 에반과 쿤 A.A 어디서 사용할까?

- 스토리
신의 탑M의 주 콘텐츠인 스토리를 밀 땐 에반과 쿤 둘 다 사용해도 된다. 다만, 신의 탑M을 처음 시작할 때 각종 쿠폰으로 에반을 획득하지 못하면 게임 초반에 지급되는 쿤을 사용해야 한다. 쿤을 사용할 경우 스토리의 일정 구역에서 에반이 없어서 막히기도 한다. 그럴 땐 스토리 진행 속도가 느리더라도 밥솥을 통해 최대한 많이 성장하는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스토리 9-7이나 9-10와 같이 힐러 캐릭터 두 명을 모두 다 사용해야 안정적으로 깨는 구간도 있다. 그러므로 스토리는 특정 구간 외에는 둘 중 먼저 획득하는 캐릭터 위주로 진행하되 두 캐릭터 모두 꾸준히 성장시키는 것이 좋다.

▲ 스토리 특정 구간은 에반과 쿤을 모두 사용해야 안정적으로 넘어갈 수 있다.


- 랭커 전쟁
쿤은 힐러이지만 근접 공격을 하는 캐릭터로 항상 최전선에서 전투해서 적들의 공격을 다 맞게 된다. 그렇다 보니 탱커인 '하진성'보다 더 높은 피해량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게다가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회복 스킬을 써버려서 스킬 쿨타임이 다 돌 때까지 버텨야 한다.

그래도 2초간 적을 속박하고 밀쳐진 효과를 주는 '만바론데나 개방' 스킬을 사용하면 아군 딜러들은 피해를 받지 않고 더 공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쿤은 최대한 빨리 승부를 볼 수 있도록 전투력이 높은 캐릭터들과 함께 조합을 이루는 것이 좋다.

▲ 쿤은 탱커 하진성과 함께 최전선에서 전투한다.

▲ 쿤은 탱커 하진성과 함께 최전선에서 싸우기 때문에 에반보다 더 큰 피해를 받는다.


반면 에반은 쿤과 달리 뒤에서 공격하는 원거리 캐릭터이다. 그렇다 보니 에반은 쿤보다 비교적 안전하고 오랫동안 아군들을 회복시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랭커 전쟁에서 에반이 엄청난 회복량으로 아군들을 살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에반은 자동 전투가 시작될 때 8초 동안 생명력 비율이 가장 낮은 아군을 대상으로 받는 피해를 감소시켜주는 '아담스 글러브'를 먼저 사용한다. 그리고 이후에 회복 스킬을 사용해서 좀 더 오래 버틸 수 있다.

또한, 방어력을 높여주는 스킬과 회복 증가 스킬이 같이 있어 쿤의 스킬 트리와 비교하면 더욱더 힐러에게 최적화된 캐릭터이다. 게다가 에반은 전용 시동 무기 또는 위대한 가문 시동 무기를 장착하면 아군을 회복시켜주는 시동 무기 스킬을 한 번 더 사용한다.

특히 랭커 전쟁에서는 더 오래 살아남아 끝까지 상대편을 쓰러트려야 하는 만큼 뛰어난 회복량과 방어력을 높여주는 에반이 좀 더 효율적인 것으로 보인다.

▲ 에반은 뒤에서 '아담스 글러브'를 먼저 사용한다.

▲ 에반의 엄청난 회복량을 볼 수 있다.


- 관리자의 시련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많은 딜을 넣어야 하는 '관리자의 시련'에서는 과연 어떤 힐러 캐릭터가 적합할까? 6명의 캐릭터 중 5명의 캐릭터는 같게 설정하고 에반(2 초월)과 쿤(6 초월)만 변경해서 '붉은 철갑 장어'에 도전했다. 딜러 캐릭터들 위주로 팀을 꾸린 뒤 캐릭터 모두 관리자의 시련을 10회 도전해본 결과 에반이 더 우위에 있었다.

마법 스킬이 있는 쿤이 좀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높은 회복량을 자랑하는 에반은 쿤 보다 5초 이상을 더 버텼다. 그 결과 쿤은 1분 초반대, 에반은 50초 후반대를 기록하며 점수는 약 9,000점이 차이가 났다. 결국, 회복력이 쿤보다 좋은 에반이 관리자의 시련에서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 쿤 관리자의 시련 결과

▲ 에반 관리자의 시련 결과


▣ 에반, 쿤 A.A의 장단점

우선 전설 등급인 에반은 영웅 등급인 쿤보다 획득하기 어렵다. 전설 등급 캐릭터는 기본 획득 확률이 0.8%이며 영웅 등급은 3%다. 게다가 에반은 최근 픽업 소환 이벤트가 종료된 만큼 더욱더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반면에 쿤 같은 경우에는 초반에 지급되는 캐릭터이다. 또한, 가이드 미션, 일정 레벨 달성 보상과 상점에서 '영웅 선택 소환권'을 획득할 수 있어서 에반보다 빠르게 초월할 수 있다.

다만 쿤은 5 초월에 아군 전체 지속 회복 효과가 추가되기 때문에 최소 5 초월 이상까지는 성장해야 전설 등급인 에반을 대체할 수 있다. 에반의 경우 쿤과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회복 능력을 자랑하지만, 안전하게 플레이하기 위해선 최소 2 초월까진 성장시키는 것이 좋다.

결과적으론 '힐러'라는 캐릭터의 능력치만 놓고 비교했을 땐 전설 등급인 에반이 훨씬 더 유리하다고 본다. 다만 스토리 부분에서 2명의 힐러 캐릭터를 사용하는 구간이 있는 만큼 쿤 역시 꾸준히 성장해놓는 것이 좋다.

▲ 전설, 영웅 캐릭터의 획득 확률

▲ 상점에서 영웅 등급 캐릭터 선택 소환권을 구매할 수 있다.

▲ 가장 핵심이 되는 지속 회복 스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