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하이엔드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그란 투리스모와 손을 잡고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월드 파이널' 행사에서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VGT' 콘셉트를 공개했다. 해당 콘셉트카는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의 개발사 폴리포니 디지털이 전개하는 '비전 그란 투리스모' 캠페인의 일부로 계획됐으며, 다가오는 2024년 1월부터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최신작, '그란 투리스모7'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여기서 '비전 그란 투리스모' 캠페인은 그란 투리스모의 플레이어를 위해 전 세계의 브랜드가 오리지널 스포츠카를 디자인하는 프로젝트다.

제네시스는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VGT'가 제네시스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며, 비전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에 대한 제네시스의 열정과 의지를 담아낸 연구를 통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역동감이 느껴지는 근육질 바디에 바퀴를 중심으로 전체의 볼륨이 집중된 레이아웃, 동시에 제네시스의 아이덴티티를 레이싱 카에 담아 강렬한 마그마 색상과 함께 고성능의 감성을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제네시스의 일렉트릭 슈퍼차저 기술이 적용된 람다 11 V6 엔진으로 최대 1,071마력 및 986lb-ft의 토크를 생성하며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V6 엔진의 최고 회전속도는 약 10,000rpm에 달하며 최고 출력 870 마력, 최대 토크 790lb-ft을 발휘하고, YASA사의 전기 모터는 여기에 더해 201마력과 196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제네시스의 수석 디자이너인 존 크리스테스키(John Krsteski)는 "모터스포츠의 본질에 뿌리를 둔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제네시스의 디자인 요소, 기술적 성능 특성을 갖춘 경주용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즐기고, 다른 프로그램에 영감을 주는 촉매제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매뉴팩처러스 컵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그란 투리스모7의 게이머라면 다가오는 2024년 1월,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VGT' 콘셉트카를 누구보다 먼저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월드 파이널 시청자 프레젠트 캠페인'은 그란 투리스모7의 인게임 속 세계지도 화면 상단의 캠페인 안내 배너를 클릭하고 매뉴팩처러스 컵 방송을 시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1월 업데이트를 통해 콘셉트카가 지급될 예정이며, 이벤트는 오는 12월 1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