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위도우같은애들이 시도때도없이 아나님 뒤에힐좀힐좀 이러는거 듣다가 빡쳐서 이러는거아니고)
(사실 가능하면 야타한테 힐받는게 좋다. 근데 보통 딜러가 힐 필요할때즈음엔 탱커피관리 안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야타도 존나바빠서 콩나물 몇초 못달고 있을가능성이 높으니 걍 힐킷먹자.)
(뭐 아나 시야문제 같은것도 분명 있는데, 이걸 완벽하게 할정도면 벌써 올라갔지)

당연히 여유있는 상황에서는 아나가 딸피 딜러를 케어해줄수가 있는데
그 여유있는 상황이 생각보다 안나옴. 기껏해야 한타 한참전 or 한타 정리될때즈음.
뭐 가끔 고개돌려서 봐준다고해도 어차피 한대정도밖에 못맞춰줌.

라자든 윈디든 간에 어쨌거나 탱커끼리 대치가 시작되면 아나입장에서도 신경이 곤두섬.
저새끼들이 언제 밀고들어올까. 우리탱커는 밀고들어갈까 받아칠까. 부조화는 어디박혀있을까. 적 겐지같은것들은 어디숨어있을까.. 하다보면 탱싸움 시작되서 탱들 쳐맞고있고

탱커싸움 밀리는순간 본대 터지는거 알기에 좌클 계속 꽂아넣으면서 힐밴각도 보고. 겐지같은 물몸들 보이면 한대씩 맞춰서 함부로 못들어오게 해줘야되고.

그러다보면 옆에있던 야타가 치명상뜨면서 "지원이 필요하오" 이러고있고, 그러면 야타한테 바로 또 힐꽂아줘야됨. 그러다보면 장전도 해줘야되고.

대충 보면 알겠지만, 나랑 파트너힐러, 탱커들 생존이랑 포지셔닝에 신경쓰느라 딜러들 봐줄각이 안나옴. 그러다보니 딜러가 케어해달라고 소리쳐도 생각보다 늦게 보는경우가 많음. 그러다가 포킹맞고 딜러죽어있고...

그래서 딜러는 (용검뽑고 들어간 겐지같은 예외는 제외하고) 어지간히 급한상황 아니고선 걍 힐킷먹고 사는게 좋음.
생각보다 힐러가 여유있겠지? 했는데 실제로 힐러입장엔 그렇지 않은 상황이 많아서.

힐킷은 두종류 - 75/250 이렇게 있고

장점 - 즉각적인 힐링
단점 - 아군힐러 궁은 안참

이렇게 정리할수가 있는데, 어차피 딜러들 피채워준다고 (유일한 기회비용인) 궁차는속도가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진않음.(차이가 날정도로 쳐맞고다니면 그건 딜러충)

그러면 딜러가 힐킷을 먹고다녔을때 장점은,

1. 딜러 생존력, 기여도가 늘어남.(일단 힐들어올때까지 지혼자 어느정도 버틸수가 있고, 힐단 피를 좀 더 확보했으니 다시 전장에서 싸울수가 있음)

2. 힐러가 더 여유로워짐. 굳이 막 180도 뒤돌아서 힐 안줘도되고, 적 물몸들 견제가 더 편해짐.
 여기서 확장해보면, 결국 힐러시선이 탱커한테 좀 더 많이가니까 탱 생존성이 좋아지고, 탱싸움을 이길 가능성이 높아짐.

여튼 글을 좀 장황하게 썻는데, 한줄요약해보자면

힐 안들어온다 싶으면 힐킷좀 먹고다니자.

-힐러가 나 봐줄 상황이 되는지 확인하는 팁: 치유요청 누르고 3초안에 힐러시선이 나한테 안돌아온다? 난 우선순위에서 밀려있는거임. 딸핀데 힐달라고 찡찡대다가 괜히 눈먼포킹맞고 뒤지지말고 75킷이라도 먹고 다시 치유요청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