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인챈트에 대한 고찰

 








1.서론


앞서 제목에서 말했다시피 이 글의 주된 목적은 메아리 인챈트에 대한 고찰입니다만 그 외적으로 많은 것들을 다룰 것입


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으로 엔드스펙을 꿈꾸는 사람이거나 현재 그러한 사람은 태반이 되뇌는 메아리 작이 된 손 발을 착


용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현재 메아리 인챈트와 그것에 대한 접두 부분 인챈트로써 되뇌는 인챈트 가격이 상당히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인챈트들이 정말로 그것에 어울리는 인챈트일까요


이것에 대한 답을 하기 이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야할 몇 가지 사항들이 있습니다.

 










2. 천 경갑 중갑 플레이트에 관하여


보통의 RPG게임이라면 무기와 방어구라는 기본적인 양대 산맥들이 있고 무기에는 검, , 창 등이 있으며 방어구에는 가


, 중갑 등의 갑옷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예상하시겠지만 각각의 방어구는 나름의 특색이 있습니다








, 경갑 쪽은 방어력을 포기한 대신 빠른 공격력이나 이동속도 면에서 메리트가 있으며 








중갑, 플레이트 쪽은 높은 방어력을 가지지만 무거운 갑옷무게로 인하여 조금은 느린 공격을 가지게 됩니다


현재 마비노기 영웅전에는 방어구 항목에는 천, 경갑, 중갑, 플레이트 항목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그러한 특색을 찾아보기는 조금 무리가 있지요.

 
















3. 60제 이전의 장비


마비노기 영웅전에서는 이러한 특색을 그나마 60제 이전 장비에서 크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어구인 다


크크레스트 셋과 레이더스 셋을 보시면 알 수 있지요




다크크레스트 셋은 레이더스 셋과 비교하여 공격력이 낮지만 플레이트의 주된 장점중인 하나인 방어력 항목에서 상당한 


점수를 가져갑니다. 그 외에 신기하게도 플레이트 방어구임에도 불구하고 민첩과 의지 항목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



즉 기본적인 방어구 컨셉으로 따지자면 운영진 측은 기본적인 사항들을 깡그리 무시한 채 방어구의 능력치를 설정한 것


임에 틀림없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공격력과 방어력 항목 말고는 볼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4. 9랭크 인챈트


3번 항목에서 다크크레스트와 레이더스를 비교하였지만 그 이전의 경갑과 플레이트 항목을 비교해도 두 개의 비교 항목


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레이더스 방어구는 과거 글라스기브넨 레이드가 나오면서 등



 



장하였습니다


게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알베이지역이 등장하고 신규 인챈트인 균형 잡힌, 자스민, 수호의, 낙엽 등의 인챈트가 등장하








였습니다. 그리고 균형잡힌, 자스민 이 두 개의 인챈트는 경갑에만 적용이 가능 했으므로 그때 당시의 최고의 경갑 방어구


인 레이더스 셋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게 된 것이죠. (사실 4성 레이더스 말고는 의미가 없었습니다만) 명 균자 레이더


스의 돌풍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자스민 인챈트의 방어력 하락과 기본적인 경갑의 낮은 


방어력으로 인하여 통칭 신컨들만 그러한 방어구를 입을 수 있었습니다. 즉 보통 사람들은 그림의 떡에 불과한 것이었죠


그리고 뒤이어 열의 인챈트가 나오면서 균자작이 균열작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이 당시의 공제방은 오로지 공격력만 보고 있었습니다.

 











5. 70제 장비에는 왜 경갑이 있었을까?


그에 대한 답변을 하기 이전에 과거의 70제 장비에 대하여 언급하고 지나가겠습니다. 과거 70 만렙 시절에는 60~69 기간


이 상당히 길어서 많은 ap를 축척하는 것이 가능 했으므로 70제 방어구의 스킬 랭크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가 수월


했습니다. 그래서 70제 수호자/레전더리 세트가 플레이트/경갑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착용이 가능하였


 


습니다. 그러나 현재 70레벨을 찍는 것이 상당히 쉬워졌고 그로인하여 상대적으로 ap가 많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


한 이유로 플레이트 장비 랭크만으로도 70제 장비를 못 입는 경우가 생기게 되고 70제가 경갑까지 있게 되자 유저들의 원


성이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운영진 측에서는 신규 유저들의 유입을 위해서 70제 방어구 랭크를 상당히 낮추어 


주었으며 과거에 비해 여러모로 난이도가 많이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도 70제 플레이트와 경갑 조합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필자 역시 그 범주에서 그리 벗어나지는 못


합니다. 그러나 60제의 균자작과 균열에 미루어 보건대 운영진 측에서는 수낙작과의 어느 정도의 조화를 원했던 것이 아


닐까요? 기본적으로 60제보다 우월한 방어력과 능력치를 가졌지만 최종 인챈트를 마쳤을 때 60제 풀 수낙작과의 어느 정


도의 차이가 있게끔 한다는 것이 주된 목적이겠군요, (상당히 비약적이지만!)

 










6. 시즌 1 레이드와 시즌 2레이드



시즌 1과 시즌2 레이드는 상당한 차이를 가집니다. 기본적인 공격력 뿐만 아니라 체력 면에서도 상당한 증가가 있었으며 


슬롯의 개수 역시 증가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초기에는 레이드 시간이 시즌 1에 비하여 상당히 오래 걸렸겠지만 체력 대


비 클리어 시간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요. 그 원인으로는 넉넉한 물약이 있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종종 예전 시즌 1레이드는 40~50분 이렇게 걸렸다고 들으신 적이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포션 제한이 16개 밖에 없었으며


포션이 다 떨어진 순간에는 오로지 본신의 실력으로만 레이드에 임해야 했기 때문이고 그만큼 소극적으로 전투에 임하기 


때문이죠.

 



이번엔 공제방에 대하여 말을 꺼내보겠습니다


시즌 2가 막 열리기 이전에는 밸런스 크리 보다는 공격력 위주의 공제방이었으며 대부분 13~14K방이었습니다. 극 초기


의 시즌 2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극 초기 공제는 14~15K정도였고 80제를 맞추어 가면서 점차적으로 공제는 올라가게 


되고 시즌 3이 막 오픈되기 이전 공제는 18K부터 19/180 까지 생기게 됩니다






이전 시즌 1에는 없던 밸런스 크리 제한도 있는데 이것은 안누빈쪽 레이드가 생기면서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운영진 측에


서는 공제방을 타파하기 위하여 방어력 8000 고정에 숙련되지 않으면 시간이 오래 가거나 심하면 전멸까지 하는 컨텐츠


를 집어넣었는데 유저 측에서는 같은 공격력이라도 더욱 높은 효율을 뽑아내기 위하여 밸크를 보게 된 것이지요. 이러한 


분위기에 휩쓸려서 경갑+균열 테크가 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밸런스 상한이 90이라는 것을 안 유저들이 신속한 


인챈트를 적용하기 시작한 것도 상당한 몫을 하게 되었습니다.

 









7. 80제 장비에 대한 의문


여기서 한 가지를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80제 방어구의 방어력에 관한 것인데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계시겠지만 80제 플레이트와 경갑 간의 방어력이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 말인 즉 플레이트와 경갑 간


의 기본적인 메리트를 없애버리겠다는 말입니다. 조금 더 가슴에 닿게 말을 하자면 인챈트 작을 하지 않고서는 제 성능


을 못 내게 한다는 것이고 더 깊게 말을 하자면 유저들이 돈을 쓰지 않으면 제 성능을 못 낸다는 것이지요.


밑의 두 사진은 각각 풀챈을 했을 경우의 아마겟돈/블랙펄 셋입니다.

 



운영진 측의 회의를 제가 가본 것은 아니겠지만 분명 60, 70제를 보면서 수낙작, 균열작으로 인한 인챈트 룬의 소모량


을 확인했을 것입니다. 무기는 단 한 개만 맞추면 인챈트 룬을 더 이상 쓰지 않지만 방어구는 최대 5개까지 맞춰야 하며 


무기보다 더욱 인챈트 룬을 많이 쓸 것이다라는 결론을 내렸을 겁니다. 그러한 결과가 80제에 나타나는 것이지요. 80


제 방어구 풀셋을 맞추더라도 경갑 풀셋과 그리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노챈 상태에서 블랙펄 셋보다 아마겟


돈이 공격력이 더 높군요!







 





그리고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소중한 뱀파이어 두 개의 인챈트는 마영전의 흐름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70제를 맞췄음에


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비싼 가격에 9랭크 인챈트를 바르면 터질까봐 소뱀 작을 한 사람들 역시 과거의 유산으로 남게 되


지요.

 














8. 신규 7랭크 인챈트 스크롤


그러던 와중에 시즌 3이 열리고 새로운 신규 인챈트가 등장하게 됩니다. 그 인챈트에는 기억하는 원정 되뇌는 메아리 등등


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갑쪽 인챈트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왜 운영진 측에서는 왜 바로 경갑을 내놓


지 않았을까요? 그것에 대한 해답은 균열셋에 있습니다. 이미 경갑+균열이 흐름을 주도하는 입장에서 경갑쪽을 바로 내


놓으면 그에 비하여 중갑 플레이트 계열은 아예 사장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풍조로 인하여 신규 인챈트 조합인 기억하는 원정 조합은 되뇌는 메아리에 비하여 밸크 쪽으로 많은 이점을 가져


다주지 못하고 결국 80제 균열작으로 대체되고 맙니다.

 





이러한 배경 지식을 가지고 메아리 인챈트를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합시다.



중갑 플레이트에만 적용 가능한 메아리. 밸런스, 공격 속도 및 공격력의 증가와 더불어 방어력의 감소를 가져오는 효과.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아무리 운영진 측에서 각종 방어구의 기본 개념들을 깡그리 잊었다고 하지만 과거 수낙작에서 보


여준 최종 인챈트로 인한 방어구 완성의 흐름을 깨버렸습니다. 즉 경갑에서나 나올법한 인챈트를 강제로 플레이트에 적용


시켰다고 하면 될까요? 다른 면으로 보자면 중플레 계열을 부활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석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 또 다른 면으로으로 해석해 보자면 균열작에서의 인룬 수급이 좋아서 메아리도 열의와 비슷하게 내놓은게 아닐까요


이 인챈트로 보건대 차라리 대항이나 아르마딜로 인챈트가 원초적인 중플레에 어울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트


에만 되는 대항은 공격력을 깎고 방어력, 크리저항을 올려주며 아르마딜로는 생명력 하락 대신에 방어력과 스태미나 상승


이 있지요. 이런 것을 생각해 보면 참 알가다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억하는 원정 조합이 더욱 중플레의 


기존 특성에 맞는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유저들이 만든 공제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기존에는 공격력만 


보는 풍조가 안누빈이 나오면서 공격력 + 밸크로 되었으며 운영진 측에서도 대세에 맞추어서 메아리 인챈트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읽으시는 분들도 한번쯤은 생각해보고 넘어가도 좋을법한 사안입니다.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사항이 있는데 그나마 중갑 메리트로 공격력 35를 주었지만 현재 공제방 대비 그리 메리트가 부가


되지 않습니다. 4파츠 모조리 다 해야 280 정도의 상승이 있는데 이미 레지나가 더 먼저 나오고 기원/되메 매물이 더 많


은 이 시점에서 풀 브라하 셋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9. 신규 경갑에 대한 논평


이미 운영진 측에서는 80제 이후로는 과거 70제 이전의 방어구에서 보여주었던 흐름을 깨버린 상태입니다. 최종적인 방


구의 완성은 인챈트를 통한 것이다 라는 운영진의 흐름을 보건대 레지나/브라하 풀셋 대비 방어력 자체는 그리 낮지


는 게 책정될 것입니다. 또한 80제 균열 장비 자체의 가격은 내려가지는 않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80제 노챈 장비의 가격은 나락으로 떨어지겠지만 균열 자체의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사려는 사람이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그 외적으로 908랭크 이상의 경갑 보라 방어구 봉힘의 가격을 측정해 보자면 브라하/레지나 보다는 상당히 높게 측정


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서 새로운 90제 균열 경갑 보라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 신규 7랭크 인챈트의 가격은 분명 되뇌는 메아리 보다 높게 측정 되므로 차선책으로 균열로 가게 될겁니다.

 

* 추가 설명 : 정확히 말하자면 초반에는 이론상으로만 80제 가격은 유지 될 것이지만 (균열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80제 균열이 쏟아져 나오면서 80제 균열 작 된 것은 점차 하락할 겁니다. 








10. 마치면서


원래 메아리 인챈트를 서술함에 있어서 2~3개 정도의 항목만 있어도 괜찮다고 판단하였으나 과거를 통한 방어구의 흐름


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상당히 많은 항목을 기술하였습니다. 대 경갑의 흐름, 그리고 중플레가 소외되고 있습


니다. 게다가 회불기의 고정 데미지로 인하여 중플레의 방어력이 더욱 저평가 되고 있지요.

 



앞으로의 레이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운영진 측에서는 브라하를 실패작이라고 결론 내렸을 겁니다. 회불기를 


많이 넣어도 그리 쓸모가 없다고 판단한 운영진 측에서는 신규 레이드로 그와는 반대의 성향을 가진 레이드를 선보일것입


니다.







* 추가


운영진 측에서 방어구의 완성은 인챈트다! 라는 모토를 걸고서 80제를 만들었는데


80제 플레이트 풀챈 상태가 80제 경갑 풀챈 상태보다 밸크 면으로는 안좋은 것을 안 유저들이


경갑을 선호하게 된 것이고


운영진 측에서도 그 흐름에 따라 90제 플레이트에도 밸크가 붙도록 인챈트를 개편한 것이지요.


그런데 너무 성급한 나머지 기본적인 플레이트/중갑 특징을 무시한 인챈트를 내놓게 되는데 


그것이 메아리 인챈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