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도사? 소환사?
3.0 창천의 이슈가르드 이전에는 소환사 유저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 낮은 딜링, 힘든 마나 관리 때문에 흑마도사에 비해 한참 뒤쳐졌죠. 그 결과, 많은 캐스터 유저들이 대미궁 바하무트(2.4) 레이드 때문에 흑마도사로 갈아탔습니다. 흑마도사의 마법장벽, 마배리어, 구원과 같은 유틸기와 무제한 자원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흑마도사가 소환사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정상급 공대에서 소환사를 기용했던 때는 진성 3층에서 전염을 사용한 버그성 플레이를 찾았을 때 뿐이였으며, 이 마저도 2주차 끝자락에 긴급패치 되었습니다. 이 버그성 플레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이 때 빼고는 항상 흑마도사가 기용되었습니다.

이것은 순전히 레이드의 설계 때문이었습니다. - 흑마도사들은 무빙을 최소화 하는 위치 이용해 터렛마냥 가만히 딜만 했습니다. 흑마도사의 딜링은 얼마나 덜 움직이고 계속 캐스팅을 하느냐이기 때문이죠. 그 뿐만이 아닌 흑마도사는 단일타겟 대상 뿐만이 아니라 광역 데미지(AoE)도 강력했습니다. 말 그대로 소환사가 설 자리가 없었습니다.

반대로 소환사는 흑마도사와 정 반대였습니다.(그리고 지금도 반대입니다) 소환사는 막강한 기동력과 도트데미지를 이용한 광역데미지를 자랑했습니다. 소환사는 몹이 서로 떨어져있는 상황에서도 광역데미지를 넣기 좋았습니다: 진성 1층, 진성 2층, 그리고 극 비스마르크가 소환사들이 더 나았던 경우의 예입니다. 이런 레이드에서는 흑마도사는 가만히 선더가 프록 띄우려고 선더 멀티 도트 하고 단일 딜링만을 할 수 없을 때(진성 1층은 예외 - 플레어로 쫄딜 주작했었음) 소환사들은 뛰어다니며 광역 데미지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3.0 창천의 이슈가르드와 함께 흑마도사의 광딜 중 대부분을 차지하던 플레어가 엄청나게 너프됐습니다. 그 대가로 단일딜 최강인 파이쟈와 파이어의 위력10 버프를 받긴 했죠.

반대로 소환사는 고통의 불길, 바하무트 빙의, 데스플레어와 전염 버프를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소환사는 광역데미지의 왕이자 여왕으로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이 스킬들을 이용한 지속적인 광역 데미지는 적이 다수인 상황에서 엄청난 위력을 선보이며 소환사가 미터기를 뚫게 해주었습니다.

우선 이것을 확실하게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두 직업 모두 4인던전에서는 좋습니다. 둘 중 하나가 "무조건 더 좋다"라고 생각해 일부러 직업을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무작위 숙련 같은 던전을 돌 때는 원하는 것을 하세요. 뭐든지 좋습니다.

이 글 중 제 분석의 대부분은 레이드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레이드에서는 소환사와 흑마도사 모두 각각 상황에 따라 장단점이 있습니다.

흑마도사 : 장점과 단점
흑마도사는 오랜 시간동안 가만히 서서 단일 타겟을 공격할 때 좋습니다.
장점
- 단일 누킹이 더 쌤
- 단일 대상에게 소환사보다 더 높은 dps를 뽑음
- 마나장벽과 마배리어를 이용하여 데미지 감소
- 구원을 이용한 뎀감이 유용함
단점
- 무빙을 해야하는 상황에선 끔찍하게 유연하지 못함 - 작은 무빙이라도 DPS감소를 유발
- 광역데미지가 상대적으로 낮음
- 플레어를 자주 사용한다는 것은 마나를 자주 채우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기에 그 시간동안 헤이스트 버
프(흑마문, 점성술사의 오쉬온, 셀레네 버프)들을 낭비하게 됨
- 파이라는 파이쟈보다 마나를 많이 소모하는 것에 비해 3마리 기준 겨우 위력이 20밖에 높지 않고(3마리에게 100씩 위력 VS 단일대상 280 위력) 많은 마나소모는 천상의 화염 버프때 더 적은 캐스팅을 하게 만듬
- 스킬을 잘못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스택이 까이거나 에노키안이 날아가 DPS가 엄청나게 떨어질 수 있음.

소환사 : 장점과 단점

소환사는 무빙이 많이 요구되고 적이 다수일때 좋음

장점
- 높은 기동성
- 루인라와 바이오는 둘 다 즉발 캐스팅이며 논글로벌쿨다운 기술과 활용하여 높은 데미지를 낼 수 있음
- 나머지들은 소환수나 도트에서 오는 데미지들이며 이것들은 무빙을 방해하지 않음
- 트라이 디재스터는 이동중에도 3개의 도트를 넣을수 있음
- 엄청난 광역데미지
- 고통의 불길 ( 200위력 )과 데스플레어 ( 400 위력 )은 플레어나 전염처럼 히트수 제한이 없음
- 도트를 퍼뜨리기 쉬움
- 트라이 디재스터 + 악화 + 전염 => ㅋ?
- 두 타겟이 멀어서 전염이 닿지 않아도 트라이 디재스터를 쓰면 간단함
- 루인가의 강력한 단일타겟 데미지
- 바하무트 빙의의 10퍼센트 데미지 증가
- 바하무트 빙의는 총 전투 시간의 25퍼센트 정도 유지 가능함
- 마나 걱정이 절대 없음
- 트라이 디재스터를 60초마다 쓰는 것으로 대부분의 마나문제 해결 가능
- 바이러스의 존재, 학자가 없을때에 대비 가능
- 전투 중 부활가능
- 마나 걱정이 없어졌으니 무조건 부활을 해줘야함

단점
- 에테르 스택이 없으면 단일 누킹이 없음
- 등장몹들을 빠르게 죽여야 할 때 소환사가 가장 무력함 ( 율동영식 4층의 증기심판을 생각해 보 시면 이해가 쉬우실겁니다 )
- 심지어 에테르 스택이 있더라도 가장 강력한 미아즈마 버스트의 경우는 미리 도트를 걸어놔야해서 시간을 소요하고, 나머지 하나인 데스 플레어는 (에테르 순환을 재깍재깍 써준다는 가정하에) 1분에 한번씩 사용 가능함 
- 눌러야 될게 너무 너무도 많음
- 안그래도 써야될 스킬이 많은데 소환수를 조종하기 위한 키들도 필요함
- 딜싸이클이 너무나도 꼬이고 복잡함, 특히 오프닝에
- 한눈팔면 에테르 스택을 날려먹기 쉬움


자, 그러면 어떤것이 더 나을까요? 흑마도사? 소환사?

솔직히 말해서 3.0 패치때는 어떤 직업이 나은지 많이 토론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보면 플레이어가 더 편한 클래스가 좋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천동 4층을 가장 먼저 클리어한 캐스터는 후에서 설명할 ED 오프닝을 만든 Leith Noir 입니다! 4시간 뒤에 두번째로 클리어한 캐스터는 흑마도사입니다. (세번째 클리어 팀에는 캐스터가 하나도 없었어요!!!)

두 캐스터는 상황과 조합에 따라 분명하게 다른점을 보이지만, 소환사를 주 클래스로 삼고 싶거나 소환사라는 우물만 파고 싶다 해도 그러면 안될 이유는 없습니다.
결론은 자기가 하고싶은걸 해라!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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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9oKu4Isuu8rn4v5Lc4gjQhTkXSZFcmnPrcFJWVSKlvU/edit
- 본 가이드는 Elysium의 Hai Hai님이 작성하셨습니다

더 많은 번역들은 제 블로그를 찾아주세요 : http://blog.naver.com/soymilk4886