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 넓어지는 효과는 그닥 크지 않은데, 큰 문제는
용암이 바다에 닿으면서 염산이 다량함유된 기체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이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이 산성증기가 안개로 변하면 더욱 위험합니다.
산성비는 최고기록이 끽해야 pH 3 정도이지만.
산성안개는 최고기록이 pH 1.5까지 내려갈 정도로 산성도가 큽니다.
왜냐하면 산성안개가 산성비보다 농도가 30~50배 정도 진한데다가,
비는 지표로 떨어지지만, 안개는 지표 부근에서 계속 머무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또한 산성비는 pH4.6가 기록인데 비해
산성안개는 pH 3.5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