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진영 한정 전략입니다.


나는 정글러를 잡고

챔프는
1. 1렙에 레드를 혼자서 잡아도 레드강타 + 포션으로 피 유지가 어느정도 가능해야 하며
2. 초반 싸움이 약하지 않아야 하고
3. 2렙갱이 일정 이상의 위력을 가져야 합니다.

일단 샤코, 우디르, 짜오 정도가 떠오르네요.
하지만 일단 기반이 적버프 스타트이므로 그걸 상대쪽에서 많이 경계하게 되는 샤코로는 힘들지 싶음

마찬가지 이유로 아군적군 중에 강타텔 탑솔러가 있으면 힘들 것 같구요
그외에는 아군 탑챔이 초반 1~2렙에 라인컨트롤 주도권을 쥘 수 있다면 좋습니다.
1렙엔 당겨주는 편이 좋구요.


실행법은 이렇습니다.

1. 시작하면 아래쪽에서 인베대기 하는척 하다가
상대 위쪽 버프, 즉 레드로 스타트합니다. 포션 필요한만큼 빨고, 만일에 대비해 강타는 막타로 쓰지만 어쨌거나 추가로 체력을 보충합니다.
단, 레드를 다 먹고 나서 칼날부리 옆 부쉬에 1분와딩을 합니다.


2. 바로 레드버프를 활용해 빠르고 강력한 2렙갱을 갑니다.
삼거리를 이용해 뒤를 잡고 치면
탑을 따거나, 최소 피+스펠은 뺄수 있을겁니다.
도주기가 있어도 찍지 않았을 확률도 꽤 되구요

단 여기서 포인트는
칼날부리쪽 부쉬 와딩을 통해
상대 정글러가 올라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상대가 두꺼비-블루버프를 먹고 바로 위쪽정글로 올 경우 1분와드로 충분히 볼 수 있는 시간대에 오게 됩니다.

상대 정글러가 칼날부리 부쉬 지날때쯤 위치 파악된 상태에서 난 탑을 찌르고, 상대정글이 탑에 도착하기 전에 목숨을 빼든 체력과 스펠을 빼든 하는게 베스트입니다.


3-1. 만약 상대 정글러가 위로 올라오는게 보였을 경우
탑에게 탑 삼거리, 미드에겐 상대 칼날부리쪽 언덕 와드를 부탁합니다.
상대 탑은 전투력이 약화된 상태이니
이 시간동안 정글러는 바론구덩이 앞에서 미드에 좀더 가까운 정도의 위치에 있으면
와딩하는 동안 라이너가 위험해지는 건 대처할 수 있을겁니다
(더 위험한건 미드고 탑은 상대 탑라이너가 정상상태가 아니니 좀 나으니까요)

이 두개의 와딩을 통해
상대가 상대레드쪽에서 우리블루쪽으로 오는 루트는 둘 다 보이게 되며
우리블루 카정 시도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면 탑라이너를 불러 싸우고, 안오면 우리블루 먹으면 됩니다.


3-2. 상대 정글러가 칼날부리쪽 와드에 안보일 경우
일단 이 와드에 안보이면 상대의 미드2렙갱을 조심하라고 미드에 말해놔야 합니다.
상대 칼날부리쪽 대신 미드 아래쪽에 와드를 박도록 지시합니다.

상대가 미드2렙갱을 노리면
탑2렙갱을 끝낸 후 바로 달려가서 역갱각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남은 경우의 수는 아군 레드 카정밖에 없는데
그 경우 카정 vs 카정인데 나는 탑을 한번 찌른걸로 이득을 본거나 마찬가지기때문에
넌 카정해라 나도 했는데 뭐 이러면서
봇보고 좀 사리라고 하고, 아군 블루쪽 정글먹고 귀환했다가 템산다음 우리 아래쪽 정글 가보면 됩니다. 그때까지 남아있으면 집다녀온 내가 더 쎌테니 싸우면 됩니다.





음...결국은 "적 레드 스타트 후 2렙 탑갱"이라는, 그닥 참신하지도 않은 전략이 끝이긴 한데

그 전략을 좀더 상세화시키고 가능한 변수들에 대해 과정 및 이후 대처를 정리해본겁니다.

뭔가 떡밥거리가 있다면 같이 토론해봅시다
제가 글올라오면 가장 흥미있게 읽는 게시판이 전게인데 전게가 주거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