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에서 보보보, 드드드에 관해 처음으로 말한게

메이플 측에서 밸런스 때문에 초기에 막아놨다고 했습니다.

"2011년 8월 레전드리 잠재능력이 처음 추가될 당시의 보스 사냥이나, 아이템 획득의 밸런스 기준점을 과도하게 초과하는 상황을 방지하려는 목적"

이건데 

큐브 발매 이후에 넥슨측에서 일관성있게 말과 행동을 했으면 믿어라도 주겠는데 

그리고 나서 한건 에디셔널 큐브 만든거였어요.

차라리 에디셔널 옵션 안만들고 기존 큐브 옵션에 대해서 

상향을 하거나 보보보, 드드드 등의 상위 옵션을 풀었으면 되는 일이었고요.

상향된 그만큼의 옵션이 어디에 있냐고요 ?

해외 메이플은 10% / 13%라는 예가 있어요.

자기들이 강화해주고 싶었으면 이런 식으로 조정해줬으면 말이 맞겠죠?

그 이후에 필요에 따라 에디셔널을 풀었으면 되는거고.




심지어 에디셔널의 옵션을 보면

기존의 큐브보다 돈은 훨씬 더들고 에디셔널 옵션은 기존 옵션보다 (7퍼, 5퍼)와 

같이 훨씬 낮은 수치로 준겁니다.

아무리 봐도 이 수치는 기존 큐브의 능력치를 조금씩만 상향해준다면 발매하지 않아도 되는 수치라고 생각해요.

자기들이 말한 밸런스 기준점을 과도하게 초과하는 행위를

에디셔널 큐브를 냄으로서 자신들 스스로 자행한거죠.

한마디로 넥슨 측이 한 발언에는 공감이 안가요.

나 에디셔널 큐브 내서 돈 더 벌고 싶어요~ 라는 모습으로 밖에 안보인다는 거에요.



즉, 순서를 보면 차라리

큐브 레전드리 등급 생성 -> 큐브 레전 등급 옵션 상향 -> 에디셔널 큐브 발매

이러면 말이 되는데 이건 뭐 그냥 끼워맞추기 위해 변명을 하는거 같죠?





이제 그걸 문제 삼고 공론화되니까 이런 이야기를 하는거지.

넥슨 측에서 진지하게 게임을 생각하고, 게임의 밸런스를 생각하면서 패치를 하려고 했다면,

자기들 말마따나 과도한 밸런스 기준점을 완화하고 서서히 유저들의 수준을 올리려고 했다면,

창렬한 옵션과 가격을 가진 에디셔널 큐브를 먼저 내는게 순서가 아니었다고 봅니다.

전 그냥 드드드, 보보보 옵션을 막은 이유에 대한 비루한 변명이라고 봐요.




전 이후의 패치나 공지를 통해 큐브에 대한 보상이 있든 없든간에

왕토님이 간담회에서 말씀하신대로 큐브 보보보, 드드드 같이

인위적으로 일정 큐브 옵션을 막아둔것에 대해서

넥슨 측에서는 이에 대한 확실한 응답을 해주는게

앞으로 환골탈태하겠다는 넥슨의 발언에 맞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거나,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지금은 정말 힘들더라도 이에 대해 확실히 하고

불신의 씨앗을 털어내야

앞으로의 메이플이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유저들은 이와 비슷한 사례가 나오면 넥슨에 분명하게 이에 대해 해명을 부탁할 수 없을것이고

넥슨측은 유저들의 신뢰를 얻기에는 이것이 눈엣가시처럼 남아있을 것이거든요.




넥슨의 패치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은 이제서야 '죽은 자식 X알 만지기'식이라면서 비난을 많이 하는데요.

저는 그래도 이제라도 제가 사랑했던 게임이 조금이나마 다시 좋아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알게 모르게 뿌듯함을 느낍니다. 게임사에서 우리 게임을 다시 신경써주고 있다는 것도 느끼구요.

다시금 메이플을 하면서 예전의 그 설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에 잘못된 점이 있거나 하시면 밑에 달아주세요.
메이플 유저들이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