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예전부터 생각했는데

사실 게임에 관심있는 사람은 드뭄. 특히 이런데까지와서 글이라도 몇줄 쓰고 꼬박꼬박 패치노트 챙기고 경기도 보고 게임구조에 대해 이해도까지 있는 사람이 몇명이겠음?

정말 이문제를 발목 잡는 부분은 사람들 인식 때문임.

사람들은 이 롤을 왜할까?

단순 티어상승이 하고 싶어서인 경우 두가지 정도 되는데
자기과시혹은 자랑
아니면 진짜 게임의 목적 자체에 동화되는 경우.

이중 전자에 속한 사람들은 부계정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할 경우가 많음. 어차피 티어는 찾아갈테니까 또한 자신도 그부분을 이용할 여지가 있으니까.

후자는 정말 좋은 게이머고. 성격이 나쁠 순 있지만 게이머로서는 훌룡하지.

또다른 케이스는 즐거운 경험. 자기자신의 실력향상을 즐거움으로 삼는 경우.
이또한 트롤러
혹은 즐겜러가 있는데

질겜러는 그냥 실수를 합리화 하기위해 즐겜을 변명에 쓰는거고
트롤러는 남한테 폐끼치면서 욕먹는걸 즐기는거고
아니면 실력이 부족해 욕먹다보니 정말 멘탈이 박살나 트롤이 될경우도 있고

즐겜러라는건 내가 생각할때 가장 이상적인 게이머인데
게임의 목적(승리)를 위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는 유저라고 생각함.

그런데 이런 게이머의 비중보다 게임의 정정당당함이나 즐거운 경험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승리에 집착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을 수 밖에 없음. 시험보고 게임할 자격을 얻는 것도 아니고 그럴리가 없음

게임이란 장르자체가 비록 놀이일 뿐이지만 한없이 복잡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을리가 없음.
사람들이 관심있는건 게임의 재미가 아니라 자기 기분과 승리일 뿐.

결국 유저들 부터 게임에 대해 이해 못한체 게임을 이용하기 때문에
요지경까지 왔다고 생각함.

정말 대리가 얼마나 남에게 불유쾌하고 게임의 시스템에 악영향을 미치며 스포츠나 놀이로써 불공평하게 만드는지. 이점을 이해하는 사람이 늘면 자연스럽게 자정될수 있다고 봄.

... 여기까지면 딱 좋았겠지만

대한민국에서 피해망상 없이 게임하기 쉬울까? 툭하면 욕. 패드립. 뇌는 전당포에 맡겼냐는 말이 공감을 받을 정도로 욕이나 남을 비하하는 언어가 풍부한 여기서?

우스운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롤의 문제점들은 결국 롤의 주소비층이 사회에서 겪고 있는 문제와 연관되어 있을 뿐 라이엇의 대처는 적어도 기본은 하는 수준임 얼마전에 보니 부정프로그램 사용자 제제 차수가 어마어마 하던데.. 노력하는 척은 하니.

문제는 유저지 라이엇에 있지 않습니다. 제발 많은 분들이 게임에 관심 좀 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