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M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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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생태학에 대해서 써볼거야.




생태학이란 단순히 생물의 범주에서 끝나는게 아닌 주변 환경과 생물의 상호작용에 대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어.




사실...더럽게 재미없는 학문이야 ㄹㅇ




몇몇 생태학 오타쿠새끼들 빼고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아무도 안듣는 재미 드럽게 없는 학문중 하나라고 볼 수 있지.



Appliedecol2.gif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딱봐도 재미없어 보인다>


하지만 몇가지 재미있는 부분도 있으니까 그것들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고생대이전부터 초기까지 과거의 생물들은 모두 바다에 살았어. 





그땐 바다에서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했걸랑





종수도 적고 종간의 경쟁도 그리 심하지 않았지.





하지만 그들의 경쟁에서 몇가지 오버스펙을 갖는 씹사기 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경쟁에서 개발린 다른 종들은 도태되어 멸종의 길을 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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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kleosteus.jpg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images (2).jpg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tumblr_inline_n6qewzvc1l1r9jgo9.jpg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이딴게 등장하기 시작>




이러한 경쟁을 피하기 위해 육상으로 올라간 종들도 있었어. 이들이 최초의 육상생물들이야.


11020554.jpg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척추동물은 그중에서도 가장 나중에 올라옴>




바다에 비해 육상은 기회의 땅이었어. 자원도 많고, 무엇보다 밸런스 붕괴 새끼들이 없었걸랑.







i2248917975.jpg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하지만,, 시발



이새끼들은 곧 깨닫고만다.










물이.......없다.....





바다에 비해 육지는 물이 존나 없었어. 


그래서 안그래도 대가리 나쁜새끼들인데도 불구하고 짱구를 굴리기 시작했고 나름 방법을 찾아서 적응했지

(말이 대가리 굴렸다지, 자연선택으로 인해 진행된거다. 그리고 진화적 관점에서는 기본 몇백만년)





1. 물 근처에서 살자.



amphibians_bw_72.jpg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지금의 양서류새끼들이 하는 방법이야.



괜히 이름이 양서류겠어? 



'육지에서도 살고 바다에서도 살아 존나 하이브리드지? ^오^ '



라고 양서류새끼들이 말하지만, 사실상 근처에 물이 없으면 금방 피부가 말라 뒤지는 병신들이야.



(다른 육상 동물이 번창하고나서 양서류가 졸라 개몰락의 길을 걷게 된 이유이기도 해.)




이새끼들은 어류에서 바로 올라온 새끼들이라 피부가 얇은 점막층으로 되어있걸랑.



그래서 피부가 늘 촉촉하지. 대신 수분을 졸라 잘뺏겨 그래서 물 근처에서 살 수 밖에 없지

(게다가 이새끼들은 거의 대부분을 피부로 호흡하기때문에 피부가 말라버리면 숨막혀 뒤져버린다)

breathing.gif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폐가 존나 병신이라 피부로 호흡하는게 대다수>












2. 피부 강화 (축젤 덕지덕지)



양서류같이 병신처럼 살아야겠어? 아니야 시발 




그래서 각질이라는 단단하고 두꺼운 피부를 만들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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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Alligator-Skin.jpg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수분을 놓치지 않기위해 갑옷마법주문서를 4개나 바른 피부들>





거기에 같은 원리로 알도 단단한 껍질을 갖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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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알




DSCN0476amphibianeggs.jpg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양서류 알





19263.jpg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파충류 알. 단단한 껍질이 생겨 알의 수분손실을 막아준다.










3. 노폐물 버리다 뒤지게 생겼네



육상생물 이전의 해양생물들은 암모니아를(단백질을 소화시키면 반드시 나오는 노폐물이다) 배출할 때 




그냥 바다에 암모니아째로 좌악 뿌려버렸어.




암모니아는 독성이 존나 쎈 물질인데, 주변에 물로 온통 가득차 있으니 몸속에서 물하고 존나 섞어서 묽게해서 보내니 별로 탈이 없던거지




pondecology.gif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환경오염의 주범은 이새끼들이었어>





하지만 육상에서는 물이 존나 적으니 암모니아를 물과 섞어 묽게해서 내보내는 방법을 쓸 수 없게 됐어.



오줌 한번쌌다가 호흡기 달아야될껄




그래서 암모니아를 비교적 덜 묽게해도 되는 독성이 약한 물질로 만드는 방법을 익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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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소와




200px-Harnsäure_Ketoform.svg.png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요산이야.





요소와 요산은 암모니아보다 독성이 훨씬 약하므로 덜 묽게해서 배출할 수 있지.





물을 자주 획득할 수 없는 파충류나 조류, 곤충은 가장 독성이 약한 요산을 만들고 (요산은 물과 안섞어도 될정도로 독성이 약하다)




포유류는 요소를 만들어서 약간의 물과 섞어 배출 해












4. 식물도 예외는 아니야



식물도 수분과의 전쟁을 하고 있었지.



그래서 육상식물들은 큐티클이라고 하는 왁스 방수층으로 잎을 덮고 있어.




cho_4.gif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게다가 조오오오온나 더운 곳에 사는 식물들은 (예를들면 선인장과 같은 CAM식물들)




기공이라고 하는 구멍을 밤에만 열기도 해. 이 기공이 수분을 가장 많이 손실하는 주요 루트거든


(하지만 기공을 아예 닫을수는 없어 이 구멍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광합성을 하는거니까)


4_13_a_잎의 구조1.jpg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게다가 기공은 태양과 반대쪽인 잎 밑쪽에 나 있다. (반면에 수상식물들은 잎 위쪽에 있음) >





또는 잎 면적을 줄이지 



cactus_main.jpg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저 선인장의 넓적한 면이 줄기고 잎이 가시다. 줄기에는 물로 가득차 있음>








5. 그외 동물들의 다양한 수분보호 기작들


11691_11413_011.jpg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나미브 사막의 딱정벌레들은 이런 병신같은 모양으로 걸어다닌다.



다른새끼들이 저새끼 병신이라고 놀릴때 혼자 물을 잔뜩 섭취할 수 있지.



나미브사막은 안개가 자주끼는 사막으로 유명한데, 복부를 저렇게 위로 올림으로써 습한 공기가 딱정벌레 복부에 이슬로 맺혀



131241615.gif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저거로 사막에서 개이득을 보지.







Camel1.jpg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낙타의 경우는 유명하지 저 등에 나 있는 혹에 지방을 잔뜩 저장해 놔



지방은 분해되면서 지방산이 되고 지방산이 분해되면 에너지와 함께 많은 양의 물을 내놓거든



그래서 한동안 물을 안쳐먹어도 버틸 수 있어.








pandinus-imperator-juveniles-in-front-of-burrow-1.jpg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전갈의 경우는 낮동안 땅굴에 숨어서 온몸의 활동을 최소로 낮춰버려



시동을 꺼버리는거지 그럼 에너지손실률도 적고 그만큼 물도 덜 소모하겠지.










다운로드.jpg 교양생물12) 육상생물의 가장 큰 과제, 물 안뺏기기 (BGM주의)

반면에 매미는 걍 더워도 시발 기온이 50도가 넘어도 일단 밖으로 나와



그래서 나무에 붙어서 물을 존나빨지




그리고 땀을 조오오오오온나 흘린다.




그럼 체온이 올라가더라도 주변에 땀이 증발하면서 계속 온도를 낮춰준다. 




이새낀 체온조절을 위해 물을 존나 쓰는 육상생물 배신자새끼야













대충 써봤는데 이거 뭐 생태학이라기보단 진화발생학(evo-devo)같기도 하고 뭔가 어중간하다.




미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