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시스에서 블래스터 키우고있는 망뭉밍몽입니다.
맘에 쏙 드는 스라벨 무기, 망토가 나와서 코디를 갈아치웠네요.



넘나 멋있는것


어쨌든 코디를 바꾼 기념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블래스터의 스킬활용 테크닉>을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블래스터를 키워보신적이 있으신 분이라면 알고 계셨던 것도, 모르셨던 것도 있을텐데요,
이 글에서 다룰 테크닉은 실제 게임플레이에 유용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쓸대없는 것들이니 웃고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이 글은 블래스터를 어느정도 키워 보시고 스킬 이해도가 어느정도 있으신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블래스터를 접해본 적이 없으신 분들까지 이해시켜 드릴 정도로 친절한 글은 아니므로 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으시더라도 구경하는 재미는 있으실 겁니다. ㅋㅋ


<이 글에서 사용할 용어설명>
키 : 본인이 해당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 단축키 세팅에서 설정한 단축키.
키다운 : 키를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는다. (차지한다)
키해제 : 키다운하던 손가락을 키에서 뗀다. (스킬을 발동한다)
덬스 : 더킹 혹은 스웨이. 언제든지 서로 대체가 가능하다. (이 글에서는 플래시 무브를 다루지 않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허리케인믹서/해머 캔슬



제일먼저 소개할 캔슬은 허리케인믹서와 해머캔슬을 짬뽕한 허리케인/해머 캔슬입니다.
제가 소개할 녀석들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녀석이네요.
허리케인믹서로 콤비네이션 트레이닝 10스택을 획득함과 동시에 해머장판과 그로 인한 최종뎀증가 디버프를 챙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모도링크, 카데나링크는 보너스)
사용 방법은 릴파벙/해머 캔슬과 동일합니다만
허리케인 믹서를 해머, 덬스보다 먼저 키해제할 경우 강제로 허리케인 막타 모션이 나가기 때문에 캔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용 순서는 이렇습니다.
해머&덬스 키다운 >> 허리케인 키다운 >> 해머 키해제 >> 덬스 키해제 >> 점프키 누르기&허리케인 키해제

허리케인믹서의 키해제는 해머 키해제 이후이기만 하면 언제든지 상관없습니다.
저는 허리케인믹서에서 손가락을 뗌과 동시에 점프키로 누르는 느낌으로 사용합니다.


보스 루시드에서 활용한 모습을 찍어 봤습니다


2. 하이퍼매그넘펀치 캔슬



블래스터가 본캐이신 분들은 알고계실만한 하이퍼매그넘펀치 캔슬입니다. (이후 하매펀)
하매펀의 가드효과를 받으면서 쿨타임은 소모하지 않는 캔슬법인데요

사용순서는
덬스 키다운 >> 하매펀 키다운 >> 덬스 키해제 >> 하매펀 키해제&점프키
저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하매펀 키에서 손가락을 뗌과 동시에 점프키를 누르는 느낌으로 사용합니다.

하매펀 캔슬의 특이한 점은 공격기술 발동하기 전 키다운만으로도 오라웨폰이 발동한다는 것입니다. 

와! 정말 쓸대있잖아? 당장 이거로 상시가드 받으면서 딜넣어야겠는걸?

다음 움짤은 하매펀캔슬의 가드성능을 잘 보여줍니다.

카오스 파풀라투스 시간의 틈 패턴에서의 하매펀캔슬 활용


3. 버닝브레이커 해머 캔슬



버닝브레이커(이후 버브) 돌진 후 후딜레이를 용사의 의지(이후 의지) 스킬로 캔슬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블래스터 유저분들이 알고계실 겁니다.
버브/해머 캔슬은 의지를 활용한 버브 캔슬에 해머스매시를 더함으로써
이전에 허리케인/해머 캔슬에서 설명했던 각종 이로운 효과들을 강력한 버브 폭발딜에 적용할수 있음과 동시에
맥시마이즈 캐논, 엔버링크 등을 무적시간을 이용해 안전하게 사용할 시간을 벌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패한 버브/해머 캔슬 (해머 장판이 생기지 않음)

위 움짤은 용사의 의지 사용 후 바로 해머스매시 키해제를 한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버닝브레이커 불릿 소모 중 계속해서 해머스매시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지 후 사용 효과인 디버프, 충격파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이건 제 추측이지만, 버브 돌진 후 의지 사용시 해머 차지시간이 초기화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해머키다운한 뒤에 의지사용 후 바로 해머스매시 키해제 하면 장판이 깔리지 않습니다.
(궁금하신분 지금 가서 해보세요!)

그러니까 의지를 사용한 후 해머가 차지되는 시간(0.3초 정도)을 기다렸다가 사용하면 정상적으로 장판이 깔립니다.
위에 성공한 버브/해머 캔슬과 비교해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블래스터에 조예가 깊으신 분이라면요. 하하)

이 현상에 대해 문의를 날리기에는 워낙 매커니즘이 그지같아서(ㅡㅡ)
이젠 어디서부터가 버그고 어디서부터가 정상인지 분간도 안갑니다.

아무튼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머&덬스 키다운 >> 버브 키다운 >> 리볼빙 캐논 5회 사용(이때 해머, 덬스, 버브 3개의 키를 동시에 키다운 중)
>> 버브 키해제 >> 의지 사용 >> 0.3초 정도 대기 >> 해머 키해제 >> 덬스 키해제 >> 점프키 

아이고 숨차라


.......... 그냥 해머 깔고 버브 쓰세요.




4. 리볼빙 캐논 따로 쓰기



이건 캔슬은 아니긴 하지만 리볼빙 캐논 하니까 생각나서 설명합니다.
매그넘 펀치와 리볼빙 캐논은 각각 별개의 스킬입니다. 더블팡도 마찬가지이구요.
따라서 매그넘 펀치와 리볼빙 캐논의 공격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잘 활용하면 더 넓은 범위의 몬스터를 잡는데에 유용하......기는 개뿔 쓸대없습니다.
쪼랩 블래스터를 키울때에는 개미 눈곱만큼은 쓸만 하긴 합니다.

사용방법
매그넘 펀치 >> 조금 기다렸다가 >> 리볼빙 캐논   끝!


이제 슬슬 뇌절에 시동을 걸어볼까요?



5. 리볼빙 벙커 캔슬



리볼빙 벙커 사용 후 바로 캔슬하는 기술입니다.

사용방법
덬스 키다운 >> 리볼빙 벙커 >> 덬스 키해제 >> 점프키

'엇! 리볼빙벙커를 캔슬하면서 얻을 수 있는게 있다고??' 라고 생각하시는 블래스터 여러분 죄송합니다.
아시다시피 리볼빙벙커 캔슬하면 보스 바인드도 풀리고 본인의 무적도 풀리기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대신 이 캔슬을 이용한 마술 하나 보여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몬스터 투명화 마술 
(혹시 궁금해하실까봐 : 몬스터는 약 5초 뒤에 다시 나타납니다)



6. 리프트프레스, 리프트매그넘의 이모저모



리프트프레스를 스웨이를 이용해 캔슬한 모습입니다.
리프트매그넘은 허수아비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기본 움짤이 없습니다.

리프트프레스 캔슬사용방법
덬스 키다운 >> 리프트 매그넘 사용 >> 쬐끔 기다렸다가 >> 덬스 키해제 >> 점프키

아시다시피 리프트프레스는 공격대상 바로 앞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첫 타격 이후 돌진합니다.
하지만 돌진 모션 직전 이를 덬스로 캔슬하면 쓸대없이 멋있는 이펙트의 리프트프레스를 돌진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속으로 사용한다면 왠만한 5차스킬 뺨치는 화려한 이펙트를 자랑하죠


리프트프레스 연속 사용


이 화려한 이펙트의 위압감으로 인해
리프트프레스 캔슬에 피격당한 몬스터가 패닉을 일으키는 현상이 학계에 보고된 바 있습니다.


공포에 질려 몸이 굳어버린 그레이더스트


아무튼 리프트프레스 캔슬에서
리프트프레스 사용 후 너무 빨리 덬스로 캔슬하면 돌진이 발동해버립니다.
따라서 연습해 보시고 타이밍을 적절히 잡......으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개 무쓸모거든요.


제가 이 리프트프레스와 리프트매그넘의 스킬 매커니즘을 이해하려고 상당한 연구를 해 보았지만......




어머나 세상에...... 이런 나사빠진 스킬이 또 있을까요.

아 참! 여기서 리프트 매그넘을 리프트 프레스의 반대 방향으로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조금전에 설명한 리프트프레스 캔슬을 사용한 후에 반대방향을 바라본 후 바로 리프트매그넘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는 리프트프레스 캔슬을 공중에서 사용했네요.



자 아무리 주제가 노답이라도 연구를 했으면 뭐라도 성과를 보여줘야겠지요.

다음은 리프트프레스 캔슬을 활용한 놀이법입니다.



몬스터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마술



공놀이



여기까지가 제가 준비한 '블래스터의 스킬 활용 테크닉'이었습니다.   와! 짝짝짝짝

아우 준비한거 다 적어내느라 힘들었네요.
제 글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 되는 내용 없는건 저도 알지만요. 헿

혹시, 자신만이 알고있는 캔슬법이 있다! 하시는 분은 댓글로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블래스터 여러분들의 노하우! 기대하겠습니다. ^^


그럼 이만 적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직업의 번창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