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7년 8월 18일날짜심해킹패작관련 의혹을 제기했었던 사람입니다.


처음에 글을 쓰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몇일을 고민해보고, 몇일을 자료수집했다가 지우고,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이사람 이렇게이렇게 하는사람인데, 이거좀 아닌거아니냐?" 고 했더니 친구가 글을 올려서

사람들에게 판단을 들어보고, 잘못된걸 바로잡으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게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괜히 잘나가는 유튜버 건드려서 관심종자, 어그로종자로 보일게 두렵고,

나에게 이득되는거 1도없는 글썻다가, 심해킹 팬분들에게 몰매를 맞아서 기분나쁘면 내가 누구를위해서 글을써야돼지?

이런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8월 18일날 글을 쓰게되었네요.


저는 저딴에 제가 처음 의혹을 제기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인벤에 어느 게시판을 써야할지 몇일을 고민하다가

이슈토론게시판이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글을썼는데, 우연찮게 제가 글쓰기 하루전에 으엥윽님께서도

글을 적으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쓴 글 댓글에 "심해킹 관련 격글올라와있던데" 라는 말을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저말고도 의혹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는 정말 눈꼽만큼도 생각을 못했거든요. 


지금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으엥윽님이 다소 거친표현을 쓰기도하고, 욕설을 쓰기도 했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구독자가 1~200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도 아니고 1만이 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충분한 증거가 있지만) 치부를 드러내는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왜냐구요? 


이번 사태에서만 봐도 알듯이 이미 팬, 팬덤이 형성이 되어버리면, 어떤 옳은 말을 해도 팬들은 본인의 우상에게

피해가가는 내용이면 믿질않고, 오히려 고발한 사람에게 돌만 던지려 듭니다. 


마치 황우석 사태처럼요.


황우석 사태때, 처음 고발한 내부고발자에게 돌아오는게 있을까요? 돌아오는것? 없습니다.

오히려 엄청 험난한 길을 걸었겠죠. 황우석이라는 우리나라 전체 국민들을 상대로 팬덤을 가지고있는 사람에게

맞서서 잘못된것이 있다고 분명히 주장하는것은, 한개인으로써는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황우석 고발자에대해서 안좋은 여론들이 더 많았죠. 저사람 황우석에게 밉보여서, 황우석에게 개인적으로

앙금이 있어서 저러는거라고... 여론이라는게 이렇게 무섭습니다. 으엥윽님 글만봐도 팬덤이 이미 강력하게 형성된

팬들은 으엥윽님에게 인격모독, 욕설을 엄청나게 퍼붓고, 논리적인 판단을 못하게되요. 다시한번 으엥윽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으엥윽님이 심해킹님이 잘못되었다고 고발을해서 얻는게 있을까요? 단 1원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글을 써놓고, 크게 이슈가 안되길래 잊어버리고있었습니다. 

글을 써놓고보니, 역시 제 댓글에는 (인벤분들이 잘 모르셔서) 저 유튜버는 누군데 니가 유튜버 홍보를하냐 라는

댓글, 패작인지 아닌지 모를수도있지않냐 라는 댓글, 그리고 예상대로 팬덤이 형성되어버린 팬분들의 질타. 그리고

내용과 관련없는 개인적인 인격모독, 모욕 이 댓글이었습니다. 거기에 일일이 답을 해봤자 어차피 귀닫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사람들에게 돌아오는건 똑같은 말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잊어버렸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으니까요. 저에게 돌아오는건 단 1원도 없으니까요.


한데 유튜브를 보던중 해명영상이 올라와서, 저격한 사람을 쓰레기로 몰아가더라구요

팬들의 댓글부터, 영상을 찍으시는 심해킹님까지... 저는 영상을 클릭해서 내용을 듣기전에 심장이 뛰었습니다.


사실 엄청 두려웠거든요. 


초반에 의혹제기글을 썼는데, 괜히 화살이 나한태 돌아와서 이제 엄청나게 욕을먹겠구나 하구요, 


"이제 인벤을 아예 못하게되는건 아닐까?"


하지만 유튜브 댓글과 인벤 댓글들의 양상은 판이하게 달랐고, 다행이(?) 제 글이 아닌 으엥윽님 글을 보고 

심해킹님이 해명영상을 찍으신거더라구요. 저도 인간이라 간사하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심해킹 팬분들에게 몰매를 맞을게 으엥윽님이지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인벤글을 많이 찾아보니, 제가글을썼던 8월 18일 이후에도 열심히 글을 계속해서 남기셨더라구요. 

혼자 정말 열심히 싸우셨더라구요. 으엥윽님 열정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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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당 유튜버크리에티터 관련해서 글을쓴 이유를 말씀드리고 글을 접겠습니다.

저도 심해킹님 초반부터 유튜브를 봐온사람이고, 저도 유튜브페이지를 운영 하고있습니다.

브론즈, 실버, 골드 강의 방송, 저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심해라고 불리는 브실골이지만 거기에도

롤을 더잘하고싶고, 티어를 올리고싶은 사람이 존재합니다. 그들의 대상으로 쉽게 설명해주면서 영상을 만드는거 자체가

굉장히 좋은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한데 제가 본 첫 영상부터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제목은 [브실골 맞춤] ***챔프 강의영상이었는데, 상대편이 너무 움직임이나 스킬사용이 이상해서 찾아보니

상대편 트린다미어가 브론즈3이더라구요. 음.. 브실골 브실골 묶이지만. 여러분들, 브론즈1이 상위 70%, 하위 30%이고,

골드5가 상위 30% 입니다. 제목은 [브실골맞춤 강의]영상인데, 브론즈3매칭되는 티어에서 게임하는 내용이

과연 골드5만 되는 유저에게도 의미가 있을까요? 물론 기본적인 동선, 생각하는법 이런거는 배울게 조금이라도 있겠죠. 

하지만 라인전, 그챔프사용법 같은게 브론즈~실버5 상대로 라인전 하는걸 보고, 골드에서 그게 그대로 통할까요? 

(그 영상을보고 골드3이었는데 플레를 갔다느니, 하는 댓글들을 보고 너무 황당하고 기가차서 말이 안나왔습니다.)

골드5만되도 무빙이나 상대편 스킬사용부터 자체가 브론즈랑은 다릅니다. (물론 다야, 마챌이 보면 거기서 거기죠)


그렇게 브론즈~실버5에서 영상을 찍으시다가 최근보니까 실버1까지도 올라가셨더라구요. 총전적은 400승 400패.

근데 하루만에 실버3으로 떨어졌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이거 이상하게 생각이 안드세요?

본캐가 다야라는 분이(인증이 된건 아니지만 아무튼), 

어떻게 몇백게임을 할동안 브론즈3이 잡히는곳에 있으며,(강의 초창기때부터 전적이 200승 200패 이랬습니다)

강의영상을 찍어야되면, 영상을 뽑아야돼서 빡겜을 하실텐데, 티어가 1달 정도되서 실버1로 올라왔는데,

실버3으로 하루만에 떨어진다? (결국 심해킹님이 한달에 몇백게임을 하고 티어가 3단계정도 오르신거에요.

과연 이게 빡겜을 했는데, 순수히 챔프를 못다뤄서 그런걸까요?)


일단 심해킹님 보시면 하루에 10판도 넘게 매일매일 돌리십니다. 많이 돌리는판은 거의 20판가량을 돌리시더라구요. 

하루에 3~4판 하시면서 티어가 조금 오른거면 그렇다고 쳐도 하루에 10판정도를 돌리시면서 1달동안 티어가 거의

3티어 정도 올랐다? 이건 정말 말이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전적을 찾아봤더니, 연승을하시다가, 연패를 하는 구간이

CS는 분당 9개 가까이 드시고, 탬은 사놓고 딜을 아예 안한판이 꽤많더라구요.
(한두판이 아니었습니다. 자꾸 한두판으로 몰고가지마세요.)


그래서 글을 썼습니다.

누누관련해서 본인이 패작한게 맞다고 유튜브에 사과영상을 올리셨더라구요. 다른건 다 쉴드를 쳐도 누누는 쉴드를

못친다고 인벤분들이 하도 말을해서 그런지 누누는 인정을 하셨더라구요. 하지만 제생각은 누누말고 다른것도

패작이 아니라고 볼수가 없습니다. 팅기는거랑 상대편 챔프에게 몇백, 몇십딜넣는거랑 어떻게 연관이 됩니까.

그것도 CS는 분당 5개이상씩 챙기면서요. 여러분들은 랭겜을 할때 컴퓨터가 팅기면, CS만 챙기고 한타때 스킬을

아무것도 안쓰나요?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이기려고하면 가서 궁이라도 누르겠죠. 아무리 랙이 걸려도요.


아무튼 일부로 패작해서 티어를 떨어뜨리거나, 브론즈~실버3쯤 유지하셔서 강의영상 찍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