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패스파인더를 위해서였다.

 테라버닝 이벤트와 궁수 신직업 출시라는 소식을 들은 나는 이벤트기간에 맞추어 메이플에 복귀하였다.

 말이 복귀지, 캐릭터라곤 검마테라때 일리움 200짜리하나가 다였다.


 나는 궁수가 좋다.


 원거리에서 강력한 한발 한발을 명중시킨다는 그런 컨셉이 좋았다.


 하지만 메이플의 궁수라는 직업군 안에서 내 맘에 드는 캐릭터는 없었다.

 메르세데스와 신궁은 좋은 편에 속하지만, 나는 그 두 캐릭터를 할 수 없었다.

 
 메르세데스는 좋은 성능을 가지고있지만 나는 그 직업이 체술을 사용한다는것이 '궁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신궁이야말로 활을 이용한 직업의 컨셉을 가장 잘 살린것같지만 선택하지 못한 이유는

 아마 높은 육성 난이도의 벽이 아닐까 싶다.


 나는 카데나, 아크와같은 좋은 성능의 최신 캐릭터를 보며 패스파인더를 본캐로 정하였다.

 
 윈드브레이커!

 바로 여제의축복과 유니온으로 패스파인더의 기본 dex와 공격력을 보장해준다.


 육성의 의도는 그뿐이였다.


 하지만 화면을 장악하는 윔들을 봐오면서 정이 들어버린걸까?


 이번 패스파인더 신스킬을 보자마자 실망감이 들었다.
 
 하울링게일같은 스킬을 또 냈어야 했을까?


 당연히 아직 패스파인더의 성능에관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나는 이미 윈드브레이커에 빠져버렸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