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3분 43초, 타오누 3분 14초, 루 라바다 5분, 마르키오 4분 39초 걸렸습니다.

루 라바다는 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런지 실수가 많고 깔끔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아쉽네요.

마르키오는 장판 두번이나 걸리고 버그로 천장에 달라붙는 바람에 30초 정도도 허비했고...


※ 주의사항

1. 퀸 : 아율른 보스급들이 다 그렇듯이 패턴도 많고 빨라서 패턴 숙지가 필수적입니다. 히트 박스도 굉장히 큰 데다가 지속 시간도 길기 때문에, 몇몇 캐릭터에게는 카단, 이세트 못지 않은 난이도의 보스일 거라 생각되네요.

노피격을 방해하는 가장 큰 패턴은 두 개 정도 꼽아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좌우 견제기. 블러드 로드도 그랬듯 좌우 견제기의 모션이 다르지만 둘 모두 퀸의 오른 앞발톱으로 타격이 들어오므로 항상 퀸의 오른 앞발톱을 주시하셔야 합니다. 사실, 퀸이 왼 앞발톱으로 먼저 공격하는 패턴은 없긴 하지만요.

두번째로 점프 후 깔아뭉개기. 순간적으로 앞으로 튀어나온 후 앞발톱으로 한번 더 가격하는 패턴과 높이 뛰어 깔아뭉개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만, 선 모션은 완전 동일한데에 비해 히트 박스 타이밍은 반 박자 정도가 차이나기 때문에 둘을 구별하지 못하면 퀸 노피격은 불가능합니다.

퀸을 잡을 때만이라도 듣고 있던 음악이나 다른 소리들은 최대한 멀리하시고 마영전 소리에만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순간적으로 앞으로 튀어나오는 점프는 선 모션을 취하는 도중에 키이이이익 하는 소리를 내지만, 높게 뛰는 점프는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고 높이 뛴 후 깔아뭉개기 직전에 키이이이익 하는 소리를 냅니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니 수차례 귀와 손으로 익히시길 바랍니다.

퀸이 땅으로 파고들었을 때에는 총 4가지 변수가 생깁니다.

1) 발톱만 살짝 보이는 상태로 튀어나온 후 일직선으로 발톱을 휘두르면 지나가는 패턴
2) 몸 절반정도만 빼꼼 내민 후 양 앞발톱으로 동시에 찍는 패턴
3) 몸 절반정도만 빼꼼 내민 후 왼 앞발톱으로 전방을 훑는 패턴
4) 몸 주위에 히트박스를 가진 채로 땅위로 올라오는 패턴 (올라오기 직전에 잠깐 모래구름이 발생함. 또한 보스의 위치를 표시해주는 빨간색 BOSS 박스로 튀어나올 위치 파악이 가능)

2번 패턴의 경우 플레이어 주위를 감싸고 튀어나오기에 후방으로 회피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앞발톱 사이, 즉 대각선 방향으로 회피를 해야 퀸에게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4번 패턴은 랜덤성이 짙어서 올라올때 피격당했다면 운이 나빴다고 밖에...


2. 타오누 : 아주 어려운 패턴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철퇴의 히트 박스가 정교해 본인의 위치 및 각 패턴에 따라 가드 혹은 회피 타이밍이 조금씩 다릅니다. 직접 맞아보는 게 가장 이해가 잘 되겠죠 (...)

견제기가 하나 존재하기는 하지만 철퇴의 히트 박스가 앞쪽의 쇠붙이에만 존재하기에 타오누 오른팔에 딱 달라붙어있거나 왼팔에서 너무 떨어져있지만 않는다면 정면에서 딜하고 있어도 알아서 피해집니다.

노피격을 방해하는 가장 짜증나는 패턴은 앞으로 전진하면서 철퇴를 막 내려친 이후에 한바퀴 회전하는 공격인데, 이 역시 타오누의 왼쪽 겨드랑이 쪽에 붙어있으면 전진 철퇴찍기 공격을 그냥 흘려보낼 수 있으니 견제기도 대비할겸 항상 정면에서 타오누의 왼쪽 겨드랑이를 노리도록 합시다.

그냥 철퇴를 3번 내려친 이후에 뛰어서 철퇴로 내려찍는 패턴이 있는데, 이 패턴의 철퇴 내려치기는 피격판정이 없으니 내려찍기만 잘 피하시면 됩니다.

블러디셰이드를 먹는 패턴을 확인하였으나, 플레이어가 가까이 있는 경우는 먹지 않는 듯합니다. 블러디셰이드를 먹으면 공격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함과 동시에 철퇴 내려치기라는 선 모션이 존재하는 패턴이 즉발성으로 바뀝니다. (철퇴를 굴리지 않고 순간적으로 뛰어서 찍어버림) 꽤나 급작스러우니 조심.

팁이랄 것까지도 없지만, 정면에서 계속 때리다보면 타오누 뿔에 계속 부파 수치가 쌓여 부파 모션을 여러번 볼 수 있습니다. 리스크가 조금 더 크지만 프리딜 구간이 자주 생기니 포지션 선정은 자유.


3. 루 라바다 : 루 라바다 자체를 몇번 가보지 않아서 스킬 활용 등에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루는 저보다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많을 거라 팁을 남기기도 뭣하지만, 몇 개만 써보겠습니다.

'덤벼 보라구~'라는 대사와 함께 휘두르는 칼에 피격 판정이 존재합니다. 칼을 한바퀴 돌린 후 정면으로 내려찍는데, 꼭 피하거나 퍼펙트 가드, 퍼펙트 드레인 등으로 활용합시다.

7줄 이하로 떨어지면 스스로 방패를 떨굼과 동시에 부파 모션이 뜨니 큰 스킬을 써볼 수도 있습니다.

돌진 회불기로 곤란해하시는 분들이 확성기에 꽤 보이던데, 파훼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제자리 돌진의 경우 그냥 루 옆에 딱 붙어있다가 루가 튀어나갈 때 회피 버튼만 살짝 눌러주세요. 회피까지 안해도 피해지지만, 잘못해서 루 몸에 낄 경우 돌진 후 올려베기 패턴에 노출되니 안전빵으로 한번 눌러줍시다. 순간이동 후 돌진의 경우는 주위를 살펴 순간이동될 위치를 빠르게 파악한 후 얼른 거기로 다가갑시다. 루가 튀어나와 돌진하겠지만 위와 마찬가지로 그냥 스쳐지나갑니다. 3분 1초, 3분 25초 참조.

마지막으로 프라가라흐 패턴. 루가 칼을 위로 집어던진 후에 절도있게 팔을 휘두르며 프라가라흐를 잡습니다. 너무 빨리 피하면 피격 판정 + 스태미너 0 상태로 후속타를 다 맞게 됩니다. 프라가라흐를 다시 잡기 전에 루의 왼팔이 약 얼굴까지 올라갔을 때 즈음에 피하시면 그 뒤의 패턴을 모두 무시할 수 있으니 타이밍을 잘 익히시기 바랍니다. 3분 34초 참조.

뻘팁으로 타흘룸 패턴이 끝나고 인게임 시선이 고정되어 다시 내려오는 루의 정확한 위치 포착이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 캐릭터의 얼굴을 잘 살펴보시면 항상 루 방향을 향하고 있으므로 미리 방향 조절을 해두시면 편합니다.


4. 마르키오 : 모나르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모나르카와는 반대로 정면 공격이 느리고 측면의 견제기가 빠릅니다. 모나르카처럼 팔이 짧아 마르키오의 발에 본인 캐릭터가 걸칠 정도의 거리에서 칼끝딜을 하면 측면 견제기는 그냥 무시할 수 있으니 모나르카보다 편합니다.

3연 공격 패턴도 모나르카와 거의 비슷한데, 속도가 훨씬 빠르고 전진 거리가 좀 더 깁니다.

주위에 파란 링이 생기지 않았는데도 노래를 부르는 모션을 취하면 잠시 후에 본인이 서있는 자리로 붉은 번개를 떨어뜨리므로 타이밍 맞춰 피할 준비를 합시다.

종종 구조물 위로 뛰어올라가는데, 버근지는 모르겠지만 짜증납니다 ㅡㅡ; 제 영상 3분 즈음에서도 나오는데, 그냥 그러려니 합시다...

그리고 배무에서 얘를 잡을때마다 짜증나게 만드는 구석의 램프... 여전히 거기에 피격당하긴 하지만 이번 패치로 구조물에 의한 피해는 메달에 영향을 주지 않으니 알아만 두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