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본썹 정식 패치에서 질주가 좀 바뀌었었습니다.

 

그런데 2.3에서 질주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할 이유도 없었구요.

 

정전기가 정점이죠.

 

 

그러나, 다가올 2.4패치에서 질주를 다시 사용할수 있게 됨에 따라 뭐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아봤습니다.

일단 공홈의 바뀐 내용을 보겠습니다.

 

 

 

< 현재 본썹 2.3 패치 노트 中>

 

 

 

 

참고글- < 2.1~2.2 패치- 질주 매커니즘>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39&p=3&my=post&l=452760

 

 

 

음...

 

블코의 번역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늘 의심해봐야 합니다.

 

근데 읽어봐도 도대체 뭐가 바뀐건지 알길이 없더군요.

좋게 바뀐건지, 나쁘게 바뀌었단건지.....

동요 증뎀은 하향이 되었다고 써있고...

 

 

정확히 알아내려면 테스트를 해봐야 하죠.

 

소몰이 지팡이와 구지옥불 반지로 데미지를 일정하게 띄운후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하는김에 돈부가 뭘 또 건드렸나도 같이 알아 봤습니다.

 

 

 

 

먼저 질주 자체의 데미지 테스트.

 

 

초당공격횟수 1.00 일때,

 

질주의 데미지는 1175

극피는 92% 이므로 극확 적중시는 1175 x 1.92 = 2256

 

 

 

< 공격 속도 증가 0 % 일때>

 

 

 

 

패치 내용에 공격력이 공속에 비례해 증가 한다고 했죠.

 

정복자에서 공속 10%를 올려 보았습니다.

 

 

 

<공격 속도 증가 10% 줬을때 >

 

 

 

1175 x 1.10 = 1292.5

 

극대화시 1292.5 x 1.92 = 2481.6

 

 

딱 맞아 떨어지는군요.

공속 10%를 올렸더니 데미지 또한 10% 올랐습니다.

 

 

이 얘기는 만일 공속을 50% 올리면 뜨는 데미지 역시 1.5배 증가 한다는 거죠.

 

 

 

첫번째 문구인,

 

" 공격속도가 폭질의 공격속도를 증가 시키지 않게 된다. 공력소모량과 공격력이 공격속도에 비례 증가한다."

 

위 실험으로 이 메커니즘을 풀이 해보겠습니다.

 

 

2.2 때까지 폭질은 공격속도에 비례해 타격횟수가 증가 했었고 공력 소모량 역시 같이 증가 했었습니다.

 

근데 이게 2.3 에선 공속증가가 타격회수는 증가 시키지 않고 공격력, 즉 데미지가 증가 하는걸로 바뀌었네요.

 

공속을 올리면 데미지를 빠르게 주던 것에서 높은 데미지를 일정하게 주는 방식으로요.

 

공력소모량 증가는 둘다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테스트 도중에 데미지가 뜨는게 과거와는 다르게 약간...? 낮아 보였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했지만 좀 이상했죠.

거기다 동요의 낮게 바뀐 증뎀률도 패턴이 일정한것도 이상하고...

 

그래서 테스트를 또 해봤습니다.

 

 

칼모양의 근접공격 무공 100%의 데미지,

1506 입니다.

 

 

 

1506이면 무공 1%당 15.06 이죠.

 

15.06 x 질주 390% = 5873.4 의 데미지 입니다.

 

 

아까 질주 데미지 스샷 뜬건 1175 죠.

 

5873.4 ÷ 1175 = 4.99863830

 

5 틱 이란 얘기 입니다.

 

 

질주는 2.2 때까진 3틱 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2.3 에 들어와선 5틱 으로 바뀌게 된겁니다.

 

공력 소모 또한 6+6+6+6+6 = 30 으로 바뀌었더군요.

 

즉, 전에는 질주 무공 390% 는 130 + 130 + 130 % = 3틱 이었지만

현재는 390% 가 78 + 78 + 78 + 78 + 78 % 의 5틱 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틱은 1틱 보단 다틱일 경우가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극확, 발동무기, 전설보석, 광역피해 등등.

 

염화의 주먹도 과거 5-6-5 틱에서 현재는 15-21-15 틱으로 바뀌게 됬죠.

그래서 정전기 빌드도 나온거구요.

 

 

 

< 동요와 전기장 >

 

 

 

 

그리고 두번째 문구, 질주-동요.

 

" 이제 무기공격력에 따른 공격력 증가량이 공속에 비례해 증가합니다.

중첩당 공격력이 무공의 90%로 감소 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2.2때까진 1스택당 무공 150%를 중첩시켜 100중첩엔 15,000 % 였었죠.

 

 

2.2 패치 / 100 중첩 도달 시간 - 33초 걸림 (초공=공속 1.00일때 ) -> ÷ 150% = 초당 3.03 스택= 초당 454.5 %

 

2.3 패치 / 100 중첩 도달 시간 - 20초 걸림 (초공=공속이 상관 없음) ->  ÷ 90 % = 초당 5 스택 = 초당 450 %

 

 

 

100중첩 도달시간 33초도 2.1 때 초시계로 잰것이라 오차가 있으므로 둘다 초당 공격력은 같다고 보면 됩니다.

 

대신에 과거 보다 100 스택 풀차지에 도달하는 시간이 짧아 졌습니다.

 

더 짧게 적당한 스택을 컷해서 동요를 터뜨릴수 있게 된것이죠.

 

 

 

물론 과거엔 비룡을 들거나 하면 7~8초만에 100중첩에 도달하기도 했지만 비룡 발동시에만 그랬죠.

 

현재 역시 마찬가지로 쌍수를 들어 공속을 증가시키면 공격력 자체가 증가하게 됩니다.

동요 역시 공속에 비례해 딜이 그대로 증가하구요.

 

즉, 공속 1.00에서 2.00으로 2배 증가하면

 

과거엔

질주는 2배 빠르게 때리고 동요의 중첩속도는 2배 단축 되었지만,


현재는

질주의 데미지가 2배 증가하고 동요의 중첩속도는 변화가 없지만 동요 데미지 또한 2배가 증가하게 되는걸로 바뀌게 된겁니다.

동요의 최대 데미지를 증가 시킬수 있는 요인이 한개 더 늘어난 셈이죠.

 

이건 만일 파티원의 공속증가 버프를 받게되면

과거와는 다르게  질주의 데미지까지 늘어난다는 얘기죠.

 

예를 들면,

신속의 곡옥을 착용하면 재감이 15% 증가하는건 동일했지만

앞으론 데미지 까지도 15% 증가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보면 쌍수에도 가능성이 생깁니다.

공속을 양손무기의 2배를 만들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면 무공 차이가 상쇄돼 화면에 뜨는 순데미지가 비슷하게 나옵니다.

과거 쌍수 질주가 거의 안쓰인건 공력소모도 심하지만 일단 데미지 뜨는거 자체가 양손에 비해 너무 딸렷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푸른서슬+우타르 의 냉피 20+20 % 를 받을수도 있고

번피 질주-전기장으로 원킴+오딘이나 전격검, 메피 , 태수 등등도 사용할수도 있죠.

 

물론, 여전히 공속이 2배 증가하면 공력소모 또한 2배가 됩니다.

플레이 법이 좀 바뀌어야겠죠.

 

또한 양손 발동 무기들도 써봄직 하죠.

악몽셋 덕분이죠.

 

 

그러나, 신템 대봉 균형의 질주 스킬피해 + 200%를 이기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정확한건 나와봐야 알겠지만요.

 

 

 

뭐 여하튼,

모든 공격력을 증가시키는 악몽셋 등장으로 질주는 여러가지를 생각해볼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질주 자체는 과거보단 분명히 좋아졌으니까요.

 

2.4패치가 본썹에 넘어오면 이것저것 시도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 정리 -

 

 

1. 공속이 증가 되면 질주의 데미지도 증가한다

 

2. 공속 1.00일때 동요 100 스택 도달 시간 33초 -> 공속 관계없이 고정 20초 100 스택, 동요 데미지

또한 공속에 비례해 증가.

 

3. 파티원의 공속 증가 버프를 받아도 데미지가 증가함.

 

4. 질주 3 틱 -> 5 틱 으로 변경 ( 전기장은 3틱 + 4틱  -> 5틱 + 4틱 으로 )

 

5. 질주 데미지 방식 변경에 따른 쌍수 활용도 및 발동 무기들과 악몽셋의 시너지

 

6. 돈부는 스택 덕후. 오랜 전통의 스택 결정체인 동요를 하향 시키지 않은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