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타시어 스튜디오 ⊙장르: 호러 어드벤처 ⊙플랫폼: PS4, Xbox One, PC ⊙출시: 4.28


2016년 도쿄게임쇼 취재에서 이 게임의 개발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개발자들이 직접 프레젠테이션과 시연을 하면서 설명한 '리틀 나이트메어'는, 당시 취재진들에게는 어드벤처라는 느낌보다는 '호러'물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관련 질문도 있었고, 개발자들은 "호러 게임이라기보다는 스릴 있는 어드벤처"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답변했었다. 

사실 어느 정도 수긍도 갔다. 일단 공포 게임에서 아주 흔한 공식으로 받아들여지는 [ 암시→갑자기 툭 튀어나옴→사망 ]같은 뻔한 상황은 별로 없었고, 게임 플레이 자체는 플랫포머의 형식을 제법 따르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발자가 플레이하는 걸 보고 있으니 그리 무섭거나 소름 끼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래서 큰 부담 없이 좀 제대로 스릴을 느껴보려고 했다. 

어둑어둑한 저녁에 조용한 집안,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리틀 나이트메어'를 플레이했다. 그리고, 개발자들에게 속았다는 걸 깨달았다. 속았다기보다는 그들이 보여준 플레이 방식이, 플레이어에게는 '공포'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것 같다. 그리고 이 게임은 보는 것과 직접 플레이하는 게 정말 다르다. 직접 패드를 잡아야지만 알 수 있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다. 


출처: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77435&sw=%EB%A6%AC%ED%8B%80+%EB%82%98%EC%9D%B4%ED%8A%B8%EB%A9%94%EC%96%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