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린이 출시된지 벌써 3년하고도 7개월이 지났네요. 드디어 2차무기가 나옵니다.

테섭에서 체험해본 바로는 상태가 매우 안좋지만 본섭 오면서 괜찮아질거라 위안삼아보고...

오늘은 상태 안좋은 우산 출시 축하 겸, 3주에 한페이지 힘겹게 넘기는 초라한 팁게 글리젠 위로 겸  

제가 몇년간 린을 플레이하면서 쌓아온 자잘한 노하우들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어느정도 중급자 이상의 유저분들은 아실만한 내용들입니다.

동영상이 좀 많은데 다 짧은 영상이라 현기증 안내셔도 되요! 

*영상 촬영에 사용된 캐릭은 12강무기 공속 76입니다. 본문엔 공속에 따라 타이밍은 달라져도 강요되는 패턴은 별로 없어요

*소리가 좀 크네요 주의



1.배틀글레이브는? 



 예 뭐... 그렇답니다. 진부한 설명은 됐고 우리가 알고있는 중요한 사실은 

 1-1. 예쁘다 

 1-2. 평타-스매시, 회피-공격의 클래식한 캐릭터이다. (엄밀히 따지면 섬풍은 가드판정이라 쪼끔 짬뽕캐릭)

 1-3. 평타, 스매시의 기동성이 좋다. 

 1-4. 낙화,진낙화라는 스택 개념이 있다. 

 1-5. 무적기가 많다.(완전 무적: 유연단화,백화난무,삼연섬 /그냥(?) 무적: 연풍, 섬풍, 쾌속, 백화난무 지속시간) 

 정도가 있겠네요. 



자 여기서, 1-1은 더이상의 심화과정이 없습니다. F랭 만랭이라 이의 안받음 ㅅㄱ링

1-4 역시 오랜 기간동안 숙련된 유저부터 뉴비까지 낙화를 잘박는데에 다른 편법은 없다는걸 잘 알고있어요.

굳이 얘기할 필요 없이 이미 이전의 린 유저들이 충분히 연구한 훌륭한 글들이 많으니 그쪽을 찾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그래서 어쩌라고?

그래서 우리는 1-2와 1-3 연결성을 주의깊게 생각해봐야합니다. 피오나나 벨라처럼 맞을수록 딜이 오르는 카운터캐릭도 아니고, 

카록허크미리처럼 맞딜캐릭도 아닌 회피-공격 구조를 가지는 일반적인 캐릭터의 회피는 곧이곧대로 딜로스로 이어집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선 

2-1. 패턴이 날아오기 직전 극한까지 딜을 우겨넣는다.

2-2. 무적기(1-5)를 잘 이용한다.

2-3. 1-2와 1-3을 합체해서 없는 카운터를 만든다(?).


2-1 과 2-2 역시 딱히 추가설명이 필요없는 직관적인 딜상승 방법이지만 이들을 십분 활용하기가 말처럼 쉽지가 않죠.

2-3은 뭔 개소린가 하시는분도 있을거고 바로 이해한 분도 있을거에요.

그래서 짧은 영상 몇개를 준비했습니다.


루라바다가 사라졌다가 가불기를 시전하는 패턴입니다. 사라졌다 나타나곤 바로 빠른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다른 스매시보다 판정이 긴 환류창으로 루가 나타나기 직전에 스매시를 써주면 낙화를 먹일 수 있습니다.


 


에스시더의 패턴은 연속동작이 길고 추가타가 많아서 카운터캐릭이 아닌 린은 그만큼 딜로스 시간이 길어집니다.

환류창은 스매시 사용 도중 섬풍으로 매우 빠르게 캔슬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짧은 타이밍에 짤딜을 넣고 회피가 가능합니다.





레지나의 세번 찌르기 패턴, 십자베기후 찌르기 패턴이 리치가 길고 좌우판정이 짧은 점을 이용해 평타, 스매시의 기동성으로 흘리면서 공격하는 방법입니다. 공격과 회피가 동시에 이뤄져서 딜로스가 줄어듭니다. 

(공속 80이상의 고공속유저는 세번찌르기때 그냥 섬쾌-섬격창-섬쾌-섬격창-섬쾌 반복하며 딜하시는게 더 좋아요)




역시 비슷하게 3타 환류창이 판정이 긴 점과 4타 천뢰창이 후방, 상부에도 공격판정이 있는 점을 이용해 레지나 즉사기를 회피+공격하는 방법입니다.




브라하 주먹으로 3번 내려찍기를 스매시와 평타로 흘리며 공격하고, 주먹끼리 부딪히는 패턴때 짤딜을 넣으며 스매시,평타 기동성을 이용해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영상입니다.



에스시더의 후방으로 빠진 뒤 가로로 두번베고 내려찍고 검 발산 패턴(길다 길어)입니다. 

공격 판정도 되게 길고 타수도 많아서 점프해서 내려찍을때 에스시더 뒤꽁무니로 회피하는게 정석적인 파훼법입니다. 

하지만 패턴 자체만 5초가 넘어가기 때문에 저걸 손가락 빨면서 피하고만 있자니 답답하죠. 

천뢰창이 위쪽에도 공격판정이 있는 점을 이용해 가랑이를 긁으면서 회피+공격합니다. 





삼연섬 막타에 완전무적 판정을 이용해 메르 즉사기를 피하는 영상입니다. 유연단화, 백화난무 많지만 딜과 동시에 회피하면서 코스트도 제일 적기에 익숙하다면 이 방법이 제일 효율적이겠네요.




이건 딱히 딜링이랑 관련있는 건 아닌데 그냥 응용으로 루라바다 마탄 패턴을 실패하고 변신이나 백화난무 없이 생존하는 방법입니다.




글라스기브넨의 중력역전을 삼연섬 무적으로 씹고 딜하는 방법입니다. 이게 가능해지면 중력역전때 풀딜을 박을 수 있어 사실상 홀딩기 프리딜 수준인지라 딜 차이가 엄청 커지죠. 근데 저도 맨날 죽어요 ㅎ






번외 : 잡다한 것들

피깃을 사용한 돌풍 세이브를 아시나요?

인벤닉 강의노래님 글입니다.

얼핏 보기엔 어렵기만 하고 별 쓸모 없어보이지만 린의 순간 기동력을 늘려주고 불가능한 딜을 가능하게 해주는 버그성 플레이입니다. 

(깃털류 버그가 오랫동안 픽스 안되는 것 보면 얘네도 사실상 비공식적인 스킬로 인정해주는 듯 해요.)

피깃은 응용범위가 너무 넓어서 영상 한두개 보여주고 이게 피깃캔이다! 할 수는 없지만 레이드에서 주로 사용하는 때는 

보스와 멀리 떨어져야 하는 패턴이 있을때나, 보스가 사라져서 그동안 딜을 못하는 패턴이 있는 경우입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돌풍 세이브한 상태에서 깃털-연풍-연풍으로 순식간에 보스와의 거리를 다시 좁혀주고 돌풍으로 보스를 딱 찍어주면 아주 좋은그림이 나오죠.

후자는 그냥 할 건 없고 평타장전은 애매한 패턴일 때 사용하면 딜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블링크가 잦기때문에 피깃세이브를 쓰기에 아주 적절한 던전입니다... 

루라바다가 사라진 후 돌풍킵후에 섬풍연계베기가 이미 있으면 연풍-돌풍, 연계베기가 없으면 섬풍-돌풍 써주시면 좋아요.  




듀라한 산화패턴때 유령을 섬풍으로 막고 얻은 쾌속으로 빠르게 진입한 후 돌풍으로 바로 딜을 시작하는 영상입니다. 





해비던트 실드 패턴때 갈고리 타시기 전에 돌풍 킵을 하고 진입을 하시면 종치고 낙하할 때 낙하모션 딜레이를 없애주고 돌풍연계베기 먹이고 바로 딜하실 수 있습니다.

천장 메달리기 패턴땐 안먹혀요~










(그냥 한 영상으로 만들걸 영상편집이 미숙해서 거의 도배수준이네요.) 

에스시더가 유난히 돌풍킵 쓰기에 적절한 패턴이 많습니다.

4번영상은 제가 좀 복잡하게 딜을 하는데 에스시더 뒤쪽이 안전지대가 좀 넓어서 맞을 확률이 적어서 저런식으로 섬풍을 통해 뒤로 빠집니다. 섬풍-빠른타이밍 연풍-돌풍킵연풍-평타-섬쾌-돌풍 순입니다.

(연풍으로 그냥 에스시더 앞으로가면 맨날 제대로 못비벼서 맞아요 ㅠ)

6번영상의 주먹끼리 부딪히기 같은 경우에는 공속이 딸려서 일반낙화를 때려도 빠지는 주먹에 개화를 못시키네요. 

웬만큼 고공속이 아닌이상 개화를 시키려면 돌풍은 흘려야하는 것 같습니다.




준비한 영상은 여기까지네요. 여기에는 다 못담았지만 이것들 이외에도 린의 포텐셜은 엄청납니다. 제가 모르는 딜링 방법도 아주 많을거구요.

당장 내일 기다리던 2차무기가 나올 생각을 하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블뤼테 나오고 어찌될진 모르겠지만 린유저들 모두 화이팅!







*피드백 욕지거리 다 받는거애오






생각나는데로 쓰는 기타 개뻘잡 팁

* 백화난무 연풍은 완전무적입니다. 가불기도 다 피할 수 있어요!

* 스매시가 끝나고 바로 비연격을 사용하면 방향조절이 잘 안됩니다. (보스방향으로 자동공격이됨) 평타한번 때려주시고 비연격 쓰시면 원하는 방향으로 조정 가능.

* 뇌전 천뢰창은 바닥에 낮게 깔린 공격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는 없음.

*일섬, 유도탄개화 등 원거리에서 개화를 시켰을때 낙화가 터지고있는 동안에 어디에서든 섬풍을 쓰면 섬풍 적중 여부에 상관 없이 연계베기가 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