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다 친해진 아저씨인데

부모님 용돈 얘기 나와서 돈 얘기로 쫌 넘어갔음

공장 17년차 돈을 다 아버지가 관리한다고하심

아버지가 돈관리를 잘하셔서 맡겨놨다고하는데
물어보니까 600 ~ 700 정도 있을꺼 같다고 하는거야
17년동안 통장은 본적도 없고

내 생각에 17년 동안 그정도면 너무 적은거 같아서

짤 내용 말하면서
아버지가 돈을 관리하는건
돈이 가장 쉽게 빠지는 방법이니까
혹시 모르니 아저씨가 관리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의견을 내봤는데

자기가 일한지 2년차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5년차부터는 돈 생각안나고 일 생각만 난다고
그런거 괜찮다고 하시더라...

통장한번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다 하니까
아버지 건강도 안좋아서 통장보여달라했다가
뒷목잡고 쓰러질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정도면 돈관리를 못하는 상태가 아닌가하고.....

50 가까이 되시는데
지금은 집없고 차없는데
모은걸로 사면 좋겠다 하시고

나중에 아버지가 잘 관리해서
뭉터기로 쌓여있는 통장을 보고싶다고함...

오래봐서 좀 많이 친해진 아저씨라 더 걱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