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글은 파판14에서 무슨 선물을 드리면 좋을까하는 생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모그리 우편함에 소매넣기나, 대뜸 거래 걸기 등.. 수많은 방법으로 많이들 선물을 주고 받고 있는데요,

고인물의 최종컨텐츠는 바로 소매넣기 아니겠습니까! 할 것도 없는데 다같이 남의 소매를 무겁게 만들어 보아요.

그런데, 가끔 정말 뭘 드려야 할지 모르겠는 경우가 있지 않으신가요?

 

※글에 앞서 주로 새싹 분들이 성장해가며,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고인물 유저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하는데요.

고인물 분들에겐 여러분이 게임을 접지 않는 것만으로도, 존재만으로도 가장 큰 선물이니 굳이 뭔가 주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크샵 소매넣기 품목들(특히 환상약)은 생략합니다.

-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것들은 선물에 들어가기 애매해서 제외하였으나, 하우징 꾸며주기/금단 해주기/제작 의뢰 받아주기/납품템 조달해주기(채작)/같이 스크린샷 찍기(+보정)/대신 사장팟 짜주기(!)/탱칭해주기/같이 어딘가 가기.. 등등 특별하고 담긴 마음이 아주아주 큰 선물들도 많습니다.

 




0. 새싹에게


고인물들이 새싹에게 소매넣기 하는 품목은 대개 정해져 있는데요,

텔포비 / 꼬친 / 룩템 / 프리즘(투영) / 염료 / 프리즘(이펙트) / 경험치용 요리 / 레벨에 맞는 장비, 장신구 / 만렙 전투직 제작템+요리

저는 이렇게 챙겨드리는 편이고 여기에 +로 아래 물품들을 보내는 편인 것 같네요.

 



1.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사실 뭘 드려야할지 정말정말정말 모르겠다면 을 드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뭔가 성의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게 걸리죠..


대표적인 선물인 꼬마친구는 좋은 선물입니다만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를 생각해야 합니다. 혹시 가지고 있진 않은지 찔러보고 주는 게 좋습니다. 꼬친은 대부분 귀여워서, 고인물들이 새싹에게 자주 주는 품목이고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편입니다. 다만 딱히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종종 있는 듯해요.


악보도 마찬가지로 중복 등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있으신지 체크해보고 드리는 게 좋아요. 그리고 개인 하우징이 없으신 분, 혹은 있어도 딱히 악보에 관심이 없는 분도 계시니 주의하세요. 그리고 찾아보면 장게에서 비싼 악보는 (드랍률 등의 이유로) 대개 구하기 힘든 악보들인데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기도 해요.


그리고 특별한 아이템들(?)입니다. 스크린샷 찍을 때 이용 가능한 '요리'류(대표적으로 사과, 케이크 등)

아니면 특별한 이름을 가진 아이템이나, 직접 재배한 꽃 종류도 있겠네요. (아파트 화분에서 꽃 재배가 가능합니다!)


저는 아제마를 좋아해서() 이런 걸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2. 채집제작X, 전투컨텐츠, 하우징 등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하우징템(소품류) 선물 괜찮습니다.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하우징 내 창고에 넣어두면 인벤토리 부담도 적고, 대부분 소품 같은 간단한 배치 정도는 바꾸기 어렵지 않기 때문에 ;3 또 설치하는 음식류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하우징을 열심히 하시는 분이라면 계절감 있는 소품들도 괜찮겠죠. 큰 가구나 조경물은 받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많이 갈리기 때문에 사용되지 않을 수도 있단 것을 염두에 두고 드리는 게 괜찮을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하우징에서 유용한 아이템은 오케스트리온/우편함/초인종/미용실 초인종/부대금고 등이라고 생각하는데, 개인 하우징에 방문해봤을 때 이것들이 없는 것 같다면, (그리고 일부러 놓지 않은 게 아닌 것 같다면) 챙겨드려도 좋습니다.


지도는 우편함에 소매넣기 하기 좋습니다. 우편함엔 중복 상관 없이 쌓아둘 수 있고, 패치 초기로 신규 룩템이 나오거나 할 땐 지도 가격도 비싼 편이고요. 다만 지도를 자주 까시는 분인지도 고려해보시고, 또 10등급 외에 지도는 별로 관심이 없으실 수도 있습니다. 


염료도 괜찮습니다. 칠흑/순백/연분홍 등. 그리고 가끔 이크살 야만족 퀘를 하지 않으시고, 채작도 하지 않으시는 분이 숯검정/하얀눈색을 (하우징템 염색 등의 용도로) 필요해 하실 때가 있는데 한뭉 사다 드려도 가볍고 유용한 선물 같아요!


룩템은 템별로 가격대가 많이 다르지만, 최신 지도깡 룩템의 경우 가격이 가격이기 때문에 받는 사람이 아주 부담스러워 하실 수도 있단 걸 염려해두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룩템의 경우 오히려 중복으로 받아도 칠흑/순백 등 다르게 염색해두면 돼서 나쁘지 않습니다.

머리장식 룩템(특히 꽃장식)은 주는 쪽 받는 쪽 모두 부담이 적고 룩템으로서의 활용도도 높아서 개인적으로 무난하게 추천하는 선물입니다.


무기 룩템의 경우도 아주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제일 많이 드리는 선물이기도 하네요. 다만 이것도 이미 가지고 있을 수도 있으니, 반드시 찔러보고 드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리/탕약 선물도 좋습니다. 이때는 받는 사람의 주직업을 고려해서 주로 어떤 걸 먹는지 알아보고 드리면 좋습니다.


그리고 전투직 하이마테리쟈/마테리쟈 선물도 좋습니다. (특히 탱유저라면 더...)

 



3. 신제신채 유저들에게


이 경우가 가장 고민이 많이 되는데요. 진짜 혼자서 거의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시기 때문이에요..그래도 좋은 선물이 있다면,

첫째는 제작 밑재료를 들 수 있겠네요. 언제나 필요하고 저렴하고 쌓아두는 밑재료들..

밑에 줄줄 적다가 너무 길어져서 지웠습니다.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건 탄산수/실 밑재료(풀)/원목/전투재료(갈기, 털, 가죽, 알, 젖)/군표재료 등이네요.

다만 이러한 재료들을 장게에서 '사서' 드리진 마시구 직업 얻거나 캐서 소량 드리는 정도로만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사서 드릴 시 높은 확률로 완제품으로 보복당함!)

그리고 밑재료를 쌓아두지 않는 분들도 있으며 굳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도 많기 때문에, 평소 잘 알고 친한 분께 드리세요! 링쉘이나 부대채팅에서 흘러가듯 ㅇㅇ캐러가야한다/필요하다 < 이런 말을 주워듣는다면 제일 좋은데, 늘 뜻대로 되진 않으니..


둘째는 샤드/크리스탈/클러스터: 요리를 주로하면 불, 목수는 바람, 재봉은 번개 등등 특별히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무엇이든 아주아주 좋은 선물이에요! 이것도 케바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제작자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채집/제작자용 하이마테리쟈/마테리쟈(가~아도 괜찮다고 생각) 등도 정말 좋습니다. 한 개씩만 구해서 드려도 정말 유용한 선물이 될 수 있어요.





정리해보니까 너무 뻔한 내용들이라 올리기가 좀 그렇네요.

끝으로, 이 글의 의도는 '선물을 드리세요!'가 아니라 '(뭔가 드려야 한다면) 이런 건 어때요?'이며,

당신의 마음이 담긴 선물은 모두 좋은 선물입니다!!

다들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뭔가 게시판 취지와 맞지 않거나 다른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