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음이 분명하다. 이걸로 게임만 만들 수 있다면 '정말 대박날 거야'라는 생각. 순간 그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기로 마음먹었고 게임을 함께 만들 동료를 하나, 둘씩 모으기 시작했다. 멋진 시나리오와 그것을 뒷받침해줄 게임플레이에 대한 구상은 물론, 누구보다 감동적인 음악을 선사해줄 친구도 곁에 있었다.


하지만 자신감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 법. 언제나 그렇듯이 '돈'이라는 문제가 걸린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는 없을까. 고민 끝에 그는 일본 엔터브레인사가 개발한 RPG 제작툴인 'RPG 쯔꾸르'를 사용하기로 결론을 낸다. 아무리 '인디'라지만 아마추어 게임에서나 쓰일 법한 툴로 그(그들)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만한 상용화 게임을 만들 수 있을까? 


출처: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50485&sw=%ED%88%AC%EB%8D%94%EB%AC%B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