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숨이나 파밍하자는 생각으로 맞춘 에폭법사세팅.

 

세팅을 마치고 신나게 죽숨을 줍고 다니던 중.....

 

인검 발동시 빠른 사냥속도가 장점인 이 세팅이 과연 대균열에서 얼마만큼의 효율을 보일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해봤습니다.

 

먼저 세팅에 관해서입니다.

 

 

예전에 많이 보였던 탈라샤 세팅에 워봉, 끝없는 보주를 꼈습니다.

 

잠깐 게시판의 글들을 검색해보니까 대부분 탈불새를 쓰시더라고요.

 

 

저는 탈불새를 쓰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집자셋원소의 회동을 같이 쓰기 위함입니다.

 

그럼 보주를 바꾸면 되지 않느냐고 하신다면 이 세팅은 저단을 빠르게 돌기 위함이므로 불새세트의 효과는 과감히 버렸습니다.

 

(위 장비세팅을 보시면 불새어깨를 끼고 있는데 딱히 낄 게 없어서 끼고 있는 겁니다.)

 

대균열에서 쉽게 안 보이는 천벌을 끼었는데요. 이유는 아시겠지만 인검을 발동시키려면 정예를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닐푸르를 낀 이유는 인검이 발동되기 전까지 탈셋이 주는 운석의 딜에 의존하기 때문인데요. 물론 에폭으로도 딜을 줍니다만 인검 발동 여부에 따른 차이가 너무 커서........

 

끝 없는 보주을 낀 이유는 주된 공격이 에폭인 만큼 끝 없는 보주의 효과를 톡톡히 보기 때문입니다.

 

미친 듯이 달려가서 몹한테 들이대야 하는 이 세팅의 특성상 4회 중첩은 계속 유지되다시피 하죠. 그럼으로 딸려오는 효과도 16~20%의 공격력 상승, 60%의 데감입니다.

 

솔직히 말해 공격력보다 데감의 효과를 보기 위함이 큽니다.

 

일균세팅과 다르게 대균열에서는 금박 허리띠의 효과를 받을 수 없기에 그 빈자리를 메꾸기 위한 조치입니다.

 

 

 

카나이 세팅입니다.

 

광란에 가까운 에폭난사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인검과 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독수리 흉갑, 그리고 뎀뻥의 상징 원소의 회동을 넣었습니다.

 

 

인검에폭법사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검효과가 발도오디기 전까지의 현자타임이 참 답답합니다.

 

게다가 단점이.........몸이 약하죠.

 

그래서 죽숨파밍 세팅에서는 위에 살짝 언급한 것처럼 금박 허리띠를 이용해 강인함을 올렸는데요.

 

골드가 떨어지지 않는 대균열에서는 효과를 볼 수가 없죠.

 

하여 독수리흉갑을 넣었습니다.

 

플레이를 해보니 막상 비전력 관리가 어렵지 않더라고요.

 

허면 끝 없는 보주 독수리 흉갑 의 효과를 통해 대체로 약한 강인함을 이중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스킬 세팅은 죽숨도둑 세팅의 스킬입니다.

 

 

다른 점을 꼽으라면 마법무기인데, 비전력 관리를 위해 넣었습니다.

 

 

 

 

사냥방법은 죽숨도둑 세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예 잡기 전의 현자타임을 거쳐 인검이 발동되면 미친듯이 텔포하면서 정예만 잡고 다닙니다.

 

......정예성애자......

 

아, 전설 보석 세팅을 빼놓을 뻔했군요.

 

사용하는 전설보석은 갇힌자 / 강한자 / 번개의 화관 입니다.

 

역시나 죽숨도둑 세팅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다른 점은 축재자 대신 번개의 화관이 들어간 것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빨리 뛰어 정예를 찾기 위해서, 그리고 의외의 보조딜입니다.

 

 

지루한 소개는 이쯤에서 하고, 이 세팅의 효율, 효율에 대해서 논평하겠습니다.

 

 

제목에서보다시피 이 세팅의 핵심은 저단을 빨리 돌자 입니다. 해서, 대균열 5분 컷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기준은 대균 클리어 소요시간이 5분을 넘기면 실격.

 

그렇다면 과연 이 세팅은 얼마만큼의 단계에서 5분 안에 클리어가 가능할까?

 

위에 제시한 제 세팅으로만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57단이었습니다.

 

 

5분 안에 57단까지 클리어.

 

그 이후는 클리어는 했지만 5분 넘어서 실격.

 

이 세팅의 장점.

 

1   인검발동 중 무한 텔포를 하며 빠른 이동 에폭난사로 빠른 사냥.

 

2   빵빵 터지는 임펙트!

 

그렇다면 이 세팅의 단점은.

 

1  인검발동까지의 현자타임.

 

2  그로 인해 벌어지는 정예패티쉬......

 

3   강인함의 한계.

 

4  워봉을 회득하기까지의 인내.

 

5   헬퍼를 사용의 강요.(헬퍼없이 하면 터널증후군 확정.)

 

3번 항목은 이 세팅이 고단을 노리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클릭해서 봐 주세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독수리, 보주의 효과, 거기다 다이아몬드 피부의 효과가 모두 중첩되었을 때의 강인함입니다.

 

약 1억3천만 정도가 나오는군요.

 

물론 고대템에 옵 맞추고 칼데산 작업 하면 이보다 더 나올 테지만.........

 

그 정도의 노력을 할 정도면 이미 다른 세팅을 하는 게 더 쉽지 않을까요?

 

 

최종평가

 

에폭으로 딜을 하는 이상 근접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강인함을 챙길 수가 없다는 것은 큰 단점입니다.

 

거기다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정예를 사냥해야 하는데, 고단으로 갈수록 정예를 사냥하는 것이 버거워지니 결국 세팅에서부터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지만 인검을 중심으로 재감을 거의 없애다시피 해 빠른 기동력과 폭딜을 지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를 살리는 것은 역시나 정예를 쉽게 상대할 수 있는 저단이구요.

 

결론에서 57단까지 효율을 보인다고 말을 했습니다만 아이템 옵에 따라 좀 더 높은 단계까지 효율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뭣보다 전설보석에서 차라리 강한자를 빼고 난해한변화 같은 방어에 치중된 보석을 낀다면 좀 더 효율을 보일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해당 실험을 할 때 사용된 제 전설보석은 강한자 25등급, 갇힌자 와 번개의 화관은 40등급이었으니 올린다면 더 효율을 높일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한계선이 명확히 보인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