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5600판째 타고 있고 레이팅보다는 승률 즉  팀에 기여 하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평범한 버러지입니다.

우선 승률만 공개 하겠습니다.  /  오버롤 51%  /  리센트 223판 60%  /  라천베 57%  / 레이팅은 별로지만 괜찮은 승률이라 생각합니다.
평균티어가 8.1티어인데 7,8티어 경전차 위주로 탑니다. 경전차가 +1티어 취급받는 모양이더군요..?

인벤을 둘러보면 저보다 훨씬 경험도 풍부하고 잘하시는 분들이 올린 초보자를 위한 팁이 많지만 '알만큼 아는사람'이 쓰는 팁이 있는 반면 직접 겪은지 얼마 안된사람이 쓰는 팁이라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공식처럼 굳어진 초보자들을 위한 팁과는 생각이 조금 다른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릴 팁은 '잘하는팁'이 아니라 '이기는팁'입니다.
-팀에 얼마나 기여를 하고 팀을 승리에 이끄는지 위주로 적겠습니다.
아무쪼록 제 글이 많은 분들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론.1 병과 체험은 다양하게.

보통 유저들은 "첫트리 뭘로 파요?" 라는 질문을 받으면 대개 KV-1트리 셔먼트리 T29트리를 우선적으로 올려 보길 권장합니다. 이점에 관해서는 의구심이 드실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초보인만큼 다양하게 병과를 체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엘크를 타서 던져도 보고 떼삼사로 바느질도 해보고 홍퀴로 꿀밤도 먹여보고 다 해보는 겁니다. 병과별로 습득할수 있는 소양이 각각 다 다릅니다. (예를들어 경전차를 많이 타면 맵리딩능력, 급습타이밍, 약점사격, 위장시야개념및 몸사리는 플레이같은 성향이 생깁니다.) 저같은 경우는 첫트리를 1390으로 잡았고 5600판중 1700판을 경전차만 탔습니다. 때문에 중형전차를 플레이 할때도 경전차 처럼 정찰에 더 치중한다던지, 경전차스러움(?)이 많이 납니다. 여담으로 저는 월드오브탱크를 처음 접할때 느낀점은 "느리다.."였습니다. 분명 타 FPS보다는 느리지만 할게 많다는건 나중에 알았고..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는 KV-1트리는 저같은 성격급한사람들에겐 상당히 지루한 트리입니다. 어떤면에선 신규 유저가 적은 이유도 '첫트리 = KV-1' 이라는 공식때문일수도 있단 생각도 해봅니다. 본인 성향에 맞는 전차를 이것저것 플레이 해보세요.

반론.2 티어 올리는데 치중하지 마라.

보통 첫트리로 주욱 10티어까지 올릴 생각들 하시죠. 첫트리 꾸역꾸역 10티어찍어서 10탑방에 가면 초보자에겐 그야말로 지옥입니다. 입문하는 순간 마우스 놓고 싶어질겁니다. 저는 못해도 6~8000판까진 5~8티어 위주로 여러대 몰기를 권장 하고 싶습니다. 우선 저는 4~10티어까지 전차 총 26대 보유중입니다. 보통 문어발트리는 '티어업이 느리다.' '크레딧이 부족하다'라는 단점이 있겠네요. 월드오브탱크는 5티어만 찍어도 게임플레이 하는데 지장없고 5~6티어 구간에는 흔히들 말하는 '명품'이라는 탱크들이 즐비합니다. 이것 저것 5~8 티어까지만 올려보시고 본인 성향에 맞는 그 전차가 첫 10티어 트리가 되는겁니다. 기본적인 소양은 중저티어에서 익히고 올라오시길 권장 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로 제 실력상 8티어까지는 웬만하면 흑자입니다. 벌리는 돈으로 이큅맞추는 재미로 탑니다.
전차 총 26대 풀이큅입니다..ㅎㅎ

이 두가지가 제가 지금 까지 월드오브탱크를 플레이 하면서 느낀 '초보자 공식'에 대한 반론 입니다.
다른 의견 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간단한 팁 몇개 적겠습니다.
초보자 팁글에 없는 위주로 적겠습니다.


# 팁

1. 초보자의 가장 큰 무기는 목숨.

숙련자들에게 맵리딩능력, 적시적절한 판단, 게임센스, 정확한 약점사격등 실력이 무기라면 초보자에게 가장큰 무기는 목숨입니다. 타게임과 다르게 자신의 탱크가 죽어도 차고로 나와 다른 탱크로 플레이를 하는 시스템이 신선해보일수도 있지만 우선 생존위주로 게임을 접해봅시다. 생존만 하더라고 할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아무리 고수라 하더라도 판당 딜량의 60% 이상은 중후반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제가 초보라도 확신할수 있습니다. 생존위주 플레이를 하도록 합시다. (경전차일 경우 더더욱..) 본인이 탄 전차가 아무것도 안하고 생존만 하고 있어도 위치 파악이 되지 않는 다는 가정이라면 적의 공격방향이라던지 전술에 영향을 끼칠수 있습니다. 죽은 유니컴보다 키보드고장나서 본진에서 잠수타는 석탄이 더 도움됩니다. 단언컨데 초보자의 가장 큰 무기는 자신의목숨입니다.

2. 확신이 들지 않는 다면 먼저 사격하지 않는다.

가장 상대 하기 쉬운 상대는 장전시간만 차면 나와서 사격을 하려는 적입니다. 아군의 수적,화력적 우위 난입타이밍이 확실하지 않다면 무리해서 사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더군다나 다른 플레이어 보다 본인이 기량이 떨어진다 생각하신다면 난입타이밍의 첫발은 본인이 절대로 먼저 들이밀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3. 골탄 몇발은 가능하면 챙겨라

떼오사를 골탄없이 졸업했습니다. 왜 사람들이 명품명품하는지 모르겠고 이건 지뢰구나 생각하고 고통스럽게 탔습니다. 떼육이는 물론 구형포도 안올리고 도망치듯이 졸업했습니다. 비싼 크레딧이 부담이라면 적시적절한 상황에서 적을 확실히 제압하고 살아 남아서 은탄으로 다른놈 몇대 더 패주면 됩니다. 골탄 한발이 승패를 가르는 요소가 될수 있습니다.

4. 기동성이 빠른 전차일시 라인이 무너질것이 확신되면 도망가라

맵에는 보통 2~3개의 라인이 존재합니다. 아군이 라인을 형성하고 교전중 열심히 싸우다가 '이 라인이 밀릴것이다'라고 확신 하는 순간 안타깝지만 대치중인 아군은 버리고 우선적으로 생존해 다른라인에 가세하는것이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 느린 전차 탑승시 빠른 아군이 퇴로를 확보 할수 있도록 딜 몇방 더넣고 죽는거 보다 엄폐물을 이용해 최대한 버텨주는 것이 팀에 더 도움이 됩니다.

5. 병과의 역할에 얽메일 필요는 없다.

본인이 탑티어 헤비일 경우는 당연 헤비라인을 가는 것이 맞습니다. 허나 본인이 하위티어인데 고탑방 끄트머리에 배치되어있다면 헤비라면 중형 중형이라면 경전차 역할을 수행해 주거나 저격을 하는것이 맞습니다. 그것도 소극적으로 말입니다. 정말 내가 여기서 할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생각 되신다면 빈라인으로 가서 망이라도 봐주는게 맞습니다.



'초보자공식'에 대한 반론 및 몇가지 인벤에서 본적 없는 팁을 몇가지 적어 봤습니다.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