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온 개발실입니다. 

지난 수요일 클래식 개발자 노트 5편을 통해 향후 PvP의 방향성과 요새 보물방 등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말씀 드렸습니다. 
저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바로 데바 여러분의 의견이었는데요. 걱정과 애정을 담은 많은 의견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아이온 클래식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주시고 생각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희의 기획과 생각만이 아닌 데바 여러분의 의견이 아이온 클래식의 가장 큰 축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이온에서 AP 관련 콘텐츠는 가장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질문과 의견에 빠르게 대답해 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여 다시 노트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럼 클래식 개발자 노트 5-2 편 시작하겠습니다.


Q. 요새 보물방, 제2의 드라웁니르 동굴이 되는게 아닌가요? 

A. PvP 유도보다 열세 종족의 입장 기회 확장 케어에 중심을 두겠습니다.  
요새 보물방의 새로운 출입 방식에 대하여 많은 분들께서 걱정 어린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가장 많이 확인할 수 있었던 의견이 바로 드라웁니르 동굴 앞 대규모 PVP와 같이 입구 앞에서 발생 가능한 우세 종족과의 PvP 였는데요. 
이러한 대규모 PvP는 하나의 재미가 될 수도 있지만 우세 종족의 일방적인 승리로 귀결되는 PvP는 열세 종족에 있어 게임 진행에 커다란 장애 요인이자 스트레스가 될 것 같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보물방 추가 입장은 열세 종족에게 AP 파밍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으로 기획되고 있습니다. 하여, 우려하시는 형태의 대규모 PvP 유도는 지양하고자 합니다. 
즉, 우세 종족에 의해 일방적으로 입장을 차단 당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획할 예정입니다. 입구와 입장 방식은 이 점을 1순위로 유념하여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Q. AP 획득/차감에 대해서는 왜 조정하려 했나요? 

A. 보다 활발한 필드 PvP를 위한 고민이었습니다. 
지난 개발자 노트에서 설명 드렸던 최고 달성 계급을 반영한 AP 차감 보정은 보물방 업데이트를 앞둔 시점에서 필드 PvP가 AP 획득처로서의 매력을 잃지 않도록 다양한 AP 획득/차감 구조를 고민하면서 시작된 내용이었습니다.

안전하게 보물방을 이용한 AP 파밍만이 아닌 필드 PvP로도 많은 AP를 획득할 수 있는 구조와 어뷰징이 아닌 PvP를 통해 더 높은 AP를 획득하는 방향을 위해 저희는 차감 수치 보정과 획득 수치를 상향하고자 하였습니다.

9급병의 AP 차감 수치가 1급병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이 아닌 현재의 9급병 AP 차감 수치에서 최고 달성 계급을 반영하여 소폭 상향 보정하는 수준으로 검토한 내용이었으나 이 부분에서 배경과 방향성에 대한 안내 그리고 보다 자세한 설명이 부족하여 많은 데바 여러분께 걱정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A. AP 획득/차감은 현재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겠습니다.  
저희는 많은 데바 여러분께서 의견 주신 내용에 깊이 공감하며, AP 획득/차감은 PvP 환경 및 게임의 재미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인만큼 더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하여, 지난 개발자 노트에서 말씀드렸던 최고 달성 계급을 반영하여 AP 차감 수치를 보정하는 안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클래식 서버의 PvP를 통한 AP 획득/차감은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A. 여러분의 의견을 항상 주의 깊게 살피고, 더 많이 고민하겠습니다. 
아이온 클래식이 다시 한 번 모험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보내주시는 사랑과 관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저희는 작은 것 하나라도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신중하게 고민하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여러분의 의견을 구하고 경청하겠습니다.

아이온 클래식을 아껴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