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저번 글에서 모험가가 퀘스트를 통해 발견물을 발견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황송하게도 그게 관리자 인증글에 등극되는 바람에... 거기에 힘을 얻어 제 2탄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글에서는 저번에 예고했던 대로 지도를 통해 발견물을 찾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사실 지도를 통해 발견물을 찾는 방법이 퀘스트의 그것에 비해 별로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아마 상대적으로 짧은 글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저번처럼 발견물을 찾는 방법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져 설명될 예정이구요. 저번 글에서 낚시 발견물 역시 다루어보겠다고 예고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본 갈래에 집중하는게 나을 것 같아 제외하고 외전에 따로 집어넣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지도 발견물에 대해서만 다루게 될 것입니다.

 

모쪼록 즐겁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2. 제 1단계 - 획득 파트

 

 

지도를 통해서 발견물을 찾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지도를 얻는 획득 파트, 찾은 지도를 가지고 발견물을 발견하는 발견 파트, 그리고 찾은 발견물을 도시의 유력자 NPC에게 보고하는 보고 파트가 그것입니다. 당연히 이 글상자에선 첫 번째 단계인 획득 파트에 대해서 다루게 될 것입니다.

 

의뢰 중개인이라는 전문 NPC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퀘스트와는 달리, 지도를 획득하는 방법에는 비교적 여러 가지가 존재합니다. 해상NPC나 육상NPC를 잡고 나서 얻을 수 있는 지도도 있고, 퀘스트를 수행하면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지도도 있으며, 던전을 돈 뒤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지도도 있지요. 하지만 지도 하나 얻으려고 그 많은 일들을 전부 해야 한다면 플레이어가 힘들어지겠지요? 실제로 저런 방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도는 아이템 지도라고 해서 발견물 대신 돈이나 옷, 장신구 같은 것을 주는 지도이고, 진짜로 발견물을 주는 지도는 99.9% 이상이 또다른 특수한 NPC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학자' 라는 이름의 NPC이죠.

 

(나머지 0.1%가 뭐냐 하면, 던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발견물 지도가 딱 하나 있긴 합니다. 다만 이쪽은 신경 끄시고 잊어버리시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드랍률이 좀 많이 심각한 편이거든요.)

 

 

 

▲ 학자의 모습입니다. 딱 봐도 공부 잘 할 것 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의뢰 중개인처럼, 학자도 어느 도시에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럽이나 인도, 동아시아의 일부 대도시나 개척도시들에 한해서만 보일 뿐이지요. 간혹가다 일부 다른 소도시에서도 학자라는 이름을 단 NPC가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 NPC들은 특수한 NPC가 아니라 주민, 청년 등과 같은 일반 NPC입니다.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ㅋㅋ;;

 

학자가 위치한 도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북해 : 런던, 암스테르담

지중해 : 리스본, 세비야, 마르세이유, 제노바, 튀니스

동지중해 : 나폴리, 베네치아, 아테네, 알렉산드리아, 이스탄불

인도 : 캘리컷

중남미 : 트루히요, 그랜드케이멘, 카라카스, 윌렘스타트, 카옌, 페르남부쿠, 리마

동남아시아 : 암보이나, 테르나테

동아시아 : 한양

 

 

(위 목록에서 파란색으로 표시된 도시는 개척도시들입니다. 그게 뭐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텐데 일반 도시들과 그렇게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개척도시에서 나오는 일부 지도의 경우 해당 도시의 '문화도' 라는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어야 하는 경우가 있기에 저렇게 따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저 학자를 클릭하게 되면 책 모양의 '서적 열람' 이라는 아이콘이 나오게 되는데, 이를 클릭하면 6개 분야로 나뉘어진 책 모양의 아이콘이 주르륵 뜨게 됩니다. 이 아이콘들은 각각 왼쪽에서부터 지리학, 고고학, 종교학, 생물학, 보물 감정, 미술 서적을 가리키는데요, 각 학문의 서적을 읽으려면 동명의 학문 스킬을 습득하고 있어야 합니다. 쉽게 말해서 지리학 책을 읽으려면 먼저 지리학을 배우고 와라, 라는 의미지요.

 

읽고 싶은 책의 아이콘을 클릭하게 되면, 한 번 읽을 때마다 0~3 의 해당 학문 스킬 숙련치를 랜덤으로 주게 됩니다. 또한 해당 학문 랭크가 9랭 이상(정확한 시점은 모릅니다. 제보 부탁드립니다.)이 될 경우 스킬 숙련치를 주는 범위가 0~6으로 늘어나지요. 또 숙련치가 한번에 3 이상 주어지게 될 경우 특별한 메세지가 함께 출현하는데, 이 메세지는 어느 도시에서 어느 학문의 서적을 읽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팁 게시판에 '양동이' 님이 각 서고별 한 줄 메세지를 정리하신 글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일독을 권합니다.

 

한 번 책을 열람하는데에는 500두캇의 비용이 소모되며, 평균적으로 약 40회, 그러니까 20000두캇어치의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주어진 열람 횟수가 모두 소모되면 '머리가 아파지는군요. 더 이상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어보입니다' 라는 메세지와 함께 더 이상 책을 열람할 수 없게 되구요, 이 상태를 해소하려면 다른 도시에 한번 갔다 오거나, 또 다른 특수 아이템인 '두통약' 을 사용해야 합니다.

 

(여담이지만 이 두통약의 가격이 꽤 비싼 편입니다. 의뢰 알선서 쌈싸먹을 정도로, 경우에 따라서는 몇백만까지 치솟는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두통약을 구매했을 때, 뭐 그래봤자 1년 전이지만, 약 200만 두캇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하니 차라리 값이 오르긴 올랐을망정 내려가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뭐, 스킬 숙련치를 얻는 것이 꽤나 짭짤한 부수입이긴 하지만 그것을 위한 서적 열람은 아니구요. 서고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학문랭크를 맞추고 책을 읽다 보면 지도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각 지도가 요구하는 랭크는 지도별로 차이가 있으며, 당연한 말이지만 5랭크의 학문스킬을 가진 캐릭터로 8랭크를 요구하는 지도를 획득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경우 8랭크의 학문랭크를 가진 분과 파티를 맺으면 공유가 되어 지도를 획득할 수 있게 되지요.

 

또한 지도는 오직 한 캐릭터에 한 개만 소유할 수 있습니다. 이는 창고나 아팔토멘토에 지도를 수납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다른 캐릭터에게 지도를 건네주면 다시 똑같은 지도를 받을 수 있기도 합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서 지도 복사가 생겨났지요.

 

 

 

▲ 지도 획득 장면. 어째서인지 지리학 지도는 전부 다 저 이름이더군요.

 

 

서고에서 얻을 수 있는 지도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발견물 지도아이템 지도가 그것입니다 (사실 특별히 정해진 이름은 없지만 본 글에서는 구분을 위해 임의로 명명했습니다). 발견물 지도는 말 그대로 발견물을 주는 지도이고, 아이템 지도는 발견물 대신 돈이나 옷, 장신구 등을 주는 지도이지요. 앞서 설명한 대로 해상과 육상에서 사냥을 하거나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해서 받을 수 있는 지도가 아이템 지도에 속합니다. (캐릭터) - (소유물품 목록) 에서 아이템에 관한 정보를 보면 이 둘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요, 발견물 지도는 탐사 스킬, 학문 스킬, 자물쇠 따기 스킬을 요구하는 반면 아이템 지도는 학문 스킬을 제외한 탐사 스킬과 자물쇠 따기 스킬만 요구하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침몰선의 항해도', '탐험가 문서', '동물 서식지도' 따위의 이름을 단 지도들 역시 아이템 지도에 속합니다. 앞으로 이 글에서 언급될 '지도' 란 아이템 지도가 아닌 발견물 지도일 것이기 때문에 이 점 유의해두시기 바랍니다.

 

또한 당연한 말이지만, 지도 역시 퀘스트처럼 어느 학자에게나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도시에서만 얻을 수 있는 지도도 있고, 또 다른 발견물을 발견해야지 나오는 지도도 있지요. 이도 저도 아닐 땐 그냥 평범한 지도임에도 플레이어가 지독하게 운이 없어서 아무리 해도 안 나오는 지도 역시 있습니다. 진짜 불쌍한 케이스는, 몇 번이나 다른 도시를 왔다갔다해도 지도가 안나왔는데 알고봤더니 인벤토리가 꽉 차 있었더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 저도 몇 번 겪어봤었지요.

 

특정 지도가 어떤 발견물을 요구하는지, 어떤 도시에서만 나오는지의 정보는 혼자 힘으로는 전부 알아내기 힘들기 때문에 다른 모험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정보를 얻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기억하실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번 글에서 알려드린 미르 사이트 (http://dhoguide.com) 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여차저차해서, 어떻게 지도를 획득하게 되면 제 2단계로 넘어갑니다. 획득했으면 발견하러 가야겠죠?

 

3. 제 2단계 - 발견 파트

 

 

지도를 통해 발견물을 발견하는 데는, 퀘스트와는 달리 수행 파트라고 부를 수 있는 단계가 없습니다. (캐릭터) - (소유물품 목록) 의 아이템 정보를 통해서 어디의 어느 곳 주변을 탐색해봐야 하는지 바로 캐치할 수 있거든요. 다만 직접적으로 어디를 가라 알려주지 않고 간접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꽤나 넓은 지역을 돌아다녀도 봐야 합니다. (이를테면 비스케이만 남쪽 해안을 '히혼에서 동쪽으로 나아간 육지' 라고 표현하기도 하지요.)

 

퀘스트 때처럼, 지도를 통해 발견할 때도 발견 위치에는 노란색 불기둥이 솟아오르게 됩니다. 다만 '관찰' 을 통해서 노란색 불기둥을 띄웠던 퀘스트 때와 달리 지도는 그 자체를 사용해서 위치를 찾을 수 있지요. 무슨 말인가 하면, 메인 화면 오른쪽 인터페이스에 상자 모양의 '아이템 사용'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아까 받았던 지도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이를 클릭하면 '관찰' 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행동력이 절약된다는 점에선 '관찰' 보다 좋지요 ㅋㅋ

 

 

 

▲ 아이템 사용 화면. 과연 어디서 발견하는 지도일까요? 한번 맞춰보세요.

 

 

다만 위와 같이 일부 지리학, 생물학 지도의 경우 해상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노란색 불기둥이 생성되지 않습니다. 오직 채팅창에 나오는 메세지만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게다가 해상에서는 자유자재로 속도와 방향 전환이 힘들기 때문에 실수로 지나치기라도 하면 짜증이 확 솟구치지요.

 

발견 과정의 대부분은 퀘스트 편에서 언급된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탐사 -> 자물쇠 따기 -> 학문으로 이어지는 발견 과정도 퀘스트와 동일하고, 탐사 스킬 랭크가 약간 부족해도 발견이 가능한 것 역시 퀘스트와 동일하지요. 추가로 설명드릴 게 별로 없네요.

 

 

 

▲ 지도 발견 완료 화면. 이미 발견한 별 하나짜리지만 뭐...ㅋㅋ

 

 

이렇게 지도를 통해 발견물을 발견하게 되면 제 3단계로 넘어갑니다. 보고 파트가 되겠네요.

 

4. 제 3단계 - 보고 파트 

 

 

퀘스트가 단순히 발견만 했다고 끝이 아닌 것처럼, 지도도 단순히 발견만 했다고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발견한 즉시 발견물 갯수 자체는 하나 늘어나기는 하지만, 이와 동시에 플레이어에게는 발견한 발견물을 도시의 NPC에게 보고해서 합당한 보상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고에 대한 설명을 드리기에 앞서서, 퀘스트든 던전이든 지도든 발견한 발견물은 크게 14가지 분류로 구분됩니다. 역사유물, 종교유물, 미술품, 보물, 화석, 식물, 곤충류, 조류, 소형생물, 중형생물, 대형생물, 해양생물, 항구, 지리가 그것인데요, 자신이 발견한 발견물이 어디에 속하는지는 화면 우측 상단의 (일지) - (발견물) 탭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발견물 정보 화면. 각 분류를 더블클릭하시면 상세한 발견물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때 세부 분류를 더블클릭하면 발견물들의 이름이 쫙 목록으로 펼쳐지게 되는데, 이때 발견물이 현재 어느 상태에 있느냐에 따라 이름이 쓰여진 색깔이 다릅니다. 발견 후 보고까지 마친 발견물은 하얀 색으로, 지도를 통해 발견했으나 보고를 하지 않은 발견물들은 파란색으로 쓰여져 있지요. 예외적으로 퀘스트를 통해 발견한 뒤 아직 여/남급이나 의뢰중개인에게 보고하지 않은 발견물들은 노란색으로 이름이 쓰여져 있는데, 이 노란색 발견물들은 NPC에게 보고가 불가능합니다.

 

하얀색 발견물들이 아닌, 파란색의 갓 태어난 싱싱한 발견물들을 도시의 유력자 NPC에게 보고하면 돈과 명성을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유력자 NPC라 함은 주민이나 청년 등의 어디에나 있을 법한 NPC가 아닌 딱 봐도 역사에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사들을 일컫는 것으로, 리스본의 디아스 제독이나 세비야의 파르네제 공작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보고를 하실때 가장 유의하실 점은, 각 NPC마다 선호하는 발견물 분류가 따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사실이야말로 제가 이 파트를 따로 구분해서 작성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특정 NPC가 선호하는 발견물 분류에 속하는 발견물만을 따로 보고하는 행위를 '우대 보고' 라고 하는데, 이렇게 우대 보고를 하면 돈을 더 획득할 뿐만 아니라 의뢰 알선서도 몇 장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우대 보고 안 하는 쪽이 바보가 되는 것이죠.

 

 

 

▲ 우대 보고시의 채팅창. 아예 자기가 항구-마을 발견물을 우대한다는 것을 광고하고 다니는군요.

 

 

위 사례의 디아스 제독처럼 유력자 NPC들을 찾아가서 '보고' 아이콘을 누르면 자신이 무엇을 우대하는지 설명해줍니다. 이때 자신이 우대하는 발견물을 보고하면 저렇게 호들갑을 떠는 데 반해, 우대하지 않는 발견물을 보고하면 '흠, ○○두캇을 주겠네' 라는 식의 시큰둥한 반응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각 NPC들이 우대하는 발견물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역사유물 : 마르틴 루터(함부르크), 루벤스(암스테르담), 샤일록 대표(베네티아), 롯사나(이스탄불), 시장 바이레(캘리컷)

 

종교유물 : 에라스무스(암스테르담), 서식스 백작(런던), 운징가 운벵바(리스본), 산타 크루즈 후작(세비야), 베로니카 프랑코(라구사), 칼라 메흐메드(이스탄불), 라스 카사스(베라크루스), 마테오 리치(마카오)

 

미술품 : 마리아 왕비(앤트워프), 셰익스피어(런던), 엘그레코(세비야), 프랑소와 라블레(마르세이유), 미켈란젤로(베네치아)

 

보물 : 뒤러(뤼베크), 대상인 비케르(암스테르담), 마르그리트 공주(낭트), 타베라 추기경(세비야), 기즈 공작(마르세이유), 무라이 하산(튀니스), 원로 마지드(잔지바르), 발보아(포르토벨로), 유성룡(한양)

 

화석 : 노스트라다무스(마르세이유), 하살 레이스(튀니스), 파라셀수스(베네치아), 메흐메드 샤낙(알렉산드리아)

 

식물 : 바르네펠트 의장(암스테르담), 두아르테 로페스(포르투), 토마스 캄파넬라(나폴리), 제임스 왕자(시라쿠사)

 

곤충류 : 국왕 페디리코(나폴리), 하이르베이(베이루트)

 

조류 : 토메 피레스(세비야), 콩데 공작(마르세이유), 조르조네(베네치아), 칸사우프(카이로)

 

소형생물 : 레스터 백작(런던), 베리 여공 잔(칼레), 팔레(보르도), 발디 은행장(리스본), 라 바레테(아테네)

 

중형생물 : 존 디(런던), 베사리우스(발렌시아), 튜먼 베이(알렉산드리아), 운징가 운쿠와(세인트조지스), 알리레이스(호르무즈)

 

대형생물 : 다빈치(마르세이유), 몽모랑시 총사령관(마르세이유), 시난 파사(트리폴리), 릴라당 기사단장(아테네), 마리칼(캘리컷), 하빈(안평)

 

해양생물 : 루이스 데 레옹(바르셀로나), 악사 제즈아르도(나폴리), 모체니고 장관(베네치아), 기사 마르티넹고(아테네), 이브라힘(이스탄불), 콜리탄(모잠비크), 왼손잡이 아마드(아덴)

 

항구 : 대상인 다켓(런던), 디아스 제독(리스본), 파르네제 공작(세비야), 트라젯 후작 부인(제노바), 레오 아프리카누스(튀니스), 알 가우리(무스카트), 발레오 추장(하바나), 후앙 디아스 데 소리스(부에노스아이레스), 로페스 데 레가스피(마닐라)

 

지리 : 메르카토르(암스테르담), 브라간사 공작(리스본), 쟌 프레고조(제노바), 갈릴레오 갈릴레이(피사), 알리베이 (소팔라), 대상인 쿠쟈라트(캘리컷), 카브랄(바이아), 윌리엄 애덤스(나가사키)

 

 

보시면 알겠지만 꽤 복잡합니다. 오직 두 사람만 우대해주는 곤충류가 있는가 하면, 10명 가까이 우대해주는 항구 종류도 있지요. 하나 확실한 것은 각 NPC마다 꼭 한 개 우대하는 발견물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발견물을 누군가에게 보고하지 않은 상태로 그냥 놓아둘 경우, 해당 발견물의 지도는 절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단 발견물을 보고하고 나면 이미 발견했더라도 똑같은 지도를 뽑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보나파시오 해협을 발견하고 그것을 보고하지 않은 상태로 놓아둘 경우 저 지도는 다시 나오지 않습니다만, 그것을 보고한 뒤에는 지도를 뽑을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이미 발견한 지도는 모험가들에겐 인벤토리나 차지하는 애물단지나 다름없기 때문에 이 원리를 이용해서 일부러 보고를 하지 않고 놓아두어 좀 더 수월하게 지도를 뽑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주위에 유력자 NPC는 없지만 똑같은 지도를 계속 뽑고 싶을 경우, 또 다른 특수한 방법이 있습니다. '대화술' 스킬을 익힌 뒤 여/남급에게 지도 발견물을 보고하는 것이 그것이지요. 이를테면 유력자 NPC가 없는 리마에서 똑같은 지도를 계속 뽑아 스킬랭크를 올리고 싶을 경우, '대화술' 스킬을 배운 뒤 리마의 여급 티카에게 보고하면 계속 똑같은 지도를 뽑을 수 있겠지요?

 

아무튼 이렇게 보고까지 마치면 지도를 통한 발견물 발견 과정이 전부 끝마쳐진 셈입니다. 그 뒤로는 새로운 지도를 캐거나, 새로운 퀘스트를 받는다거나 하는 과정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어쨌든 여기까지로 한 사이클이 끝마쳐진 셈이지요.

 

5. 마치며

 

 

이것으로 지도를 통한 발견물 발견 과정의 설명이 모두 끝났습니다. 중간에 한 번 컴퓨터를 끄는 바람에 내용이 전부 날라가버리는 아픈 경험을 겪기도 했습니다만, 네, 어떻게 딛고 일어서서 글을 전부 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아까 던전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지도가 딱 하나 있다고 설명드렸는데요,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을까봐 보충설명을 드리자면 그 지도는 '어느 유명한 투구의 지도' 라는 이름의 지도랍니다. 발견물 자체는 '신기한 투구 장식' 이라는 이름으로, 평범하고 특별한 것이 없지만, 문제는 그것이 어렵기로 소문난 아즈치 성 던전의 심층부를 끝까지 클리어하고 나서야 랜덤으로 드롭되는 지도라는 것이죠. 이 '랜덤' 이라는 확률이 얼마나 심한가 하면, 해당 던전을 백번 천번 넘게 도신 분들 중에서도 이 지도를 얻었다는 분이 하늘의 별 따기일 정도랍니다.

 

네? 던전이 뭐냐구요? 아마 다음 3탄, 세 번째 글에서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군요. 다음 글에서는 작년 4월 이후 업데이트된 던전이라는 새로운 시스템과 이를 통해서 찾을 수 있는 발견물에 대해서 설명해볼 생각입니다.

 

다음 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