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잡고 모니터 앞에 앉기만 하면 자신이 뭐라도 되는 양 착각하는 사람보기가 쉽긴 하군요.

사고도 사고 나름이지 그것이 살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인지도 모른채 저런 대형사고에서 

'나같음 이렇게 하겠다' 라고 이죽거리면서 강한 척 하는 사람이나

자기 가족이 죽어도 '너 왜그렇게 죽었니' 하는 어이없는 사람이나 참 대단한 분들 많은 것 같습니다.


저런 대형사고에서 살고 죽는것은 인간의 판단으로선 알 수 없고, 혹여 뜻이 있다면 천운이 받쳐줘야 살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이 가족과 연결된 사항이러면 안타까움부터 드는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능과도 같은 것이겠죠.


말투문제 때문에 옳은 말을 했는데도 까인다?

그런 문제가 발생한 경우도 많습니다만, 이 경우엔 그 '옳은 말' 이라는것 자체를 판단 할 수 없는 문제이며,

후에 조사가 이루어져서 소가 뒷걸음질치듯이 맞춘 경우, '봐라 나는 옳았다' 라고 이죽거릴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엔 그냥 며칠 잠수했다가 슥 나타나면 되는겁니다.


왜?


어차피 자신은 저기 직접 배에 탄 사람도 아니고, 거기에 가족이 있지도 않은 사람이며, 심지어 저런 사고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사람도 아니거든요. 제 3자라는 거죠. 그리고 아무 관계나, 지식도 없는 사람이 이죽거리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을 우리는 소위 '좆문가' 라고 부릅니다. 아, 그분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확인한 적이 없기 때문에 혹여 제 3자가

아니라 저런 사고에 대한 연구를 하는 사람이면 인벤에 글이나 싸지르지 말고 당장 가서 사고처리에 힘을 보태시기 바랍

니다만, 평소 하는 행동을 보면 그럴것 같진 않네요.



또한 가족이 죽어도 욕할것은 하겠다는 분을 보면 참 뭐라 할말이 없네요. 필자의 이성과 감정으로는 도저히 이해 할 수도

공감 할 수도 없는 문제이며, 그냥 정신세계가 다른 세계에서 사는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렵니다.


결론을 말하면

직접적인 연관도 없는 제 3자가 대형사고 -이정도 규모라면 참사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사고죠- 이런 상황에서

편하게 의자앞에 앉아서 이죽거리는 걸 보면서 화 안나는 사람도 드물겁니다. 뭐 그것을 표츌하냐 그렇지 않느냐는

또 사람마다의 성향에 따라 틀려지겠지만. 


아무튼 익명성을 무기로 입만 나불나불, 아니 키보드만 투닥투닥 거리는거 보면 ㅋㅋ

익명성을 보장받는것은 좋은 면도 많지만 이런 문제도 많이 발생시키긴 하죠. 뭐 동전의 양면같은 것이니 어쩔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