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라이엇 게임즈

EDG가 '스카웃' 이예찬의 리산드라를 필두로 냉혹한 운영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16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B조 2R 일정이 진행됐다. 첫 경기에서는 EDG가 강한 라인전과 운영으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을 압도했다.

EDG는 시작부터 라인 주도권을 잡고 스노우 볼을 굴리면서 출발했다. 모든 라이너들이 라인을 밀고 협곡을 돌아다니며 시야를 잡았다. DFM의 정글러 '스틸' 문건영은 EDG에게 위치를 모두 들키면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그 사이에 EDG는 바위게와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자신들의 유리한 흐름을 굳혔다.

불리한 DFM은 미드에 모여 교전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EDG '스카웃' 이예찬의 리산드라가 먼저 교전을 열어 킬 스코어 격차마저 벌리기 시작했다. 해당 킬과 함께 글로벌 골드는 16분에 6천 가량 벌어지고 말았다. 미드 공성 상황에서 '바이퍼' 박도현이 점멸로 DFM의 이니시에이팅마저 흘리면서 변수마저 사라졌다. 그러자 EDG의 스노우 볼은 멈출 수 없었다. EDG는 20분에 2차 포탑을 모두 밀어내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1만 이상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EDG는 철저한 운영으로 경기를 끝냈다. 드래곤과 바론으로 DFM을 불러들여 깔끔하게 제압했다. 바론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EDG는 그대로 탑으로 진격해 2R에서 첫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