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료는 자주포가 적 전차와의 거리를 아는 상황에서 내가 쏜 포탄이 각도가 어느 정도로 적을 때릴지 궁금해서 구해 보았습니다.

 

계산식 보기 싫으신 분은 제일 아래 있는 도표만 보세요.

 

, 여기서 포각이란 말은, 사람들이 자주 두 가지의 의미로 혼동하여 쓰기 때문에 한 가지로 명시하려 합니다. 사람들이 자주포가 포를 발사할 수 있는 좌우 각도도 포각이라고 하고, 포가 적에게 맞을 때의 각도도 포각이라고 표현 하는데, 이글에서 포각은 후자의 의미임을 밝힙니다.

 

우선 기본적인 설명을 하자면, 자주포는 최대 사거리에서는 이론적으로 45도 각도로 포격을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자주포들(CGC, FV304, 이외 저티어 자주포들)을 제외하고 최대 사거리가 대부분 맵 바깥까지 나가는 경우가 많아, 사거리는 사실상 전투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최대 사거리가 포각에 들어가는 영향이 어느 정도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자료입니다.

 


실제로는 장약조절 등으로 포가 쏴지는 힘 자체를 조절할 수 있겠지만, 월오탱에서는 항상 같은 힘으로 발사하고 포각의 고저로 날라가는 사정거리를 조절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발사되는 힘이 항상 일정하므로 발사되는 속도 V 도 항상 일정합니다.


속도 V, A 각도로 발사를 하게 되면 포는 중력의 영향을 받아 포물선을 그리고 날아가서 D 사정거리까지 날아가, 적 탱크에는 다시 A각도로 꽂히게 됩니다 (포물선을 잘 못 그리는 그림판 실력은 용서 바랍니다)


V라는 속도로 발사할 때, 이를 수평벡터와 수직벡터로 분리하면, Vh Vv로 표시하였는데, 체공시간 t Vv에 따라 결정되며, 사정거리 D Vh x t 로 구할 수 있습니다.


Vv = V sinA 이고, Vh = V cosA 입니다.

 

월오탱에 존재하는 자주포탄에 대한 중력가속도를 g라고 가정하면 (현실의 g와 다를 수 있음)

체공시간 t = 2 x (V sinA) / g 입니다.

그리고 사정거리 D = V cosA x t 이므로 t에 위에서 구한 식을 대입하면,

D = (V cosA) x (V sinA) x 2 / g 입니다.

 

여기서, 각 자주포의 최대사거리 Dmax 에서는 A 각도가 45도가 되므로 각각 대입해보면,

Dmax = V2 x cos45’ x sin45’ x 2 / g

         = V2 / g

가 됩니다.

 

이것을 다시 D = (V cosA) x (V sinA) x 2 / g 이 식에 대입하면,

D = 2 x Dmax x cosA x sinA

cosA x sinA = D / (2 x Dmax)

 

여기서 cosA x sinA = 1/2 sin2A 이므로, (인벤아이디 플이지아님 감사합니다)

Sin2A = D/Dmax 가 됩니다. 그러니까, 최대사거리 Dmax는 이미 주어진 값이고, 이에 대한 현재 사거리의 비율만 알면 각도 A를 알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이를 활용해서 엑셀로 포각을 구해 보았습니다.


 

최대 사거리는 아래 링크에 있는 자주포님이 올리신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http://imagizer.imageshack.us/v2/xq90/194/n268.png


생각보다 포각이 높지는 않네여...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그랬습니다. 대부분의 전투가 일어나는 700~1000미터 사이에 포각이 가장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