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거기에 2ne1 이라는 클랜이 있는데, 그쪽 사람들은 문제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클랜장 SandaraPark 이라는 사람은 사회성이 결여된 사람이고, 그런 클랜장을 따르는 클랜원들도 문제가 있는 사람같아 보입니다."

월드오브탱크를 하는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11월 22일 클랜원들에게 전했던 마지막 글의 첫머리 입니다.

 

 

 

 

아직도 많은 감정이 저를 괴롭힙니다

너무도 많은 일들이 있었고, 좋지 못한 소문에 괴로워했습니다.

성범죄자같이 저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까는게 당연한사실이 되어버린 2ne1 이라는 클랜,

날 믿고 따라온 사람들에 대한 말할수없는 미안함..

사람에 대한 불신감이 생겼습니다

정말 많이 울었고,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피폐해져가는 제모습,

그러다 눈에 들어온 우리엄마,

제가 지켜줘야 할 사람인데 오히려 저를 걱정하시고 계셨습니다..

 

.........

저는 저 자신을 책임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그만두었습니다

 

 

2ne1 클랜과는 이제 안녕이지만,

불쌍하게 게임할 우리 클랜원들이 자꾸 걸려 용기내어 글을 씁니다.

이 글을 쓰는 즉시, 저는 탈퇴하고 월드오브탱크 와는 정말 안녕이 될것입니다,

거짓없이 진실만을 적을것을 하늘에 맹세합니다.

 

 

 

 

 

항간에 떠도는 유언비어, 그리고 근거없는 뜬소문에 대해 글을 적어나가겠습니다.

길게 적겠습니다.

 

 

2ne1 클랜과 iop(+ 독사계열)과의 일은 지난 8월 "wcg 한국 예선"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8월 14일(화) 오후 2시 ~ 3시 사이, 저는 Enuf(당시 DRAKI 클랜, 현재 iop 클랜) 라는 유저에게서 게임상에서 1:1 대화를 받았습니다.

 

대화 내용은

- wcg 룰이 바뀐다(10티어제 -> 결승전만 8티어제, 나머진 그대로 10티어제)

-경기날짜도 바뀐다더라(토,일요일 경기 -> 결승만 월요일로, 나머지 그대로 토,일)

-이에대해 참가팀끼리 이야길 나눠야 하지 않겠냐

하는 거였습니다.

 

당시 wcg 때 2ne1 클랜의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클랜장이었고, wcg 팀장이란 직책이 따로 있었습니다.

wcg 참가팀마다 모두 팀장이란 직책이 있었고, 2ne1 클랜의 팀장은 DK_ABANG (이후 아방이라 함) 님 이셨습니다

 

저는 위와같은 이유를 들어, 내가 아무리 클랜장이지만 여기엔 권한이 없다.

아방님께 직접 이야기해라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재차 들어줄것을 요구하시어, 제 네이버 이메일을 알려드린적은 있습니다

그리고 메일이 왔습니다. ( 참조링크, 카페가입필요 : http://cafe.naver.com/wotat/150734 )

 

내용은 룰바꿔라, 안바꾸면 참가하지 않겠다. 보이콧 하겠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이건 받으면 안되겠다하고 답을하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3일이 지난 8월 17일(금), 오전과 오후 경계시간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ne1 클랜 wcg 팀장 아방 님께 , 이번엔 Typhoon_VAFA(드라키클랜, 이후 타이푼이라 칭함) 란 유저가 게임상에서 1:1 대화를 걸었습니다.

 

예의 wcg 룰변경에 관한 내용 이었고, 필요하다면 보이콧도 가능하다는 말이 나왔고

2ne1의 생각을 물어보는 내용 이었습니다. (당시 대화내용은 2ne1 클랜카페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아방님은 답을 유보하겠다. 참가인원과 상의하겠다고 말씀하셨고 여기서 대화가 끝났습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방님과 타이푼이란 유저가 대화를 하고 얼마후,

얼마후에 저쪽 카페에 게시글이 하나 올라옵니다.  ( 참조링크, 카페가입필요 : http://cafe.naver.com/wotat/150452 )

 

저쪽에서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2ne1 클랜은 저 내용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고 합니다.

 

저와 아방님만 저쪽과 접촉을 하였고,

저쪽의 주장대로 말한적 자체가 없습니다,

 

여기까지와서 제가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늘에 맹세할수 있으며, 법정에서도 똑같이 증언할수 있습니다.

 

제가 저 댓글에 정말 솔직하게 글을 썼습니다,.

"저쪽의 연락을 씹었다구요"

생각을 해보세요. 제가 씹었는데 어떻게 제 의사가 전달 될수가 있는거지요??

 

저는 일방적으로 저 사람에게 메일과 쪽지를  받았으면 받았지, 제 쪽에서 답을 한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있다고 공개해 달라고 해보세요.

저쪽에서 하도 그랬다니까 정말 제가 그랫나.. 하고 혹하게 됩니다. 참...

 

 

이야기는 여기에서 더 이어집니다.

링크를 건 http://cafe.naver.com/wotat 이 카페 채팅창에서

2ne1 클랜은 새벽 3시가 넘게 갖혀있었습니다.,

 

저들이 요구하는건 하나, 2ne1 클랜이 잘못했다, 사과해라.. 사과해라.. 사과해라

저쪽에선 협박을 당햇다고 하는데.. 혹시 이런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저게 참일까 .. 라는 생각이요

 

당장 8월 18일 (토) 점심시간 (오후12시)이 wcg 경기시간인데..

wcg 대회 사람들 다 채팅창에 잡아두고

"니들 잘못햇어 사과해" 하는데, 똑같은 말을 계속 반복해서 어느덧 새벽 3시가 넘어가는데..

당신이 클랜장이면 어떡하시겠습니까??

당장 오늘 대회준비 연습도 해야 하구요, 사람들 잠도 재워야 합니다. 밥도 먹여야 합니다

할 수 있다는 파이팅도 줘야 합니다. 

 

근데 이 모든게 말도 안되는 우격다짐에서 비롯되었다는게 믿겨지십니까?

............

이렇게 채팅창을 나가게 되고, 얼마후 카페에 공지가 뜨게 됩니다.

( 참조링크, 카페가입필요 : http://cafe.naver.com/wotat/150822 )

 

.... 하나 더 있습니다.

 

http://cafeblog.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article&query=%EC%9D%B4%EB%84%88%ED%94%84%EB%8B%98&ie=utf8&st=rel&date_option=0&date_from=&date_to=&board=&srchby=text&dup_remove=1&cafe_url=wotkr&without_cafe_url=&sm=tab_cir&nso=&t=0&mson=0

 

저사람이 소속된 드라키 클랜카페에서 쓴 글입니다.

 

 

이때 저는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음성채팅에서 참 많이울었고..

 

 

참고로 저사람이 쓴글에 덧붙이자면,

2ne1 클랜은 "wcg 한국예선" 에서 3등 했습니다.

상금이 나왔는데 어린이 재단에 전액 기부햇습니다. 영수증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돈보고 게임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저 글을 쓴 사람과는 실제로 한번 본적이 있습니다.

지난 g-star 때 한번 본적이 있는데, 참 해맑게 저에게 다가와서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kr 다미입니다" 하구요.

 

그때 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랑 친하세요?" 라고요

 

그러니 그사람이 그럽니다.

"온라인은 온라인이고, 오프라인이다.  #$@%#@%@% 사회성이 결여된거 아니냐??"

라는 식으로요.

 

솔직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사람때문에 저는 정말로 많이 울었고, 떠나간 클랜원도 있습니다. 

클랜분위기 씹창내놓고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듯이 인사라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일은 미안했다고 깔고 저기서 조용히 이야기 하자고 햇으면 아 그래요 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저는 저를 믿고 따라와준 클랜원들에 대한 애정과 책임이 있습니다.

의도가 뭔지 모르겠지만, 어이가 없을 따름 이었습니다.

 

 

이때 g-star 에서 같이 잇엇던 HINERO18 이라는 닉을 쓰는 분..

이분께도 참으로 할말이 많습니다.

8월 18일(토) 새벽에 2ne1이

( 참조링크, 카페가입필요 : http://cafe.naver.com/wotat/150822 )

이 사건으로 나올때 분명히 채팅창에 있엇던 사람입니다.

그 채팅내용도 저장해 두고 있다고 하던 사람이고,

이 사건 이후 여러곳에서 2ne1에 좋지않은 감정을 글과 댓글로 표현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이 사건 일주일만에(8월 27일, 월요일) 2ne1에 들어오고 싶어햇습니다.

참.. 뭐라 말해야 할까요?? 그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2ne1클랜 10대 꼬맹이 꼬셔서, 2ne1에 들려고 하셧죠..

이때 iop에서 2ne1 무작위 팀킬로 사람들 참 힘들어 하던땐데.. 이 팀킬은 11월 21일까지 지속되었습니다.

 

 

11월 21일의 일입니다.

당시 오랜만에 접속한 클랜원이 있습니다.

아직도 이사람의 말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산다라님, 제가 산다라님 볼려고 접속했어요. 제가 산다라님 정말 존경하는데 ..

아 왜 하필 게임에서 만나서 !@%$@%@%@%^@^%&$&$&&*&^

.... 제가 교회를 다녀요. 제가 섬기는사람을 좋아하거든요

저 사실 아침에 iop한테 팀킬 당햇어요." 

 

............................

8월 사건으로부터 11월 21일까지

벌써 120일이 넘어가는 시점이었고 4개월입니다 4개월..

 

우리가 그렇게 죄인인가 싶기도 하고..

내가 정말 뭘 잘못햇는가.. 이런생각도 들때가 있습니다.

 

몇일에 한번꼴로 사람들로부터 들려오는 팀킬과 비매너 행위들..

참 웃긴게 팀킬도 기가 막힙니다.

티나게 팀킬해주면 양반입니다.

실수인척 트랙쏘기, 뒤에서 길막, 같이 싸우다가 일부러 빼기 등등

 

 

저쪽이 그렇게 죽이고 싶어하는 저로인해..

저로인해 2ne1 클랜이 힘들어 한다는 느낌이 문득 들었습니다.

여러가지로 복잡한 마음이 엉켜서 게임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사건과 관계없는 제 3자들이 참 많습니다.

근데 하나같이 이야기합니다. 2ne1 하면 클장이 비매너다, 병크 터뜨렸다, 협박했다 ...

저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제가 그렇게 무도한 사람이면.. 우리 클랜원들이 절 믿고 여기까지 따라줬을까요?

우리사람들이 바보라서, 2ne1 태그만 달아도 욕먹는 클랜에 남아 있을까요??

 

제가 클랜을 만들때 꿈꿔왔던 이상향이 있습니다.

현실걱정없이 걍 일상의 소소한 낙이 되는 클랜을 만들자구요.

클랜원들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도 비슷합니다.

이 게임이 여러분들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구요.

일상에서 충실하시고, 그다음에 게임에 오시라구요.

 

우린 나이를 안따집니다,  티어도 안봅니다., 실력도 그렇게 많이 안봅니다.

팀스픽해라, 클전와라도 없고..

클랜규칙 자체도 없고.. 어떻게 보면 무법자 같습니다. 법없이 사는 사람

클랜원을 뽑을때는 정말 강도높은 조사를 합니다.

다른사람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사람인가..

얼마나 우리랑 같이 갈수 있고, 거짓없는 사람인지를 봅니다.

한번 뽑으면 절대 클랜에서 먼저 자르지 않기에, 정말 신중히 2ne1은 한명한명을 뽑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절대 저를, 우리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소소한 낙으로,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게임 하겠다는 바램이 깨졌기에 저는 게임을 그만 뒀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저는 월드오브탱크에서 완전히 사라질것 입니다.

 

클랜을 나올때 썼던 글..

아까 첫머리만 썼는데

마지막 뒷부분도 써보겠습니다.

 

사람들이 모두를 속이고, 나도 모두를 속인다면,

속고 속이는 것은 막을 수 없다

남이 속이는 것은 알지만 내가 속이지 않는다면,

속임은 반드시 스스로 항복하게 될것이다.

 

동무 이제마 선생의 격치고에 나오는 말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

남은 우리 클랜원..

2ne1 클랜 사람들

그렇게 나쁜사람들이 아닙니다.

그걸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