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시타 키우다가 델리아 키우는 재미로 복귀했는데.. 시기가 미리 업뎃 이후랑 맞물려서

요새 미리 유저분들 많이 보이시는데..

새롭게 유입되는 분들은 패턴이 익숙치않으니 갈고리 하면 죽으니까..

여가없는데 누워있으면 민폐니까.. 라고 생각하셔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겜하면서 느끼는건 기존 캐릭 유저분들보단 갈고리 안거는(혹은 두려워서 못거는) 분들 대부분이

미리 유저분들이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미리 유저분들 혹은 갈고리 거는게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싶어서 글 써봅니다.

 

어떻게 보면 미세한 팁이고, 남들 다 아는 환기성 뻘팁일수도 있겠지만,

 

남캐랑 여캐랑 갈고리 걸때 미묘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이 미묘한 차이가 발판이 뒤집혀서 낙사하느냐, 무사히 해비 껍데기를 벗기느냐의 차이가 될수도 있는데,

남캐들은 갈고리를 걸고 발판위에 착지하게 되면 경직이 있지만 여캐는 가뿐히! 착지합니다.

남캐는 마치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때처럼 양껏 움츠러들면서 다음 갈고리를 걸기까지의 딜레이가 있지만

여캐는 사뿐히 착지하여 다음 갈고리를 거는데까지의 딜레이가 없습니다.

 

어느정도의 차이가 있냐면.. 첫 발판 이후에 연속 두번 걸고 올라가는(몇시 방향인지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

발판 위치에서는 첫 발판이 올라갔다 내려올때까지 기다리신 후에, 갈고리 걸어서 발판 위에 착지 > 즉시 상단 갈고리

연속 두번 걸고 꼭대기 발판 착지 > 종 치고 내려오기.

 

남캐의 경우는 첫 발판 착지시에 경직으로 인해 바로 갈고리를 두번 거신다면 꼭대기 발판에 착지했을 경우 발판이 뒤집혀 낙사할 확률이 99%기 때문에 한텀 쉬고 꼭대기 발판이 뒤집히는 타이밍까지 기다렸다가 갈고리 연속 두번 걸고 발판 위에 착지하셔야 낙사를 피해서 종을 칠수가 있는데

여캐의 경우엔 발판위에 착지할때 캐릭이 경직 되지 않아서 처음 발판 내려오는거 확인 후

갈고리 걸고 발판위에 착지 > 갈고리 연속 두번 걸고 발판 착지 > 종 치기

이 과정이 한 순간에 진행됩니다.

 

물론 나무 피스톤이 밀어내서 낙사시키는 방향의 발판 패턴도 이와 비슷한데

남캐의 경우에는 첫 발판 착지 > 피스톤 튀나오는거 확인 > 기다렸다 피스톤 들어가면 갈고리 걸고 발판 착지 >

꼭대기 발판 착지 > 종 치기 식으로 진행해야하지만, 여캐의 경우에는 처음 발판 뒤집히자마자 쑥쑥 갈고리 거시면

첫 발판만 확인하고 낙사없이 종 치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비던트 공략 중에 중요하다면 중요하고 그냥 넘기셔도 되는 패턴이긴하지만..

해비던트가 공중에 매달려서 해비던트 다리에 플레이어가 매달려서 떨어뜨려야하는 패턴.

이 패턴은 기존 유저분들도 심심치않게 시도조차 안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해비던트가 공중으로 매달리는 다리 공격 패턴에서는 일시적으로 발판의 패턴이 중지됩니다.

 

해비던트가 마이웨이로 중앙으로 걸어나갈 징조가 보이시면 다리 패턴이라 생각하시고 미리 준비하셔도 되지만

해비던트가 공중으로 매달린다는 로그가 뜨는 타이밍에 맞춰서 산개하여 갈고리 거셔도 무방합니다.

그 패턴에서는 발판들이 일시적으로 멈추기 때문에 발판 타이밍 계산 안하시고 갈고리를 거셔도 다리 공략 충분히

가능하게 패치가 되었더라구요.

또 1인이 매달려서 E키를 와다다다닷 누르신다면 1인으로도 다리 공략이 가능합니다.

 

되게 쉽게 얘기한거 같은데.. 그림같은걸로 좀 더 조리있게 설명드리고 싶었으나,  솜씨가 부족한 탓에 글로

서두없이 끄적였지만 해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아실겁니다. 그냥 연습하기로 들어가셔서 갈고리만 걸어보셔도

여캐 남캐의 차이가 느껴지실거고 여캐가 상대적으로 갈고리 거는게 수월하다 느끼실겁니다.

 

새벽에 레이드 잘 돌다가.. 꼭 해비에서만 시작과 끝을 혼자 갈고리치다 끝내다보니 서러워 하소연하듯 씁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